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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파묻어 버리고 싶어요ㅠ

아휴 |2009.04.19 17:34
조회 641 |추천 1

네, 전 B형이예요

혈액형 따지는 것도 우습지만,

사실이 그런것을요... 암요 전 B형이지요

것도 B형의 단점만 골고루 갖춘 여자지요

그래도 여태까지는 무리없이 살았습니다ㅠ

한번도 제 성격이 이렇게 하자가 많다는걸 염두해 두지도 않았었구요.

82년생인 저는 지금 남자친구를 빼고 4번의 연애를 했었습니다.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는 별 무리없이 2년을 넘게 사겼었습니다.

그러다가

4번째 남자친구.. 그러니까 지금 애인 전에 사겼던 남자가

바람이 난겁니다. 바람이라기 보다는 저 외에 다른 엔조이 여자가 있었다는게 맞는거겠지요. 결혼을 두 달 정도 남긴 쯔음해서 눈치를 챘습니다.

그리곤, 보름정도 생각을 하다가 눈감고 봐줘야지.. 하고 넘어갔었으나!!!!!!

어찌 저찌하여 도저히 그 여자랑 세명이 딱 마주치게 된겁니다.

그리고 그날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대학동창들을 만나러 간자리에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활발하고 눈에 띄는 사람이더랬지요...  당시 제 마음은 아우.. 정말 먹먹한 상태였고 남자친구는 대놓고 작업을 들어왔었습니다. 근데 도무지 제 스타일과는 너~무 거리기 멀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싫어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좋게말해서 활발한거지 처음엔 진상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술기운에 아니지요, 엇나가고 싶었다고 하는게 옳겠습니다만,  관계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가까이 지내면서 남자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근데요ㅠ

남자친구한테 불만이 너무 많아요.

일일이 열거하고 지나가기도 힘들정도로 많아요ㅠ

가령,

집이 너무 엄해요

낼 모레 서른인 사람이 10시만 넘어가도 집에서 전화가 와요. 외박은 택도 없구요.

그걸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계속 그러다 보니 이게 은근 스트레스 더라구요.

저 나이되도록 저렇게 부모님한테 믿음을 못주나 싶고..

또!!

회사일이 너무 많아요

왜왜왜왜ㅗ 도대체 왜!!! 8시에 출근해서 밤 10시까지 일을 할까요ㅜ?

물론 본인도 스트레스 겠지만, 이것도 싸이니까 막 화가 납니다ㅠ

꿈에서는 그 회사 사장을 포크로 찌르는 꿈도 꿨습니다ㅠ

나중에 헤어지게 되면 혹시라도.. 노동부에 그 회사 고발할꺼예요!!!!!!

여튼, 저렇다보니 일주일에 주말 말고는 못봅니다.

운전해서 20분 거리에 사는데.. 마치고 얼굴이라도 보고싶어서 왔다.. 이렇게 말하는 남자가 아니라서.. 늘 보고싶으면 제가 갑니다. 그리고. 2시간을 기다려 30분 얼굴보고 옵니다.

뭐 이런거 전부 네 괜찮습니다. 이해하려고 들면 이해할수 없는 일도 아니고

데이트 비용 제가 더 많이 내는거 그것도 전혀 화 안납니다.

문제는..

지난주였습니다.

친구들과 모인 술자리에서 제가 술을 좀 많이 마신겁니다.

소주 3잔 먹으면 머리가 돌기 시작하는데 1병쯤 마셨을겁니다. 그렇다고 주정을 부리거나 진상짓을 한건 아닙니다. 술 취하면 그냥 조용히 구석에서 잡니다. 근데 그게 마음에 안들었던지 남자친구도  술을 엄청 먹어서 둘다 맛이 간겁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우리보고 가라 그래서.. 일단은 나와서 택시타고 남자친구동네로 갔습니다. 데이트를 하면 늘 제가 남자친구집앞에 주차를 해두고 같이 지하철 타고 나가거든요. 그날따라 제가 술이 너무 취해서 도저히 운전할 상황이 아니어서 일단은 모텔로 갔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11시쯤 되니까 먼저 간다고 집에 가버리는 겁니다.

처음 한 10분은 참았지요.. 점점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는 겁니다.

당장 전화기를 빼들고 전화를 햇지요

다다다다다다다 일단 쐈습니다.

그러니까 남자친구 말이... 누가 그렇게 술마시라 그랬냐고.. 자기가 먹지말라고 그렇게 말하는데도 먹은거 아니냐고.. 자기는 집에 가야된다고 알아서 집에 가라면서 폰을 꺼버리는 겁니다.

그리곤, 제 머리 뚜껑은 훨 날아갔지요

1부터 1000까지 샜습니다.

이번 연애하면서 제가 너무 성격이 급하니까 친구들이 저렇게 하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모텔을 박차고 나와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남자친구집 대문을ㅇ

발로 꽝!!!! 차고는 대리 불러서 집에갈 생각이었습니다.

10분쯤 걸었을까.. 남자친구가 전화가 온겁니다.

전화왜껐냐니까 부모님이 들을까봐 일단 껐답니다.

어떻게 집에갈꺼냐 묻길래 알아서 간다 했더니

대리 불러서 가랍니다.

정말 정말 화났습니다. 우리 동네도 아니고..

아예 다른 시에 삽니다.(남자친구는 부산, 저는 그옆에 코딱지만한 시!!)

저는 거기 대리운전 번호도 모릅니다ㅠ

그런데 저렇게 말하니 정말 이성이 나가더군요

너 나와!!  이렇게 말햇지ㅏ요

그러니까 싫다!!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대문 찰꺼다 이러니까 나오데요

일단 가방을 가슴팍에 던지로 다리를 걷어 차줬습니다.

더 때릴려다 한가닥 남은 이성이 되려 내가 맞을수도 있다고 소리를 쳐서 저기까지만 했지요. 그제서야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집에 가서 부모님한테 들어왔다는거 보여주고 다시 나올려고 햇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와서 그렇게 말하면 뭐하냐니까 당연히 알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졸지에  욕 바가지로 얻어먹고 성격 이상한애 됐습니다.

처음엔 주말에 두번 보자더니

언젠가 부터는 토요일 하루만 보고

일요일에 보자면 피곤하다고 합니다.

그거 가지고 뭐라 그러면

사람 질리게 한다는 둥.. 숨막힌다는 둥.. 통화하기 싫다 끊어라는둥..

이런말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내도록 싸우다가 어제 기분좋게 만났는데

저보고 술먹지 말라고 자기도 안먹겠다고 그러더니..

또 술이 떡이 되셔가지고는..

관계 하는 동중에 잠이드셨습니다..

그리고 깨우는 과정에서 제가 배개를 던졌다고

쌍욕을 합니다..

아침엔 전혀 기억하지 못하구요.

 

 

제가 정상이 아닌겁니까?

제가 화내는 모든 일들이. 다 제가 과민반응 하는 겁니까.

회사일로 지쳐있는 남자친구 사정 몰라주고

제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애인건가요?

 

이제는 정말..

남자친구를 어디다 묻어버리고 싶어요ㅠ

눈 밑에까지만...

눈으로 숨쉬라고 하고싶어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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