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결혼하고 싶어질 겁니다. 내 주위 사람들은 그러던데...![]()
님이 말씀하신 바람이 심각한게 아니라면 난 별로 문제될 것 같지 않은데요.
남편이 바람피지 않을 것이라 믿는 게 아니라 혹 잠시 나 아닌 누구에게 다른 감정을 느껴도
결국 내게로 올 것임을...그를 떠나보내는 것 보다는 그의 허물을 덮어주고 당신의 여자로
신이 정한 사람이 나란걸 깨닫게 해줄 것 같아요. 남편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요...
남편과 만난지 14년, 연애만 7년을 했지요. 군대도 갔었고 내가 먼저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또 새로운 남자들을 만날 기회도 많았구요.
내가 잠시 잠시 흔들릴때 마다 날 되돌아가게 한 건 늘 남편의 한결같은 믿음과 자신감였지요.
세상을 다 돌아도 네 반쪽은 나야 하는...
많이도 싸우고 헤어지자고 울고불고 하기도 많이 했지만 그는 그때마다 말해주었지요.
모든 걸 다 잃는다 해도 널 잃을 순 없다고...아마도 내가 확인하고 듣고 싶었던 말이 그말이었던가
봅니다.
사랑은 의심이 아니라 믿음이지요.결혼은 더 그렇구요. 완전무결한 남자랑 결혼하는게 아니라
내가 그를 그렇게 믿고 살 뿐이지요. 그게 행복이랍니다.![]()
내가 늘 감사하는 건 바로 남편이랑 결혼했다는 겁니다. 더 좋은 조건의 남자는 많았지만 만약
백마탄 왕자랑 결혼했더라도 지금처럼 행복하진 못했을것 같거든요.
그렇다고 울 남편이 전혀 요상한 업소를 안가냐면 그건 알 수가 없죠![]()
단지 그런게 우리 사랑에 상처를 줄만큼 중요하지도 않다는 거지요.
만약 내가 가벼운 바람을 핀다 하더라도 남편 역시 그걸로 인생이 흔들릴만큼 상처받진 않을걸요.
그런 것들 보다는 훨씬 더 깊고 든든한 뭔가가 있기에...
1년에 한번 쯤이라도 아낼 감동시킬 줄 아는 남자라면 참아줘도 됩니다.
울 남편이야 넘 자주 감동시켜서 탈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