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오전 6시 40분쯤 있었던 일입니다.
황당하게 승차거부도 모자라서...
손님을 끌어내리는 무개념 택시 기사가 있어서...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
휴..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우리나라에 엄청나게 많은 택시가 있고..
서울에도 많은 택시가 있지요.
택시가 많으니 택시기사님들도 많고요..
사람이 다 다르듯이... 기사님도.. 친절한분.. 또 무뚝뚝한분..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아침에 만난 기사는...
그냥 정신병자 수준이더군요.
저는 매일 아침 6시 30분이면 출근용 셔틀을 타고.,,
한시간 넘게 출근을 합니다.
근데 몇일전부터 장염을 앓고 있어서...
장시간 차를 타는것 자체가 저에겐 두려움인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버스를 탔는데...
장이 모두 뒤틀리는 것처럼 속이 아파왔습니다..
그래서 가던 길에 차를 세워...
셔틀버스 바로 앞에 서있던 택시를 타려고..
기사님께.. 여쭤보았지요.
타도 되냐고...
타지 말라면 안탔을겁니다.
어디가냐고 미리 물어봤다면...말해주고 안간다해도..
신고는 안했을껍니다.
다른택시 타면 되니까요..
택시를 타고 방향을 말했더니..
반대방향이라십니다.
제가 '죄송한데..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지금 뒤에 있는 셔틀에서 내렸거든요'
말 끝나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내리랍니다.
내려서 큰 대로변 사거리를 건너기가 겁이 나더군요..
거기에 비까지 엄청 오고 있었고...
그럼 저기 앞 사거리만 지나서 세워주시면
거기서 갈아타겠다 했더니.. 그냥 무조건 내리랍니다.
마치 더러운것이라도 본것마냥...
버럭 화를 내더군요.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지금 승차 거부하시는 거냐고..'
그랬더니 승차 거부 맞으니까 내리랍니다.
아저씨께서 승차 거부하는 이유가....황당했습니다.
'나는 지금 이쪽으로 출근하는 길인데...
내가 아가씨 출근시켜주는 차인지 알아?'
저희집이 무슨 깡촌에 시골도 아니고..
잠실 근처에 있는 방이동입니다. 못갈데 가자한것도 아닌데....
안내리냐고.. 아주 길길이 날뛰기 시작하더군요.
이미 차 신호가 바뀌었고.. 차들이 뒤에서 빵빵 거리는데도..
절대 꿈쩍도 않고 차를 세워두고 저더러 무조건 내리라고만 합니다.
안내리면 끌어내리겠다면서...협박까지 하더라고요... 하... 손떨려..
아저씨 말이 점점 겪해지고..
저도 화가 많이 난 상태였습니다.
그렇다고 저보다 어른에게 싸가지 없이 말할정도로..
무개념은 아닙니다.
그럼 승차거부 신고를 해도 되냐고 그랬더니..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신고하랍니다.
자기 차 번호 앞에 있으니까 신고 하라고...
그래서 경찰에 신고하니까
아저씨 조금 당황하더군요. 더 흥분을 하십니다.
그렇겠죠.. 제가 진짜 신고할줄을 몰랐겠죠..
경찰에선 교통불편은 120에 하라고...
그래서 제가 다시 120으로 전화를 하니까..
택시기사 내리더니...
저를 .. 손님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더라고요.
비도 오는데...
뒤에서 저희 회사 셔틀버스 아저씨가 안가고 계속 계셨거든요.
제가 아프다고.. 먼저 내리니까 걱정이 되셨는데...
택시가 계속 안가고 버티고 있으니까... 아저씨가 비켜서 갈것도 그냥 기다리셨어요.
제가 끌려 내리니까..
셔틀 아저씨도 이상하게 쳐다보고...
그래서 내리자마자..
신호에 걸려있는 택시 번호를 외워서 120에 신고했습니다.
승차거부에 승객한테 협박까지 하고..
결국엔 끌어내리다니요..
너무 황당해서 말도 못하고.. 멍하게 그 자리에서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몸도 안좋아서 괴로운데...
꼭 신고는 해야겠더라고요.
근데 단순히 승차거부 신고를 해서...
벌금정도로만 끝난다면.. 너무 화가 날것 같습니다.
다른 승객들에게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또 제가 응급환자였다면... 정말 큰일날일 아닌가요..
물론 전 지금 진통제 투혼으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자기 출근방향이랑 다르다고 비오는 아침에 내리라는 기사님.
(차라리 퇴근하는 차고지 방향이 다르다면 이해 하겠음.)
몸이 아프니 좀만 봐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차는 아가씨 출근용이 아니라며 당장 내리라는 기사님..
승차거부 신고하겠다니까 손수 문까지 열어주시며
끌어내주시는 기사님....
저런 아저씨가 더이상 택시 운전을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런 아저씨 때문에... 친절하고 열심히 사시는.. 다른 기사님들이..
피해 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슴알트(주) 라는 회사에서 운행하는 택시였습니다. (정확히 적으면.. 왠지..)
차량 번호는 서울 34 * 1016 번 검정색 차량이구요.
화가나서.. 아픈것도 잊고...
글을 올리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