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1년이 되어갑니다.
동갑내기커플이었던지라, 그녀는 취업을 한 상태였고 전 지금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나와있습니다.
헤어진 사유는 일단, 저의 교환학생 1년이란 시간을 미리 일찌감치 미리 예단한 상황이었고,
당시가 사귄지 2년이 조금 넘은 상황이었죠.
이별을 통보받고 힘들어하기를 지금까지네요.
작년 11월초에 가기전에 얼굴이나 보자는 명목으로 얼굴을 본 후, 또 다시 전 '너아니면 안되겠다'를 외쳤고, 물론 매몰차게 거절당했구요. 또한 그날도 그녀는 절 보면서 울더군요. 너만 보면 눈물난다고. 그리고 겨울이 지나 봄이 지나 지금 1년 내내 여름인 동네에 와있네요. 그 사이에 연락을 일방적으로 좀 했습니다.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안받더군요.
1월초에 출국을 했고, 1년이란 시간에 나를 맡겨보자. 귀국후에도 그녀가 보인다면 난 다시 찾아갈거다. 라고 생각하고 지금 보내기를 타지에서만 4개월째입니다.
물론, 아직도 그녀만 보이네요. 외국에 오니 더 꿈에만 나타나고 그렇습니다. 외로우면 줄곧 그러네요. 자꾸 나타납니다.
그러는 와중에 네이트온이나, 각종 SMS서비스하는 곳을 통해 문자를 보냈습니다.
잘지내는척, 쿨하게 잊은척 보낸 적도 있고
아직도 널 못잊겠다라고 보낸 적도 있고
많이 안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거늘 헤어지고나서 문자는 5~6번정도만 보낸 것 같아요.
전화역시 5번정도?
헤어진 1년 사이에 말이죠. 참고 참았거든요.
(메일주소를 확인하지 않는 그녀에게) 내 메일주소를 알려주며. 연락하라고도했네요.
한번은 전화를 받고, 이런 저런 얘기 사는 얘기 지점 옮긴 얘기등.
그 후로 몇주있다가 한번 전화를 했는데 받진 않고(평소에도 잘 받는 성격은 아니었습니다만)
얼마전 그녀의 친구를 통해 그녀가 남자친구를 만났었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그것도 작년얘기였다네요. 어쩌면 11월 저를 만날때도 남자친구가 있었는지 모르고. (물론 확신은 못하지만요) 그때 11월에 만났을때, 제가 얼핏 이런 얘기
당시엔 저도 그랬고, 솔로가 되다보니 고백도 몇번 받았거든요. 그랬는데 거절했다.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했기에 이런 얘기를 그녀한테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넌 어떠냐고 소개팅 많이 했냐고 그랬는데 '무슨소리하는거야'하면서 심하게 정색하던 모습도 떠오르네요.
제3자가 되어 소식을 접하면 이리저리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하므로 더 오해로 빠지기도 쉬운것 같고 헛다리를 잡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연락을 막 매일하고 그렇진 않았지만
왜 저한테 남자친구 생겼단 사실을 숨겼을까요?
제가 아파할까봐? 저한테 미안해서?
전 결코 스토커처럼 마구 연락해서 귀찮게 안했거든요. 016이라는 번호도 바꾸기 쉬운데 바꾸지 않고말이죠. 그냥 그런 심리가 궁금합니다.
토커님들의 조언을 기다릴게요.
퇴고없이 막 쓰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잘 알아서 넘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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