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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완전할뻔했던 사랑

전 나쁜놈... |2004.04.30 15:46
조회 548 |추천 0

1년전에 헤어진 연인이 있읍니다.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는 후배한놈이 갑자기 옛사랑을 얘기하길래 저두 생각이나지만 차마 남한테 얘기할수가 없어서(슬퍼서)글로 남길까합니다.

제가 30살이니 벌써 10년전이네요...20살때 아르바이트로 커피숍에서 서빙을 했읍니다.

친구놈하고 같이일했는데 사장이 손님이 많아서 일손이 딸리니 1명을 더 구하겠다고 합니다.그래서 광고를보고 여자한명이왔읍니다.그게 우리의 첫만남입니다.그녀는 대학생이었고 집이 지방이라 학교 근처에서 월세방을구해 지내고 있었읍니다.

인상은 예쁜얼굴은 아니지만 수더분히 좋은인상이었읍니다.

친구놈이 먼저 대쉬를하더군요...그리고 둘이 사귀기로 했답니다.

전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감정이없었읍니다.

일하는시간타임이 친구놈은 아침부터 6시이고 전 3시부터 11시 그 녀는6시부터 11시까지라 친구놈이 퇴근하면 둘이 같이보내는 시간이 더많았읍니다.

그러면서도 친구놈은 그녀한테 수시로 호출을 했읍니다(그당시에는 호출기였음)

어떤하루 그녀가 힘들다며 술을 한잔먹자고 했읍니다.그러기로 하여 퇴근후 포장마차에서

술을 먹었읍니다..술자리에서 이런저런얘기를했읍니다.경험하지못한 대학생활얘기도 듣고 제 얘기도 하면서 어느덧시간이 새벽3시가 됐더군요...그녀가 술을 많이 먹었읍니다.둘이서소주5명을 거의비슷하게 먹었으니까요...그동안 친구놈은 저하고 그녀한테 수없이 호출을 해댔읍니다.

그녀가 취한목소리로 전화하지 말라고 합니다.전그때 직감했읍니다.하지만 이러지말아야지 하는생각이 들었읍니다.그렇지만 저두 취했읍니다.

집에까지 바래다 달라고 해서 걸어가는중에 힘들어서 그러니 좀만 앉아있다 가자고 합니다.그래서 어느집 대문앞에서 앉아있으니 제어깨에 기댑니다.그리고 한1분정도 침묵이흘렀읍니다. 그리고 그녀가 다가옵니다.그렇게 우리는 첫키스를 마쳤읍니다.

그리곤 저한테 살며시 얘기하더군요..제가 더 마음에 있었는데 무뚝뚝하게 말도 안걸으니 자기한테 마음이없는줄알았다고 합니다.

다음날 친구놈은 꺼벙해서 눈치를 못챕니다.우리는 그렇게 사귀게 되었죠...

그리곤 1주일정도 지날무렵 친구놈하고 술을 먹으면서 사실대로 말했읍니다...

친구놈은 그래...그랬구나....하면서 씁슬한표정으로 잘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둘이서 술을먹다 그놈이 취기가 도니까 갑자기 술을먹다 제 멱살을 잡고 한대를 치더군요...그러면서 행복하게 해주라고 하네여...(영화를 찍었죠...)

그리곤 떳떳하게 사귀게 되었죠...그녀와 친구놈도 점차 나이가들면서 어색함없이 친해졌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읍니다.군제대후 저도 취직을 했으며...그녀도 중학교 선생님이 되었읍니다..너무 행복했읍니다....

그리곤 어느술취한 날 어느모텔에서 우리의 첫날밤이 이뤄졌던날 그녀가 부모님얘기를 꺼냈읍니다..제 얘기를 부모님께 하니 극구 반대를 해 만나지말라고 하셨답니다.학벌에서부터 맘에 안드시고 집안도 보잘것없다고 하여 반대하셨읍니다.

전 이런일이,삼류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얘긴줄알았던 일이 저한테 닥칠줄 몰랐읍니다...학교 선생님이 정식사원도 아닌 계약직사원하고는 물론 안어울리겠지만 .......

그렇게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담고 지냈읍니다.그러다가 그녀의 집에서 선을 보라고 독촉을 했읍니다...그러나 그녀는 저한테 모든걸 얘기하며...절대 부모님의 뜻에 따르질 않겠다고 ,너만 따르겠다고 항상 내옆에서 지켜달라고 하며 저를 위로했읍니다...너무고맙고 미안하더군요....그러던중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하나요???그녀와 전 동성동본인걸 알게 되었읍니다...왜 그동안은 몰랐던지......저희집안은 오랜동안 은행원으로 근무하시고 퇴직하신아버님이 보수적이시고 완강하신데다가 종손집안입니다...이미 예상이 되시지요....

이제는 저희집마저 반대를 합니다....그녀와 저는 지쳐있는상태에서 날벼락을 맞았지요....하지만 그녀는 전 포기를 안합니다....저도 물론 포기하기 싫었읍니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이 제가 놓아주는게 좋을꺼라는식으로 말들을 하더군요..

몇날몇칠을 잠을 못잔지 모릅니다...밥을 언제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그리곤 굳게 마음을 먹었읍니다....전화를 안받았읍니다....그녀에게 직접어떻게 얘기해야될지 몰랐읍니다...연락을 피하길 한달째 전화를 했읍니다...무조건 미안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었읍니다..만나자고 하는데 만날용기가 없었읍니다....횟수로는 어언10년사귄 그녀를 그렇게 떠나보냈읍니다....그게 우리에 마지막이었읍니다...

그녀를 그렇게 떠나보냈읍니다...그리고는 운좋게 회사에서 정식직원이 되어 제가 지원하여 지방으로 발령을 받았읍니다...그리곤 어느날 주말에 집으로 올라와서

친구놈하고 술을 한잔하게 되었읍니다.그친구한테 그녀가 어느날 술을한잔사달라고 했더군요...그래서 둘이만났다는데 그녀가 술자리에서 무조건 펑펑 울었답니다...

그 친구놈보고 제마음을 돌려보라구하면서........그렇게 헤어진지 만1년이 되었읍니다...그녀는 곧 결혼한다고 하더군요....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제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하지만 이글을 읽으시는분들중에는 제욕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걸로 압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제입장이 아니기에....경험해보지 않았기에 함부로는 얘기하시질 말아주셨으면.........두서없이 주저리...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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