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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개팅 한지 한달 후 애프터 가능할까요?

조랑말 |2009.05.13 14:31
조회 3,568 |추천 0

저번 3월 초에 소개팅을 했었습니다.

나이도 벌써 22개나 먹었는데; 아직까지 솔로라서;;

보다못한 친구가 주선해준 소개팅이었습니다.

음 그런데 문제가 있었죠. 소개팅을 처음 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소개팅 많이 해본 친구의 조언을 받아 이것저것 준비를 했고

소개팅 상대 여자분과 만났습니다~

첫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헤어진 다음 날에도 문자를 주고 받았고

제가 호감을 갖는 것같이 상대도 저에게 호감이 있는것이 약간 느껴졌고요...

 

그런데 큰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상대 여자분과 제가 거주하는 곳이 너무 멀다는 점(서울 - 대전)

둘째는 그 여자분이 시험기간이었고 소개팅을 한 이후로 애프터를 하기가 애매한 상황;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다가... 친구의 조언을 받아

그냥 하루에 3번씩 문자를 넣었습니다. 꼬박꼬박 매일 중복되지 않게 멘트를 신경써서 보낸거죠; 그렇게 1주일간 문자를 했습니다만...

 

어느 날부터인지 제가 문자를 넣고 상대분에게 답이 올때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처음엔 시험기간이라구 하니 바빠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점점 더 그 답장오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더니 갑자기 뚝 끊겼습니다;

 

아무래도 상대가 이제 좀 지쳤나보다...

호감이 있으면 자주 봐야하는데 너무 안보니까 그런거 같다... 뭐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4월이 되었고... 만우절날 제가 문자를 한번 넣어봤는데 답이 왔더라고요...

뭐 그냥 평범한 문자였죠...

 

하지만 그 이후로는 제가 시험기간이었기에 -_-...

다시 연락이 또 뚝 끊겼고... 그 결과 저도 그녀를 점점 잊게 되었습니다...

 

...........

 

어제 주선해준 친구와 술을 먹다 이 얘기를 들었습니다.

주선해준 친구 말로는 상대쪽에서도 분명히 저한테 호감은 있었고 뭔가 잘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는데... 너무 소심한 것 같다고... 하루에 문자 3번만 넣구... 전화를 도통 하질 않는다고... 그래서 한 1주일 정도를 기다려봤는데도 전화가 오질 않고; 그렇다고 여자 입장에서 먼저 전화 거는 것도 그렇고;

 

아 -_-... 그 말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 여자분 말이 맞더라고요;

진짜 전화할 생각은 안하고 문자로만 하루에 3번씩 기계적으로 보내고 있고 -_-

뭔가 된게 한심했던 그 문자보내던 때의 날들이 기억나더라고요 -_-;;;

그런데 문제는; 잊었다고 생각했던 그 여자분을, 어제 친구 말을 듣고 나니

다시 떠오르면서 뭔가 너무 미련이 남고 후회가 되던데요;

 

지금 연락하는건 확실히 아닐까요?

그냥 좋은 경험으로 남기고 다른 사람을 찾는게 제일 현명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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