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오네여..
시간 빠듯하게 정신없던 직장을 관두고 집에만 있으려니 오늘 같은날 우울해지네여..
지난 가을에 결혼하구, 1월에 시부 환갑치루고, 지난달에 시모생신 치렀답니다..
울 시부모님 저 이뻐라 하시져..
4월 말일에 5월 예산 짜다 보니.. 어버이날에서 고민되는거 있져..
울신랑.. 결혼한 누나둘에 아들하나여서 며늘 저 하납니다
시부모님은 저더러 며느리가 뭐냐구 막내딸이라구 하시지만..
그래두 하나밖에 없는 며늘입장이라 어깨가 무겁답니다
어버이날엔 어떻게 해야 하나..
저녁에 신랑오면 의논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울신랑 저녁먹자마자 작은언니(시누)네서 전화가 왔네여..
담주토욜(어버이날),일욜에 뭐하냐구.. 3남매 1박으로 부부동반 낚시가자구여..
울신랑 그러자구 전화끊고서 저한테 말하길래..
저.. 어버이날 말야?
울신랑.. 응.. 왜? 어버이날이라서? 어버이날 안챙겨두 되지않어? 그러네여..
저.. 그래두 되나..
울신랑.. 우리 지금까지 누나나 매형이나 나나 어버이날은 안 챙겼어.. 그냥 전화나 드려.. 괜찮아.. 하네여..
울시엄니 항상.. 우리한테 잘하는거보다 너가 언니들하구 친하게 지내는거 보니까 더 기분좋고 뿌듯하다.. 그러셨긴 하지만..
저 지금까지 울엄마아빠한테두 어버이날은 아무것두 없었는데 며늘입장이 되고나니 고민이 되네여..
저 결혼전에 울올케.. 어버이날에 선물이나 용돈은 안드렸어두 집에 카네이션바구니 들고와서 저녁이라두 같이 먹구 갔었는데..
신랑이 괜찮다구 하구 언니들도 그러자구 하는데 정말 괜찮을까요?
아님 전날이라두 가서 용돈이나 꽃이라두 드려야 될까여?
선배님들 알려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