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죠?
다른님 고래잡고 피 흘렸다는 얘기 듣고 제가 당한 거시기한 일을 적어 봅니다.
남자라면 다들 한다는 포경수술..
제 동생, 사촌동생, 저 ..이렇게 세 명이서 어머니 따라 아무 생각없이 갔더랬습니다.
저는 조금 늦어 중1때였습니다. 나이 14살..
"젤 큰 형이 씩씩하게 먼저 해라"
"넵"
간호사 누나를 따라간 저는 시키는대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첨 들어가보는 수술실 비스무리한 곳에는 신기한게 많더군요.
이것 저것 만지작..
간호사 누나가 웃으면서..
"마취하고 수술할래? 그냥 할래? 마취 안하면 엄청 아플건데.."
"마취 할께요"
당연한 대답이었죠.
그 간호사 누나 엄청 기다란 바늘이 달린 주사를...
엉덩이에 주사 놓는 줄 알았는데, 거시기에 바로 꽂는 겁니다. 그것도 여기저기에..
"으아아악아그악띠불으아악씨앙아아악~~~"
이런 고함을 4번 정도 지르고 간호사 발로 찼습니다. ㅡㅡ;
전 진짜 히죽히죽 웃는 간호사가 일부러 장난삼아 절 죽이려는 줄 알았습니다.
고함이라도 지를 줄 알았던 간호사.. 뭐라고 궁시렁거리며 그냥 나가더군요.
좀 있다 다른 간호사 납셨습니다.
"마취됐는지 볼까?"
쪼물딱쪼물딱..
"마취된거 같은데요. 아무 감각이 없어요."
전 잽싸게 먼저 말 했습니다. 앞에 간호사가 일러서 주사를 더 놓을거 같은 생각에..
"그래? 조금만 기다려 의사선생님 모셔올께"
나가면서 씩 웃는 웃음이 마음에 걸렸지만, 전 마취주사 더 안맞은거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의사선생님, 1번 간호사, 2번 간호사 등 서너명 들어 왔습니다.
바지 완전 벗기고, 엉덩이에 천 한장 깔고, 거시기에 구멍 뚫린 천 덮어서
처참하게 널부러진 그 넘만 내놓더군요.
젤 쪽팔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아까와는 또 다르더군요.
편안히 누우라는 말에 진짜 편안히 누워 버렸습니다.
"시작하죠"
.......
"으아아아악씨이아앙아악개이씨아아악이그마아악악~~~"
"뭐야.. 왜 이래?"
의사선생님이 간호사를 째려 보더군요.
간호사 둘이서 천진난만한 얼굴로 합창을 하더군요.
"어머.. 마취가 덜 됐나보네요"
시간없는데 어쩌고저쩌고 막 화를 내는척 하시더군요.
어린 나이에봐도 일부러 화내는척 하는거였습니다.
마취 안됐는데 칼로 그었으니 그에 대한 문제를 무마시키기 위한..
"마취주사 명 방 놨어?"
"4방요. 학생이 아무 감각이 없다고 하길래.."
간호사에게 다시 한 번 눈을 흘기는척 하시던 의사 선생님이..
갑자기 자상하게..
"학생 몇 살이야?"
"아씨.. 14살요"
의사선생님 간호사를 돌아보며 큰 소리로..
"다음엔 환자 나이만큼 놔.. 알았어?"
그러면서 마취주사를 잡는 의사를 보면서..
전 그 순간 제 성격이 더럽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이쒸 미친 개#$&#&#$&%#$%&#$&%#&노마아아아아~~"
결국 수술실에 어머니 들어오시고, 늦게 사촌동생 찾아오신 이모도 들어오시고,
남자간호사인지 두명 더 들어오고..
이미 칼로 찔렀으니 수술 계속해야한다는 어머니와의 합의가 0.1초만에 이루어지면서
저는 사지와 머리를 잡힌채 14방을 맞았습니다.
"우아띠부로마개래기씨레기인나면디진다아아아악씨푸런너마아아아아아아~~~~"
이제 다 끝났다고, 이제 아플거 없다고, 수술만하면 되니깐 움직이지마라.. 움직이면
다른데 칼에 배인다고 협박도 살짝 하더구만요.
칼 들이대는 바람에 전의를 상실하고 입으로는 계속 궁시렁거리면서 몸에 힘을 뺐습니다.
수술시작 ....
"우아아앙아아악악악악끄악씨바라라아아악어억~~"
지금도 생생히 생각 납니다.
눈이 동그래진 의사선생님..
"어.. 마취가 덜 됐나.."
"개씨레기이쓰바랄랄문디코꾸녀엉짜암뽀옹탱탱구리야아아아악악악~"
발악을 했지만, 결국은 또 잡혀서 14방 더 맞았습니다.
옆에 짱박혀 웃는 간호사 두명의 얼굴만 보이더군요. 눈물이 찔끔..
저는 확실히 말 할수 있습니다.
수술할때 칼로 째는건 하나도 안 아픕니다.
수술 겁내지 마세요. ㅡㅡ
더 적을게 또 있는데.. 혼자 열나게 적을려니니 관절염이 도져서리..
잼있어하시면 더 적어보겠습니다.
비러무글 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