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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미성년자를 왜 가만히 냅두죠?

한참잘못됐어 |2009.04.13 17:28
조회 2,09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의 곧 평범한 직장인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정말 미성년자들의 흡연이 심각하더군요...

 

 

물론, 저도 중고등학교때 제 친구들은 물론이고, 저 역시 고등학교

말무렵에는 담배 폈습니다. 미성년자.. 담배 피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궂이

숨어서 핀다면 찾아내기도 힘들고 그렇겠죠.

 

하지만,  요즘 제가 보는것들은 다릅니다.

 

이런말 하면 뭐라 하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얼굴 학생티 풀풀 내면서

사복입고 길에서 담배피는거, 그거까지는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거까지

어떻게 다 일일히 뭐라할수는 없으니깐요.

 

 

하지만 도대체 교복입고 담배 피는건 뭡니까?

제가 서울에 삽니다. 서울에 저희 집 주변에 효창공원이라고 있습니다.

꽤 크죠. 하루에 몇백명 많으면 몇천명까지 드나드는 그런 큰 공원입니다.

 

얼마전에 여자친구랑 공원에서 산책하고 정문으로 나오는데 제가 졸업한

중학교 교복을 입은 애들... 교복을 입고 그 사람들 몇백명이

다니고 있는 정문을, 그 정문에서도 딱 정중앙을 , 그 쪼그만 녀석들

세명이서 교복입고 담배를 피면서 당당하게 걸어들어오더군요.

문제는, 그렇게 지나가니 당연히 무수한 사람들, 어른들이 지나가는데

아무도 한소리도 안하더군요. 쳐다보고 그냥 혀만 차시지 직접 옆에가서

한소리 하는게 없더군요.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지고, 험악해져서 언제

뒤에서 칼맞을지 모르는 그런 무서운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나중에 세명 잡아서 좀 혼냈습니다.

잘못된 짓이지만 그래도

상대방은 세명이니 괜히 어줍잖게 혼내다가 오히려 제가 맞을까봐

 

애시당초 세명 잡아서 때려놓고 훈계를 했습니다.

내가 니네 학교 졸업했다고 학교 망신 다 시킬려고 작정했냐...부터

내가 너네 몰래 피는것까지는 뭐라 안하겠는데 어른들 다 다니시는

공원 정문에 그것도 교복까지 입고 피는거 아니냐고 한소리 했습니다..

 

당당할줄 알았던 녀석들이 의외로 90도로 깍듯이 고개 숙여가며

죄송하다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런거부터 시작해서 저희집 주변에 고딩들, 교복입고 놀이터에서 담배

줄창나게 펴댑니다. 물론 그 놀이터 무수한 어른들이 지나다니시지만

아무로 뭐라 안하시죠.

 

저도 남의 일 참견하는거 꼴사납고, 아버지도 저의 그런 모습보고

그러다 한번 호되게 당한다고  조용히 살아라고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아닌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가끔 그런 얘기 듣긴 합니다. 뭐 담배피는거 훈계하다가 도리어 욕먹은

경우도 있다고... 뭐 그런거 두려워서 어르신들 간섭 안하시는것도 있는

것 같고, 아무래도 제가 젊다보니 겁이 없어서 그렇게 뭐라하는것도

있는데, 솔직히 저도 이제까지 길에서 담배피는 학생들 많이 뭐라고 해왔지만

 

(꼭 항상 폭력을 휘두르는건 아닙니다. 위의 상황은 아무래도 어리지만

수가 많다보니 그런것이지, 보통은 그냥 말로만 훈계합니다.)

 

담배 피는거 진짜 "무개념" 이 아니고서야 거기다 대고 어르신들에게

욕하고 따지는 놈들 별로 없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까지 봐온 애들

도 그렇고 그렇게 학창시절에 담배핀다고 발라당 까지고 그런건 아닙니다.

 

물론 그런 애들도 있겠지만, 집의 자제분이 얌전하게 학교 학원 착실하게

다닌다고 담배 안핀다는 보장없습니다. 집안의 자제분들이 그렇게 다른동

네 다른곳에서 담배 피고 있을지 누가 아는겁니까?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단순히 혀만 차고 넘어가시지는 않으시겠죠. 

 

사회는 점점 흡연자들이 설 곳을 좁게 만들고... 모든 건물들을 금연으로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놓고는 정작 교복입은 흡연자 학생들을 길에서 담배 피는데..

 

너무 내버려만 두시는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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