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입사하고 몇일 지나서 사장님 저더러 "미안한테 담배좀 사다주시겠어요"
-이론 xx 미안하면 시키길 말든가- 꾹참고 댕겨왔습니다.
담배주며 "오늘은 첨이라 해드립니다. 다시는 이런거 시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때가 거의 10년전.
아무렇지도 안게 여직원한테 이런일 시키던 시절 입니다.(여긴 지방이라 더했습니다)
두번다시 이런일 없습니다.
어느날 출근하니 삼실에서 술먹고 어지렵혀 놓고 퇴근 하셨드만요.
열이 확~ 뼛치는거 이번에도 첨이라 꾹참았습니다. 뒤집을 기회만 보고...
얼마후 또 같은 상황" 오호라 딱걸렸쓰~" 삼실문만 열어 놓고 바로 암말도 없이 제꼈습니다.
하루죙일 칭구랑 잼나게 놀고 (사실 쪼매불안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담날 출근하니
"어떻게 사람이 이럴수가 있느냐 말도 없이 그럴수가 있느냐" 암소리 안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결국 "미안하다. 나두 이젠 안그런다"
저두 "죄송합니다. 저도 어제는 넘 화가나서요. 저도 이제는 이런일 없을 껍니다."
아침에 청소를 하다보니 휴지통 비우고 재털이 비우는데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그래서 휴지통은 일주일에 한두번, 비울까 말까 하는 걸로 방법을 바꿨는데
문제는 재털이 더군요...... 재털이..... 저 망할놈에 재털이
아침마다 던져버리고 싶을걸 참느라 -지금 기억에는 거의 살인적인 인내심이 필요했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어느날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장님, 저 아침마다 재털이 비울때 참 속이 많이 상하네요. 제가 쓸모없는 인간이 된거 같고
자존심도 많이 상합니다. 죄송하지만 재털이는 직접 비워주심 안될까요?"
일케해서 재털이도 제가 안비움니다.
그담은 커피 아침에 출근하심 커피를 꼭마셔야 됩니다.
이것도 싫트만요. 그치만 이부분은 제가 양보해서 "나두 마셔야 되니까 같이 마실려고 타는 건데 어때"
라며 자기 체면을 걸었죠. 그대신 컵은 종이컵으로다가 교체를 하고... (컵씻을때 그기분 아시죠?)
가끔가다 커피타기 싫타고 귀엽게(?) 투덜거리기도 하고 피곤해 하시는 날은 커피달라는 말 안하셔도 달게 타서 "피곤할땐 달짝지근한 커피가 최고예요" 라며 기분함 맞춰주고...
근데 문제는 손님들이 오시면 커피를 달라고 하십니다. 제가 넘바빠서 정신이 없는데도...
또한 이렇게 되니 손님들도 오시면 "OO씨 나 커피한잔줘요" 아주 당연스럽게 그러더군요
그래서 조용할때 한번 말씀드렸죠.
"평소에는 제가 타드릴께여. 근데 바쁠때는 좀 삼가해주심 안될까요?"
글고 삼실에 드링크 음료수 장만해 둡니다. 그럼 알아서 손님 하나 드리고 사장님도 드시죠.
글고 커피달라며 내속 뒤집는 손님들 웃으면 제가 그럽니다.
"글지 마시고 오랬만에 오셨는데 저 다방커피 한잔 사주심 안돼요?" 이럽니다.
그럼 싫타고 하는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요즘은 열씨미 일해도 결제 받으면 결제해준 삼실 직원들 회식은 시켜주는데 저한테 말도 없이
입을 쓱~ 닦습디다. 꼭저한테 얼케 해줘야 되는 건 아니지만 돈벌어 주는 사람이 전데, 참을수 없는저
"요즘을 일을 해도 수고했다는 말도 없으시고, 일하느라 수고했다 술한잔 하자 그런 말씀도 없으시고.."
중얼중얼. 민망해하는 인상으로 바뀌시며 "너 차땜에 술안먹자나" 궁색한 변명하시더니 이제는 안그러신다는.... ㅋㅋ
이외에 여러가지 잡다하면서 스트레스 받게 되는 일들 많이 있지만 제가 겪어 본바로는,
전투적으로 나가지 말고 애교약간 섞어서 부드럽게 요구하면 대체로 수용이 되더군요.
일단 여러분들 상사분들 성격을 파악하시고 저처럼했을때 먹힐수 있는 분께는 그리하시고
안될것 같으 분들껜 다른 방법을 강구 해보세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신입 사원들도 이런일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이야기 들어보면 이상하게 하나같이 -이런점이 나를 기분상하게 해서 일하는데 힘이듬니다-
라고 이야기 해본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할말은 하고 기왕일하는거 기분좋게, 확실하게 일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