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생일이였습니다
생일주며 술이며 많이 먹은 상태였죠
친구와 나이트를 갔습니다
주말이라 나이트에 사람이 많았던것 같구요
하필 그날 섹경을 한다더군요
친구는 저를 잡고 섹경을 나가라고 권유(?)아닌 권유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술이 깹니다
미친거 아니냐고 내가 왜 나가냐고
생일이라서 추억거리 하나 만들자며 웨이터까지 불러서
저를 무대위로 끌고갔습니다
저는 싫다고 저항했죠
그래서 왼쪽팔목에 멍도 들었구요;
결국 무대위로 올라갔습니다
몰래 도망치려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순간 친구가 말립니다
다시 올려보내고 웨이터 역시 여기까지 와놓고 어딜가냐고 잡네요..
결국 제차례가 됐습니다
앞을 볼 수 없어 무대를 등지고 뒷모습을 보였죠
노래는 이미 나오고 흔들흔들 몸을 흔들었구요
디제이가 재미없다며 이게 뭐냐고 면박을 줍니다
그 순간 친구가 " 제 친구 생일이예요~~~~~"
........
디제이가 말합니다 이렇게 내려가면 쪽팔리니까 뭐라도 벗으라더군요
하아...
정적이 흐르는 이 무대,
귀로 들리는 사람들의 목소리 "뭐야-"
술도 취했겠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 원피스를 과감히 벗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뒤돌아 속옷은 입은채로 춤을 췄습니다
속옷은 절대 벗진 않았구요
기가막히게도 제가 2등이라며 양주를 주더군요,,
그걸 또 친구와 먹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남자친구가 그 사실을 안건지 아님 떠보는건지
어제 무슨일 없었냐고 물었죠
그냥 부킹하고 놀았다고만 했는데
뭔가 아는 눈치 같아 보였어요 제가 느끼기엔;
그래서 사실대로 불었습니다..
어제 나이트에서 있었던 얘기들을요,
친구가 섹경 나가라고 했다고 하면 괜한 핑계라 생각할까봐
친구까지 팔아먹냐고 생각할까봐
그래도 친구를 욕먹게 하기 싫어서
중간얘긴 안하고 섹경나가 옷을 벗었다고 해버렸죠..
속옷은 안벗었다고,
그 순간 남자친구가 제앞에서 담배를 세개 연속으로 피더니
차에서 내리라고 합니다
제가 무슨 힘이 있나요,
이미 죄인인데..
내리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라고
한번만 넘어가달라고 봐달라고..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 일이 넘어갈 일이냐, 이해할 일이냐,
만나면서 이 일로 또 싸울꺼 뻔하다며 싫다고 헤어지잡니다..
붙잡아도 소용없냐고 물었죠
잡지 말라더군요..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물론 제가 백번이고 천번이고 잘못한거 압니다
과정이 어찌됐건 결과는 벗은거였으니까요..
그 이후로 반성 많이 하고 있고
그 친구와도 지금은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에다가
술도 한잔 안먹고 친구들과 거리감을 두고 있습니다
그 일이 있은지 벌써 일주일이 다되어가네요
저는 이렇게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습니다
잡고 싶네요,
과연 잡으면 다시 만나게 될까요?
이쯤이면 화가 왠만큼 풀렸을꺼라 생각되는데..
저 어떡하면 좋죠?.........
제 얼굴에 침뱉기지만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