여기는 친구가 많이 없어서 항상 톡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쓰네요..
길지만 재미없어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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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작년 겨울에 일본에 공부하로 왔습니다..
일단 그녀를 만난건 편의점이었습니다..미니스탑....
처음 편의점에 갔을때..... 딱 첫눈에 반한뒤..... 매일매일 찾아갔습니다....
한번은 고무장갑을 사러갔는데...일본어를 몰라... 바디랭귀지, 영어조금, 한국어?를
막 섞어가며 겨우사고.... 제가 손님입장이어서 그런지 정말 그녀는 친절했습니다..
매일매일 찾아가서(스토커 아님...ㅡㅡ;; 제일 가까워서....솔찍히 그여자보러.;;)
그녀가 금요일 일요일만 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달정도 금요일 일요일에 매일가니까 어느새 저는 그녀와 눈인사를
하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물론..손님과 점원과의 관계외의 말은 하지않았지만..;;
저는 그녀에게 섣불리다가가면 안될것같아서 일단 수첩에
"당신과 친구 하고 싶은데 괜찮냐"고 적은뒤 그녀에게 보여주니
아무망설임 없이 괜찮다고 대답하는것입니다...
(지금 그녀에게 물어보면 그때 내가 적은 말이 의미는 전달되지만 문법 다틀렸다고;;
하지만 그게 더 귀여웠다네요 ^^;)
그 뒤로 부터는 제가 편의점 갈때는 지금까지는 "어서오세요" 였지만 친구가 된 뒤는
"안녕하세요"로 인삿말이 바뀌더군요;
그 뒤로도 자주갔지만...... 인삿말 말고는 달라진게 없더군요
집에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다시 한번 수첩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아직 마트나 맛잇는 음식점 같은것일 아직 잘 모르니 소개해주시겠습니까?
라고 적었습니다.. 괜히 차한잔 하자거나 밥 한번 먹자고 하거나 전번갈켜 달라하면
작업한다고 느낄꺼 같애서...어짜피 그 정도로만 말해도 전번은 알게 될꺼고...
소개해주면 고맙다고 밥사준다고 하면 다 잘될꺼 같아서 위의 말을 적은 뒤
다시 그녀와 만날날을 기다렸습니다....
그 뒤 항상 수첩을 들고 편의점을 갔지만...한달 정도를 그녀를 볼수 없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내가 자기 일할때 마다 찾아가니까 무서워서 그만뒀나.ㅡㅡ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귀찮아서 그만뒀나 하는 생각도 들고... 참 무안했습니다...
그 후로도 갔지만 여전히 볼수 없었습니다...
그당시 환율이 100엔당 1500원... 보통 편의점 가면 천엔 정도 쓰게 되더라구요.
담배가 300엔 맥주 한캔 200엔 정도 과자 100엔 이상..
편의점 자주 가니까 돈도 많이 쓰고 공부할 시간도 뺏기는거 같애서 더이상
가지말자고 다짐하고 가지않았습니다...
그 뒤 학교도 가고 그러고 보니 자연스럽게 잊혀지더군요ㅣ;;
그 후 한달뒤 청소를 하다가 문득
수첩이 보이는겁니다... 편의점 그녀가 문득 그녀가 생각나더군요...
절대로 가지말자고 다짐했었지만..
속으로는 그녀가 있던 없던 담배나 사자는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제 손은
그때 만나자고 적었던 수첩을 주머니에 넣고 있더군요.ㅡㅡ;;
저녁 9시쯤에 갔더니 역시 없더군요....
내가 왜왔을까?하며 후회를하면서 집에 돌아갈려고 보니... 편의점옆에
어떤 여자가 교복을 입고...서있더군요....
제가 눈이 나뻐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치마길이는 확인했습니다.ㅡ.,ㅡ
역시 일본이라 그런지 교복치마가 미니스커트더군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두운 골목길을 가는데 조금 무섭더군요...
갑자기 주온에 토시오라는 귀신이 생각나고.ㅡㅡ 일본이라서 그런가.;;
아 한국은 주택가도 밤은 대체로 밝지만 일본은 해만 지면 번화가 아니면
엄청 어둡습니다... 치안은 잘되어있지만 무서운사건이 많이 일어나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어둡기도 하고 귀신생각도 나고 거기다가 누가 뒤따라오는
느낌도 나고.... 돌아보면 귀신일까봐 돌아보지도 못하고.ㅡㅡ
저는 무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국에 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친구한테 전화해서... 뒤에서 누가따라온다고.. 조금만 통화하자고..ㅡㅡ;;
친구는 "미친놈~"하더니 끊더군요....ㅡㅡ
무서워서 빨리걷고 있었는데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빨라지더군요....
그 때 제머리속은....'일본고등학생콘크리트 살인사건', '아캬바라 묻지마살인'등등
막 떠올라서 무서웠지만...
유단자인 저는...(군대에서 딴 태권도 1단 ㅡㅡ)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기절하는줄 알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편의점 옆에 있던 그 짧은치마의 여고생....
머라머라하는데 알아들을리가 없고 저는...ㅡㅡ
그래서 사전을 꺼내서 주면서 하고싶은말 여기다 적어달라고 하는 순간....
또 한번놀라버렸습니다..
바로 편의점 그녀였습니다...
고등학생이었다니....ㅡㅡ
한국에서는 편의점은 술, 담배를 팔기 때문에 미성년자는 안쓰는데 여기는
틀린가봅니다..... 그녀가 92년생이니까...내가 85니까....92-85=7
7살차이네요......
하지만...사랑엔 국경도 나이도 없는법....저는 그때 수첩을 보여주고
전화번호도 교환하고.....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시간 후에 그녀한테 전화와서..제가 일본어를 못해서 대화는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만날 약속날짜도 잡았습니다.....
친구로 지내면서 그때 편의점옆에서 머하고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진짜 아무생각없이 그냥 서있었다고 합니다...
거짓말인지 사실인지는 모르지만...뭐 그녀만 알겠죠...
제가 그녀한테 그날 못만났으면 절대 그 편의점 안갈 생각이었다고 말하니까..
운명이랍니다..^^;; 지말로는....
그후 자주 만나다가 연인이 되고....머 싸운적도 있지만...
저한테는 참으로 좋은 추억이네요...
아 그녀 사진올립니다... 그녀도 저도 사진찍는것을 싫어해서.... 얼굴이 정확히나온
사진이 없네요.. 이사진도 겨우 찍은거랍니다..;;^^''
주절주절.. 자기전에 쓰네요;;; 재미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막 써서 글자 틀린거나.... 이해안되는 부분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싸이에 사진 있지만 얼굴 나와있는 사진은 없는거 같네요;;
그리고 그녀는 저때문에 한국어를 지금 배우고 있고 ...
대학도 그 관련된 과를 가기위해 준비중이네요..;;;
이것이... 외교가 아닐까요.ㅡㅡ;;;
홍보한대서 수정합니다...사람들 많이 보시면 싸이주소공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