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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정떨어지는 시아버님..

예은Ol네 |2009.04.20 14:35
조회 20,852 |추천 0

톡됐네요..

글 수정하는김에 아버님에대해 몇가지 더 적을께요..

저 임신 4개월때.. 김장해야한다며 11월중순.. 굉장히 추운날에 배추며 무며

밖에서 5시간동안 집안마당까지 나르면서 일했구요... (다듬고 절이고.. 그날한게

삼백포기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혼자한건 아니구요 형님네두 오셔서 같이 했어요)

그날도 하루전날 들어와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서 김장하라고 저랑 형님이랑

데릴러 오셨더군요... (저 임신했다고 쉬라는말씀 한마디도 없으셨어요)

그리고... 일하는거까진 좋다 이말이에요... ( 제가 바보같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했으니까요) 신랑이 예전에 만나던여자얘길 종종꺼내셔서는 제 속을 뒤집어 놓으세요

그 여자가 가끔 생각이 나신다느니...( 남편이랑 그여자 10년가까이 연애했거든요)

신랑이랑 저랑 아버님 어머님 이렇게 넷이있는데, 그여자랑 헤어진게 너(신랑)한테는

좋을수도있다... 당신 핸드폰에 아직도 그여자 휴대폰번호가 입력되어있다면서

단축번호가 8번인데 그 번호 지우고 니 번호를 단축번호 8번에 입력해달라는둥...

그여자는 결혼얘기 나왔을때 전세는 싫고 집을 사달라고 했다는데

당신은 절대 그렇게 못해준다며 결혼하면 사글세를 해준다고 했다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씀이.. 너희는 지금 전세집 해줬으니 감사하게 생각하라는둥...

그때는 바보같이 그냥 웃으면서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어이없고 화나는일들이 많았네요... 아.. 모르겠어요.. 아버님의 진짜모습을..... 좋으신분같은데..

가끔씩 그렇게 개념없으신 말씀이나 행동하실때보면...

아버님한테 한마디 하고싶을정도로 속이 뒤집히네요...

신랑오기전에 급하게 쓰는거라 앞뒤가 안 맞아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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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딱 임신 38주구요..

저희 시아버님 참 좋으신 분이에요...

저희 친정사정이 안 좋아서.. 예식비는 물론이고 친정에서 신경써줘야할 부분까지 모두 신경써주셨거든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시아버님은 시댁에 일할거리가 생기면 저희한테만 연락하셔서 일하라고 하시고..

아주버님한테는 연락도 안 하시고 일에관한 얘기도 전혀 안 하세요

어제도... 고추밭에 비닐이며 이것저것 해야할일이 많으시다고 저희신랑한테 시댁들어와서 일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신랑도 일주일내내 일하고 일요일 달랑 하루만 쉬는건데.. 그런날에 들어와서 일하라고 하시니까 서운하긴 했지만..

애 낳기전에 김치도 가질러가야했고.. 겸사겸사해서 신랑이랑 아침먹고 1시쯤 시댁에 들어갔습니다..

도착하니.. 어머님은 저희보시곤 환하게 웃으시며 밥차려주신다며 일어나셔서 부엌에서 이것저것 챙기시고..

아버님은 누워계셔서는, 저희와도 전혀 반기는 기색도 없으시고..(아주버님이랑 형님이 들어오시면 밖에까지 나가셔서는 웃으시면서 반기시는 분이세요) 일할거리도 많은데 늦게 왔다고.. 아니.. 전날에 들어와서 하룻밤자고 아침일찍 일하지 왜 지금 왔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말듣고 신랑이랑 저랑 그냥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웃고 말았습니다.. ( 전날에 신랑이 직장에서 늦게끝나서 일요일날 들어가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저희 오자마자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점심먹고나서 2시부터 나가서 일했어요.. 저는 38주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쪼그리고 앉아서 비닐씌우고 삽질하고,

이것저것 심부름하고.. 배는 땡땡하게 뭉치고 힘들어서 죽을거 같더라구요..그리고  하우스안 엄청 더운거 아시죠?

얼굴도 시뻘개져서 너무 힘들어서 어머님이랑 저랑 하우스밖에 앉아서 바람쐬고 있는데.. 아버님이 저한테는 뭐라고 말씀하시지 못하고 어머님한테 일을 시켜야지 하냐고.. 한두번 해보는것도 아니면서 왜 가만히 앉아있냐고.. 어머님한테 막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괜히 제가 민망해져서 얼른 일어나서 어머님이랑 다시 일하고...

그렇게 아버님 눈치보면서 신랑이랑 저랑 어머님이랑 2시부터 6시까지 정확히 4시간 일했네요...

그러고나서 비닐도 모질라고.. 저희도 얼른 저녁먹고 집에 들어가야해서 신랑이 아버님한테 일 그만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버님이 너희가 늦게들어와서 일도 끝까지 마무리 못지었다고 화를 내시더랍니다..

울 신랑 순간 욱해서, 만삭인 며느리는 일도 그렇게 막 시키시면서 형수한테나 형한테는 일하라는 얘기도 안 하시고

우리가 아버님 일도와드릴려고 결혼한것도 아닌데 너무 서운하다고... 형이 시댁에 들어올때만 들어오고 형 안오면 자기도 안 오겠다고 아버님에게 말씀드렸다고... 솔직히.. 이런일 한두번도 아니였고..

뭔일 터지면 꼭 우리신랑이 장남인냥 아버님은 저희한테만 연락하셔서는 당연히 우리가 해야하는거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야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아버님이 저한테 해주신거에대한 고마움과.. 어머님이 너무 안쓰러워서..

이래저래 참고있는데요...나중에도 계속 이런문제 생기면 저도 폭발하지 싶네요..

혹시 다른분들도 저희랑 같은경우가 있나요? 아니면 저희만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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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피노키오|2009.04.20 14:44
38주면, 안갔다..나는
베플투덜이|2009.04.20 14:53
시아버님께서 왜 그러실까요? 시아버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자면요... (남의집 사정이라 추측하기 어렵고, 사정도 잘 모르니까 그냥 생각나는대로 쓸게요.. 틀려도 이해하시길...) 첫째아들은 뭐 해준게 없다던지.. 경제적으로 돈을 보태줬다거나 그런것도 없이 그래도 장남이라 노후에 어찌될런지도 모르고 좀 눈치보게 된다. 둘째아들은 결혼할때 부터 이것저것 신경써줬다. 그래서 이 아들은 부모가 힘들때 좀 도와줘도 마땅하다. 며느리한테도 내가 해준게 있으니까 좀 일을 시킨다고 해도 불평한다면 배은망덕이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건 아닐까요? 세상이 참... 부모자식간이라도 돈때문에 참 치사해 지는거 같아요
베플뚱이|2009.04.21 10:48
그냥 한번 쓰러지세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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