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가 도저히 분통이 터져서 저도 글이나 남겨서 화를 풀려고 이렇게 컴앞에 앉았습니다..
그러니까 23일 금요일이 할머님 제사였어요...아침 10시30분쯤 시댁에 갔습니다..(저희 시댁은 걸어서 10분조금 넘는 거리에 어머님혼자 아파트에 살아요)
어머님 혼자서 준비중이셨어요..그때부터 화가치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3남매중에 막내며느리입니다..형님은 서울에살고 저희는 용인에 삽니다..형님집까지 차타고40분정도밖에 안걸립니다..글구 둘째낳은지 한달넘었습니다..
어머님한테 그랬죠 "형님은요?" 당연하다는듯이 "애데리구 언제오냐..너두 애낳으면 빼줄께.."항상 그러십니다..지금 시집온지 2년째되가는데 큰일 치룰때 형님 일한적 몇번 없습니다..어째 애낳을때마다 명절이구 제사구 집안에 행사랑 겹치는지...그것까지는 이해합니다..무슨 산후조리를 한달넘게 합니까? 그럴때는 요리조리 피하면서 재산분배할땐 맏며느리 대접받을려고 합니다...
구정때도 어머님이랑 대판했습니다..형님이 화근이었죠..어머님 저한테 미안하다고 형님한테 한소리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냥 넘어간거 갔습니다..
제사때 못내려오면 저한테라도 전화해서 미안하다..수고좀해라..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전화한통화없었어요..지금까지 없네요...
어머님한테 너무화가나서 "어머님은 왜 형님편만 드세요! 도대체 일있을때 제대로 한적이나있어요?"
그랬더니 그래도 형님 생각만하십니다..
저희 형님 결혼해서 시댁식구들 일하는데 방에가서 잠만자고 시어머님 밥할때도 가만히 앉아서 쳐다만 보구있는 사람입니다..그런데도 어머님 아무말 안하십니다..
혼자서 제사음식 지지고 볶고 다했습니다..어머님은 그저 정리하시구 재료만 준비하셨습니다..
음식만드는건 별로 어렵지 않은데 상차리고 치우는게 힘들잖아요...신랑은 오더니 제눈치만 보며 앞에서 알짱거리구...신랑한테 그랬죠 형님 안내려오는거 알구 있었냐구...신랑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어머님한테가서 왜 형수는 안내려왔냐구 물어보더군요...어머님은 또 형님편을 들고요..애데리구 귀찮게 어떻게 내려오냐구...신랑은 어머님한테 계속 뭐라고 그러구...
제사 끝내구 다 치우고 집에오니 새벽 1시가 넘었더군요..정말 신랑도 쳐다보기두 싫구 말두 하기 싫어서 한마디두 않하구 그냥 잤습니다..
시댁에서 기가막힌건 어머님이 작은어머님한테 형님보구 친정엄마랑 같이 살라고 그렇게 말할려구 한다고...기가막혔지요...맏며느리가 어떻게 혼자이신 어머님을 놔두고 친정엄마랑 같이 삽니까?
어머님도 웃끼지요..그럼 혼자사시면서 저보구 계속 맏며느리 역할하면서 살라구요? 차라리 아주버님을 데릴사위로 보내지 뭐하러 그러고 사시는지...형님이나 아주버님은 자식이고 저랑 신랑은 머슴이에요..궂은일은 저희시키고 맛난거 대우해주는건 형님이랑 아주버님이니까...
정말이지 다른건 모르겠는데 왜 형님한테 그렇게 눈치보는지 모르겠습니다..
형님이 맏며느리 역할이나 제대로 했으면 저아무말 안합니다..
전 결혼해서부터 시댁옆에 살아서 주말이 없었어요,...신랑하고 놀러가기는 커녕 일요일 아침부터 전화해서 밥먹으러 오라하시고 시두때두 없이 전화하는 통에 스트레스 엄청받았죠..시댁쪽 작은어머님이나 친척들은 저보구 복받을거라구 참으라고...위로해줍니다..
형님은 결혼하자마자 서울에 살아서 한달에 한번두 안내려왔어요..아주버님은 어머님 성격을 알기때문에 옆에 살기싫다고...그래서 신혼집 서울에다 얻었다고 형님이 그러더라구요..이 사실을 어머님이 알아봐요 기가막힐겁니다..제가 옆에서 뒷치닥거리는 다해요...
왜 그걸 모르시는지...형님한테 그렇게 잘하셔봤자 남는것두 없고 저나 신랑이나 좋아하지두 않는데...
신랑도 어머님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런 문제는 예민하거든요...
정말 옆에살면서 잡다한일은 다하는데 대우받는건 형님이나 아주버님이거든요...
신랑은 그럽니다...정말 부모님이지만 너무한다고...여기서 어떻게 더 잘하냐고....
그래서 그런지 저한테 더 잘해주거든요...
이번주 금요일두 할아버님 제사에요...
어찌나 힘들었던지 일요일날부터 오늘까지 코피가 나더라구요...
저는 놀랬어요...코피가 멈추질 않아서 ...저녁때 샤워하는데 코피나는줄도 모르고 욕조에 피가 계속묻어서 전 어디다쳤나했어요...
이렇게 코피흘리면서까지 일하면 뭐합니까 항상 고생하는건 큰며느리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이제는 어머님까지 모시라고 하는건 아닌지 무섭네요...
전 그것만큼은 못한다고 신랑한테 얘기했거든요...
우리가 옆에서 이만큼 했으니 자기들도 어머님한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재산받을때만 장남이니까 더가져가야 하는거 아니냐구 그딴말이나 하지말구 장남 노릇 똑바로나 하라고....형님은 벌써부터 은근히 저한테 맏며느리 노릇을 넘겨요...지금은 친정옆으로 이사를 가서 친정엄마랑 살다시피하고요...아주버님도 어머님은 챙기지도 않으면서 장모랑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엄청 챙긴다하더군요...
어머님이 불쌍하긴한데 형님이나 아주버님한테 하는거보면 정떨어져요..
울신랑이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그래서 제가 더 챙기지만요...
그래서 저두 친정옆은아니지만 가까운동네로 이사갈려구 집을 내놨어요...
다시 생각해도 열이받네요...
이민을 가던지 해야지...같은 용인바닥에 사니까 이사가두 거기서 거기니....
님들이 저좀 위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