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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생긴 일...ㅠ.ㅠ

mickym11 |2009.05.04 14:30
조회 367 |추천 0

안녕하세요..가끔 들어와서 재밌는 얘기에 웃음짓곤 했는데...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됐네요..

 

제 나이 38..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고, 딱하니 즐거울 것도 없는 단조로운 날들....

사실 재밌는 얘기를 써보려고 해도 마땅히 쓸꺼리가 없었는데,

지난주에 겪었던 재밌는(?) 일이 자꾸 생각나서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몇자 적습니다.

어찌 생각해 보면 재밌는일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ㅠ.ㅠ

 

지난주 금요일부터 황금의 연휴가 있었죠?(5월1일~5일까지)

모처럼 좋아하는 낚시계획을 잡았는데, 5월1일 아침일찍부터 도로가 막힐거라는 정보입수~!

여러사람들과 함께 만나서 가야하기 때문에 약속시간맞추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만 했죠.. 

새벽에 일어나서 출발하려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된다...음..

밤10시정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대요...

친한형님이었습니다..

그런데...푹 가라앉은 목소리로...

"ㅇㅇ야~ 조금아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난 깜짝 놀라서.."왜? 어떻게 돌아가셨는데??"

"응..간암으로 투병하시다가 1달전부터 못 일어나시더니 조금전에 운명하셨어..."

친한 형님이었기에, 장례식장에는 무조건 가봐야 했습니다..

"형~ 내가 내일아침에 일찍 가볼께...그럼 아침에 봐~!!"

그러고 다음날 아침 6시쯤 일어나서 대충 차려입고 장례식장엘 갔죠..

상주분들이 전날 늦게까지 잠을 못자서 그런지 대부분 자리깔고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전 새벽부터 찾아가서 조문하겠다고 하는것이 미안해서...아는 형님만 깨워서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건은 지금부터입니다...ㅠ.ㅠ

저는 평소 모닝콜을 7시에 맞춰놨었죠..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런데 제 핸드폰이 5월1일이 근로자의날이라 쉬는 날인지 알리가 있나요...

그냥 금요일이니까 신나게 울려대데요...

절을 시작하면서 모닝콜이 울려대기 시작하는데...ㅠ.ㅠ

주변에 있던 주무시던 분들까지 슬금슬금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미안하대요..

그런데...아뿔사~!!!

모닝콜 음악이...ㅠ.ㅠ

 

"돌아보지 말~♪~♬고 떠나가라~♪~♬~ 또 나를 찾지 말고 살아가라~♪~
너를 사랑했~♬♬~기에 후회 없기에 좋았던 기억만 가져가라~♪~♬~~아싸아싸~"

 

그렇습니다...빅뱅의 "하루하루"...ㅠ.ㅠ...가사가...ㅠ.ㅠ

상주는 가만히 듣더니 살포시 웃대요...저는 울고싶대요...ㅠ.ㅠ

상주에게 웃음을 준 저는 잘한짓을 한건가요..아님 못된짓을 한건가요??

 

이렇게 글로 쓰고보니 그다지 재밌는 얘기도 아니네요...어찌됐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지난주 금요일날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럼 내일 어린이날까지 좋은 휴일되세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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