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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살빼고 만나자는 남친.

원본 |2009.04.17 00:30
조회 902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 경기도에 살고 처자 예요.

 

저에게 2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엔 오빠가 작업을 걸어서 확 넘어갔다가 -_-

그게 진심이 아닌 단지 호감,호기심인걸 알고 속앓이를 끙끙 앓았어요.

몇개월은 제가 죽어라 왕자님처럼 떠 받들고.(난 좋으니깐!)

 

지금은 만나면 좋아죽구 떨어지면 틱틱되고 문자 오면 몇번

와그작 와그작 씹어주고 통화하면 쪽쪽 거리면 닭살짓 하는 아주 평범한(?) 커플입니다.

 

그런데 저에겐 문제가 하나 있어요.

얼굴은 평범(..;)한데. 몸매는 씨름선수 -_ ㅠ....

 

 

저희 오빠 처음사귈때부터 친했던 오빠 친구와 저 살빼게 한다고

충격요법으로 부른노래가 있죠.

 

'천하장사 만~ 만세~ '

 

그럴때 마다 죽어라 뛰어가서 둘다 때려눕히고 -ㅅ-^

 

얼굴에 살도 별로 찌지 않아요. 지금은 좀 볼살이 통통하게 올랐지만.

얼굴도 작은편이라네요 사람들이. 그래서 얼굴이랑 몸매랑 매치가 안된다고 합니다.

하긴 저도 전신거울 보면 제 몸매 ......... 흑

 

살찐 원인은 .. << 이 술이 문제 거든요. 컨디션 최고일땐 소주 4병.

평소엔 1병 반정도.

 

이러다 보니 오빠를 만났을땐 하체비만인지라 살이 다리에만 쪘었거든요.

근육빵빵한 슈퍼맨 다리! -_-; 체지방 검사해보니 근육이 58%래요.

살도 무지하게 단단하죠 ㅠ_ㅠ

 

살빼려고 주사도 맞아보고.약도 먹어보고 .. 근데 살빼겠다는 마음이 시급하다보니

남들의 두배로 맞다보니 경제적으로 ㅎㄷㄷ....

 

한번 병원가면 7~8만원깨지는게 너무 아깝드라구요. 차라리 운동을 하지 -_-;

라면서...........빈둥빈둥빈둥....뒹굴뒹굴 ...데구르륵..ㅜ.ㅜ

 

 

진짜 예전에는 팔다리가 길고 허리라인 잡혀서 몸매 참 이쁘다고 친구네 어머니도

그랬었는데........그건....과거일뿐.

 

지금은...... 돼지일뿐.

 

 

오빠 아는 형이나 친구들이 저 살쪘다고 살빼라고 구박을 몇번 했었는데.

얼마전에 오빠 아버지도 뵙거든요.

 

본이아닌게 -_-;........

 

 

근데 아버지 마저도.

같이 차타고 가는데 신호등에 정말정말 뚱뚱하고 얼굴도 못생긴 사람이 있는데.

 

아버지가

'니 여자친구 아니야?' 이러드래요 -_-^

 

그리고 걔 쌍둥이형 마저.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살 안 뺀다고 -_-.... 저한테 대놓고

구박을 하는거예요-_-................

남친의 친누나마저 ..... ' 살쪘다고 해서 완전 돼지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

 

근데 그건 놀린거래요 -_-..

 

그랬는데......그랬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어요.

 

'너 살뺄때까지 나 만날 생각 하지마'

 

 

아무리 처음 만났을때보다 .. 20kg가 쪘지만.

만날 생각 하지 말라니 -_-^ 나쁜놈 아니예요?......

쳇, 그래서 방금 등산2시간 하고 왔는데요.

 

저 진짜 진짜 독하게 살빼서 44사이즈가 되자마자

남친은 먹을꺼 많이 먹여서 살좀 빼 돼지야!

이럴꺼예요 -_-^

 

진짜 살빼는 노하우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ㅠ_ㅠ)/ 헝헝.......

진짜 포기 안하고 독하게 살 빼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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