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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남자들 사진을 비공개로 남겨놓는 여자친구

울끈불끈 |2009.04.15 15:25
조회 1,634 |추천 0

 

항상 톡 눈팅만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써보는 24살 대학생 남자 입니다.

 

이제 7개월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22살이구요,

예쁘고 성격도 비슷하고 가까이살고

정말 좋았죠...

 

어느날 우연치않게 네이트온 로그인을 한 상태로

자리를 비웠길래 싸이월드 연동되는거 있잖아요

그래서 미니홈피를 눌러서 들어가 봤는데

 

전남자친구, 전전남자친구들 사진이 고스란히 그대로있더라구요.

사진만 있나요.. 어디 여행가서 팬션근처에서 같이찍은사진들..

너무도 예쁜 여행지. 꽃밭. 함께한 커플링. 키스하는사진.

그리고 사귀는내내 쭈욱 써온 1년은 족히넘는 예쁜 다이어리까지.

남자친구입장에서 화가 안날수가없겠죠..?

 

왜남겨놓는걸까요..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할말 다해야하는 성격인지라...

말했다간또 싸울거같고 안하자니 답답해 미쳐버릴것만같고..

떠보려고 마음먹고 물었죠,

 

"싸이에 비공개폴더있드라? 거기 머있어~?"

"응 그냥 옛날사진들~ 살쪘을때고 추해서 비공개해놔써ㅋㅋ"

"아 .. 그래? 그거말고 다른사진은없고?"

"응 별거없는데? 그거 잘보지두않어~ㅋㅋ"

"음.. 어디갔다온건지 예쁜사진도있던데?"

"아.. 그거? 별거아냐~"

 

ㅎㅎㅎ 성격 참 쿨해요..

생긴거랑 다른게 엄청 남자다운성격이에요.

게임도 저보다 훨씬 잘하고

성격도 저보다 더 터프하고 친구들이 고민있거나 어려운일있으면

죄다 제 여자친구를 찾아서 도움을 요청할정도로

여자친구는 참 리더쉽도 강하고 자존심세고 지는거싫어하는

별명이 사내대장부이고 어렸을땐 동네를 휘어잡는 골목대장이었답니다.;;

 

무튼, 그게 중요한게아니고-_-;

 

또 몇일뒤에 도저히 화가나서 못견디겠더군요

단단히 마음을 먹고는...

"야.. 나 거기 사진들 다 봤어..^^ 왜남겨놔?"

"아 그거 어차피 보지두않는데모.. 나그리고 비공개폴더 보지도않는데 어때~"

"보지도않을거면 왜남겨놓는거냐구. 안볼꺼면 지워~ 그거있는거 알아버린이상 기분나쁘고 찝찝해"

"오빤 뭐 하나두없냐?"

"응 난 너한테 숨길만한거나 그런 옛 미련같은거따윈 전혀없어."

"나 그런거 잘 못버리는거 알잖아 그냥 내비도 나짜증나니까 그만얘기해"

 

저랑사귀면서는 단한장의 사진도 올려본적없는 그녀이기에...

나 사귀면서는 다이어리에 단한번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본적이 없는그녀이기에...

 

평소대로라면 제가 "그래~ 그럼 안본다니 내비도~" 라고 아무렇지않게 넘어갔을텐데

내사진은, 우리 사랑얘기는, 단한번도 올려본적이 없는 그녀이기에..

더더욱이 너무 화가났어요.

 

그날부터 계속

저도 말이 퉁명스럽게 나갔죠 어떻게 계속 예쁘게말을해줄수가있겠어요..

그러다 한번 대판 싸우게되었고.

술먹으면서 얘기했죠..

"이해심 키우려 노력할게. 그대신 넌 그사진들 다 지워줘."

"에이구~ 알았어~ 지울게지울게~ㅎㅎ"

 

그다음날.. 밤에 네이트온에 접속하는그녀..

"오빠 나 사진지우러 들어왔어^^"

"웅 이쁘다^^히히 정리하구와~ 나두 사진첩정리할께."

"앙앙^-^"

 

아.. 철석같이 믿었죠.. 당연히 지우는줄 알았죠.. 너무고맙구 사랑스러웠어요..

내가좋아하는거.. 내가싫어하는거 해주는사람 좋잖아요..

 

그러고 한 1주일이 흘렀을까요..

 

또 우연찮게 네이트온이 켜져있어.. 보게되었......

...................는데.........

 

.....하.......... 하늘이 무너지네요

단 한개도 안건드리고 다이어리,사진 모조리 다 그대로있어요........

전전남친은 3년, 전남친은6개월 만나고 헤어졌다고..

그리고 저를 만나게 된건데.

사귀고 6개월쯤 됫을까 자기가 자청해서 우리부모님께 인사드리고싶다고

집에와서 인사드리고 부모님께 점수도따고 딸없는 우리집에와서

부모님도 예쁘게 잘 봐주셨고....

평소에도 저에게 잘하는데... 아니왜 이건.....

왜 못버리는걸까요.......

 

그냥 있어도 모른척.. 내버려 둬야하나요????

당연히 지웠을거라생각했는데 너무 실망감이 크고 힘이드네요...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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