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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 그리고 결혼

.... |2009.04.18 16:14
조회 7,588 |추천 0

몇일전 헤어진 남자친구와 임신문제로 글을 썼습니다

몇몇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감사합니다(__)

처음에는 헤어진 남자친구가 너무 밉고 야속하기만 해서

독한마음으로 아기를 지우려고 했는데

어제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검사로 아기가 움직이는 모습과 심장소리를 들으니

제가 잘못되고 매우 무서운 생각을 하고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부모님은 임신사실을 모르고 친오빠와 친구 한명만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친구는 일단 남자친구를 다시 한번 만나보라고 권유를 했고

친오빠는 다 잊고 제 자신을 위해 중절수술을 하라고 했습니다

일단은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러 갔습니다

아기를 지우게되던 낳게되던 , 헤어졌던 그와 다시 잘 안되는 한이 있더라도

초음파 사진은 꼭 보여주고 싶더군요

 

임신사실을 처음 알았을때(테스트기 검사결과) 남친에게 문자로만 내용을 전달했던터라

남친은 제가 임신을 가장해 거짓말로 헤어진것을 모면하려고 하는줄 알았더랍니다

헤어진지 얼마 안된시간이었기에..

남친과 만나서 얘기하면서 쌓였던 오해를 풀었고 미안하다며

제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던지 제 옆에서 항상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아이를 낳고 싶은데

가족들과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예전에 일하면서 모아둔 돈도 얼마 되지않아서 걱정입니다(1700만가량)

두달넘게 쉬다가 이번에 취직하게된 회사도

입사한지 일주일도 안되었고(월급은 적지만 주5일에 출산휴가는 3개월 보장됩니다)

남자친구는 군제대후 1년정도 회사에 다녔었고 퇴사후 현재는 2년제 대학에 재학중입니다

만약 제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쪽을 선택하게 되면

학교를 그만두는 일이 있어도 당장 일을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제 혼전임신 사실을 알게되면 얼마나 상심하실까..하는 걱정이 너무 앞섭니다

혹시나 심하게 반대하시고 중절수술을 하라고 하면 어쩔까..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제가 아이를 낳는다면 절 안보겠다고 하면 어쩌지..

불길한 생각이 자꾸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어요

 

별내용 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와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 아낌없이 부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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