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답답해서 새벽에 올린 글에 많은 분들이 리플들을 달아 주셨네요,,,,
솔직히,,,그 아이가 우리 딸들에게 못된 짓도 할 수 있다는 생각까지는 해보지 않았는데,,
리플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더더욱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절대 그럴 일이 없겠지만...
그 아이가 우리 호적으로 올라오면 진짜 복잡한 문제들이 생겨서,,,
(이 문제도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시댁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자각시켜 줬네요)
우리 할아버지 (친정 아빠의 아버지)가 절 아주 이뻐 하셨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실때 저에게 땅을 좀 남겨 주셨거든요,,,
좀 전에 시댁에서 전화가 와서는 그럽니다...돈 때문에 아이 하나 못 키운다 그러느냐고,,
니 명의로 땅도 있는 너희들이 돈 없어서 못 키운다는건 말도 안 된다고,,,
왜,,,남의 자식 키우는데 자기들이 물러준 땅도 아니고,,,우리 할아버지가 나 이뻐서
물러주신 땅 얘기를 자기들이 왜 하냐구요,,,,
자기들 땅 팔아서 전 재산 우리에게 준다해도 어림없는데,,,,내가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되는지,,,
그래서 일단 말은 해놨습니다...그런 소리 앞으로 하지도 말라고,,,기분이 아주 나쁘다고,,,
절대 있어서도 안 될 일이며,,그 누구도 나에게 그걸 강요할수 없다고 말이죠,,
그리고 전 절대로 못 키운다 했습니다....
전 그 재산들을 나중에 우리 딸들에게 주려고 하고 있는데,,
만약,,,그 아이가 우리 호적으로 올라오게 된다면,,,그 아이는 장남이 되는거고,,,
상속권에 있어서도 우리 딸들이랑 싸울수 있는 입장이 되는거라고 생각하니,,,치가 떨립니다
절대절대 안 될 일은 맞습니다...문제는 어떻게 완강하게 물리치냐는건데,,,,
친정에는 아직 알리지 않았습니다...불같은 성격의 우리 엄마...조용하지만 치밀한 성격의 아빠...
두 분이 아시게 된다면 아마도 집안을 들었다 놨다 하실거 뻔히 알기에 아직 말씀 안 드렸는데
근데,,,그런 성격의 소유자이신 두 분의 도움을 받아야 할때인듯 합니다....
시댁에서 땅 얘기 꺼낸거하며 모두 친정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 겠습니다...
부모님 걱정하실까봐,,,그리고 일이 크게 될까봐 나 혼자 앓고 있었는데,,친정에 알리려구요
알려야 되겠죠??? 우리 부모님들,,,절대 가만히 계실분이 아니라 크게 한 바탕 하실텐데,,,
오늘 저녁쯤에 부모님 도움을 좀 받아야 할 듯 하네요,,,저 혼자는 진짜 감당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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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뭐가 뭔지,,,속상하고 황당하고 놀랍고,,,암튼 뒤죽박죽,,,
주변에 하소연 할 곳도 없고,,,,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길것 같지만 읽어주세요
그러니까 사건의 발단은 어버이날때였습니다...
어버이날이라 온 가족이 모두 모였는데,,,분위기가 다들 좀 이상하더군요
내 눈치를 보는듯한 기분도 있고,,,뭔가 나에게 말을 해야하는데 뜸을 들이는 느낌??
그래도 모른척 가만히 있었습니다
시집간 손윗 시누가 둘,,,아주버님 한 분,,그리고 막내인 신랑...
시아버님은 제가 결혼하기 전에 돌아가셨고 현재는 어머님만 계십니다...
문제는 아주버님,,,이혼 하신지 7년 정도 되었구요,,이혼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젤 큰 이유가 아주버님의 외도 때문이라는걸 최근에 알았습니다...
암튼,,,저녁식사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어머님이 저와 신랑을 부르더군요
그러면서 어렵게 말을 꺼내더군요,,,아주버님의 배다른 동생을 우리가 맡았음 한다구요,,
신랑은 말도 안 된다고 그러고,,전 어머님과 신랑의 대화가 전혀 이해가 안 되더군요
제가 알아 들을수 없는 내용들을 얘기하고 있었으니까요,,,그냥 멍하게 듣고 있기만 했을뿐,,
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 얘기들이 오가더군요,,,
전,,,아주버님의 배다른 아이의 존재를 그때 첨으로 알았습니다...
결혼한지 4년이 지났는데,,,,지금껏 단 한마디도 내게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거든요,,
우리 신랑에게도 들은적 없고,,,시댁 식구들에게도 들은적이 없었습니다...
그 아이는 줄곧 아이 엄마가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아이 엄마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남자쪽에서 아이를 아빠,,즉 아주버님에게 보내라고 압력을 주더라고 하더군요
그 아이가 아들입니다...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한다고 하니,,이제 7살 정도,,,
아주버님의 아이들,,즉 조카들도 딸만 둘이고,,,우리 부부에게도 딸만 둘입니다...
그래서 시댁에서도 은근히 데려오기를 바라고 있구요
근데,,,데려오자니 키워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 아이의 누나인 조카들은 이제 중학생,,,초등학생,,,,
일 때문에 지방에도 자주 내려 가시는 아주버님,,,몸이 아픈 시어머니,,,
시누들 또한 다들 시집을 가서 가정을 이루고 있고,,,
그러니 우리보고 키우라고 합니다..이게 무슨 자다가 날 벼락인지,,,,
저,,,그 조카는 지금까지 시집오지 4년이 지났지만...얼굴 한 번 본적도 없습니다..
당연하지요,,,며칠전 까지만 해도 존재 자체를 몰랐던 조카니까요,,,
근데,,,그 아이를 나보고 키우라니요?? 우리 딸래미들도 아직 어린 아기들인데,,,
아니,,그게 중요한게 아니라....아...뭐라고 써야하나??ㅠㅠ
암튼,,,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인데,,,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다 있습니까??
정말 드라마에서나 볼 듯한 내용들이 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때 시댁에서는 ,,,배 다른 조카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놀라고 충격인데,,,
그 아이를 나랑 신랑보고 키워달라는 시댁 식구들의 요구에 연타로 충격을 먹어서,,
아무런 말도 못 하고 바보같이 멍~~하게 있다가만 왔습니다...
집에 오고나서 정신 좀 차리고 신랑에게 말 했습니다...
그 조카 우리집에 데리고 오는것과 동시에 자기도 이혼남 딱지 다는거라고,,,,
우리 신랑도 처음엔 못 키운다고 그러다가...지금은 '그럼 어떻해,,'라는 식으로 말 합니다
그걸 왜 나에게 묻냐구요,,,난 정말 자다가 벼락 맞은 꼴인데,,,나에게 그걸 물으면 어떡하라구요,,,
절대로 못 키운다고 신랑에게 말 했습니다...절대로 안 될 말이라고,,,,
내 새끼들만으로도 힘든데,,,왜 얼굴 한 번 못본 아이를 키워야 되냐구요,,,
지금도 그 생각만하면 피가 거꾸로 쏟고 잠도 못 자겠습니다....어떻해야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