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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는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나만 바보??? |2004.05.05 21:58
조회 528 |추천 0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결혼을 두려워한다나 뭐라나..

오빠 나이 32살 내나이 31살..

오빠는 늦둥이로 태어나서 부모님이 많이 연로하시다...

그래서인지 부모님들은 나를 만나면 빨리 결혼하라고 성화시다.

그런데 오빠는 결혼이 두렵단다.

오빠는 형이 2 누나가 2인데 형 한명만 빼고는 다들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다...

그래서 두렵단다.

자기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 목표인데 잘 할 수 있을지 두렵다고...

 

난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

주위에서 다들 애인도 있는데 왜 안가냐고 의아해 한다.

우리 부모님도 그 사람과의 결혼을 기정사실화 하고  올해는 가려니 한다.

그러다 보니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꺼내는 오빠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솔직히 오빠의 조건이나 나의 조건을 비교해서는 안되지만...

내가 훨 나은편이다.

직장도 그렇고 가정형편도 그렇고...

오빠가 먼저 결혼하자고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나만 조급해 한다.

 

이번에 어버이날이라 집에 내려가는데...

가면 분명히 언제 상견례 할까 하며 부모님은 물어보실꺼다.

그럼 난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물었다.

집에 내려가서 물으시면 뭐라 할까?

이번에도 묵묵부답이다.

그냥 말을 안해버리는게 상책인지 항상 이런식이었다.

 

만나서 데이트 할때는 너무나도 나에게 잘한다.

정말 이렇게 나에게 잘 하는 사람은 없을거다 생각이 결혼을 결심하게 했으니깐...

 

새해 첫날에 올해는 결혼할텐데 잘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했었는데...

그리고는 아무말이 없다.

결혼 이야기를 꺼내면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미소만 짓고 있는 오빠의 생각은 무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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