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결혼을 두려워한다나 뭐라나..
오빠 나이 32살 내나이 31살..
오빠는 늦둥이로 태어나서 부모님이 많이 연로하시다...
그래서인지 부모님들은 나를 만나면 빨리 결혼하라고 성화시다.
그런데 오빠는 결혼이 두렵단다.
오빠는 형이 2 누나가 2인데 형 한명만 빼고는 다들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다...
그래서 두렵단다.
자기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 목표인데 잘 할 수 있을지 두렵다고...
난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
주위에서 다들 애인도 있는데 왜 안가냐고 의아해 한다.
우리 부모님도 그 사람과의 결혼을 기정사실화 하고 올해는 가려니 한다.
그러다 보니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꺼내는 오빠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솔직히 오빠의 조건이나 나의 조건을 비교해서는 안되지만...
내가 훨 나은편이다.
직장도 그렇고 가정형편도 그렇고...
오빠가 먼저 결혼하자고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나만 조급해 한다.
이번에 어버이날이라 집에 내려가는데...
가면 분명히 언제 상견례 할까 하며 부모님은 물어보실꺼다.
그럼 난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물었다.
집에 내려가서 물으시면 뭐라 할까?
이번에도 묵묵부답이다.
그냥 말을 안해버리는게 상책인지 항상 이런식이었다.
만나서 데이트 할때는 너무나도 나에게 잘한다.
정말 이렇게 나에게 잘 하는 사람은 없을거다 생각이 결혼을 결심하게 했으니깐...
새해 첫날에 올해는 결혼할텐데 잘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했었는데...
그리고는 아무말이 없다.
결혼 이야기를 꺼내면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미소만 짓고 있는 오빠의 생각은 무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