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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의 노래

녹두.. |2009.05.11 17:47
조회 364 |추천 0

1)

형님온다 형님온다

보고저픈 형님온다

형님마중 누가갈까

형님동생 내가가지

형님형님 사촌형님

시집살이 어떱데까?

 

2)

이애이애 그말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추)심고

뒷밭에는 고추심어

고추당추 맵다해도

시집살이 더맵더라

 

3)

둥글둥글 수박식기(食器)

밥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소반(小盤)

수저놓기 어렵더라

五里물을 길어다가

十里방아 찧어다가

아홉솥에 불을때고

열두방에 자리걷고

외나무다리 어렵대야

시아버지 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대야

시어머니 보다 더푸르랴?

 

4)

시아버지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중새요

동서하나 할림새요

시누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중새요

남편하나 미련새요

자식하난 우는새요

나하나만 썩는샐세

 

5)

귀먹어서 삼년이요

눈어두워 삼년이요

말못해서 삼년이요

석삼년을 살고나니

배꽃같던 요내얼굴

호박꽃이 다되었네

삼단같던 요내머리

비사리춤 다되었네

백옥같던 요내손길

오리발이 다되었네

 

6)

열새무명 반물치마

눈물씻기 다젖었네

두폭붙이 행주치마

콧물받기 다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머리 소(沼)이뤘네

그것도 소 이라고

거위한쌍 오리한쌍

쌍쌍이 때 들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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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오후

결혼 5년미만 이혼률 최고라는 기사를 접하다가

옛,봉건 사회의 대가족 제도속에서 며느리들이 격어야하는 시집살이의

고뇌가 잘 표현돼있는 작자와 연대는 미상으로 알고있는

경북 경산 지방의 민요한편 옮겨 봅니다

조선 사회라는 봉건적 사회 구조에 감히 대항할수 없는 약자로써의 여성들의처지와

오늘날 여성 상위시대라는 현실을 비교해볼때

이런걸 금석지감(今昔之感)이라 표현해도 될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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