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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꼭 해야되요?

무서워 |2009.05.14 16:59
조회 4,321 |추천 2

리플이 많진 않지만 제가 글을 잘못 쓴 부분도 있고

다소 조언해줄 입장은 아닌 분도 계신거 같네요.

 생각자체가 잘못 됬다는게 아니라 표현 방식에서요.

 

정확히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여러가지면에서 여자 입장에선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점이 많잖아요.

 물론 제가 그렇게 느낀다고 해서 다 바껴야 하고 바뀔 수 없다면 결혼안해

라는 막무가내 입장이 아니구요.

  솔직히 시친결 많이 읽다보면 저같이 결혼이 다 저렇게 무서운건가

하는 생각 많이 하시잖아요 결혼 안하신 분들은..

  실제 결혼 생활 하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은거예요.

    정말 제가 하고 있는 생각들이 옳고 그르다라는 기준에서 그릇된 건지.

 아니면 정말 바뀌어야 하는 것과 저만 유별나게 생각하는 부분이 따로 있고.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현명한 건지 듣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보통 글쓰고 리플 다시는 분들이 여자. 특히 결혼에 관해서

   경험 많고 거기서 생긴 지혜를 갖춘 분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었던 거지 그럼 결혼 하지 말아라

  혼자 살면 될것 아니냐 하는 빈정거림을 듣고 싶었던게 아니예요.

전 참고 사시는 분들이 못배워서 그렇다고 생각한적 없어요.

  제가 잘났기때문에 저런 것들을 못참는다고 생각한적도 없구요.

   이런 곳에 질문을 올리는 것 자체가 제가 결혼에 있어서 미숙하다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 아닌가요.

  참는 부분에 있어선 참고 양보하는 것도 삶의 지혜다 라는걸 말해주시는 분이 필요한 거였는데 ;;

 

암튼 좋은 답 주신 분들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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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친결 매일매일 읽고 있는 20대 중반여잔데요

 남친이랑 2년 연애중이고 2 3년후에 결혼하자 하고 대충 말나오고

 남친 부모님이나 친척들까지도 가끔 뵈요 남친 어머니가 술을 좋아하셔서

주말마다 저 찾으시거든요 같이 밥먹고 술한잔하고..

 

   근데 여기 올라오는 글 읽어보면 진짜 결혼 꼭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무섭기도 하고 제일 큰건 읽기만 해도 분통이 터져요 꼭 제 미래처럼.

벌써부터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겟지만 제 성격때문인것 같네요

 

  전 시댁 식구들 제 가족처럼 여기면서 살 자신이 없어요

 아무리 잘해주고 아무리 제가 잘해도 시댁은 시댁 아닌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말한마디에 상처받고 미워할 수 있는 사이잖아요

  전 결혼 후에도 저희집에 결혼 전처럼 잘하고 싶어요

    주말마다 보고 싶고 용돈도 제 능력 되는데로 드리고 싶고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 날이나 다 지금처럼 챙겨드리고 싶어요

저희집은 딸밖에 없거든요 제가 장녀구.

 

  남친집은 아들이 있는데 며느리까지 자식처럼 챙겨드릴필요가 있는건지.

  제말은 무작정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저희 부모님보다 우선일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사실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며느리가 된다는 게 그집에 속해 들어간다는게 아니잖아요.

   결혼 후에도 엄연히 전 시부모님 자식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 자식이니까.

 

 전 제 직장을 돈벌이로만 다니는게 아니라 자부심을 갖고 다녀요

 그래서 평생 맞벌이 할 생각인데

     보통 맞벌이든 남자만 벌든 여자가 집안일을 거의 하잖아요

  같이 돈버는데 남여똑같이 분담하는게 당연시 되는게 아니고

   조금이라도 남자가 도와주면 좋은 남자 취급받고

그것도 시댁 모르게 해야되고,,

 시친결에서도 보통 베플될 정도로 공감되게 조언해주시는 분들을 봐도

명절엔 시댁 먼저 가서 집안일 하고 그 이후에나 친정가게 되고

  같이 가주는 남편을 훌륭한 인격 가진 사람 취급하고.

    전 아무리 상상해봐도 도무지 딸만 가진 죄로 명절이든 어떤 행사든

  당일에는 두분만 쓸쓸히 집에 계시는 건 절대 싫어요.

 

  제 성격이 좀 모나긴 해요 유별나고.

 전 결혼식때 아빠랑 같이 입장하는 것도 싫다고 했을 정도예요

   꼭 아빠가 힘들게 키우셔서 남자쪽집에 넘겨주는것 같아서요.

 

      전 아침부터 저녁까지 힘들게 일하고 집에 오면 밥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시부모님 남편보다 더 자식처럼  챙기고 친정집 가는거 눈치 봐가며 가고

    친정 챙기는거 이해해주는 시댁이나 남편에게 고마워 하는 결혼생활은 싫어요.

 

 물론 제가 힘들것 같은 부분에서만 남녀차별 거들먹거리는건 아니예요.

   전 제가 도저히 못들겟다 할정도만 아니면 짐 같은것도 제가 들구.

    데이트 비용도 남친이 영화보여주면 제가 밥사고 하면서 하구요.

  결혼비용같은것도 부모님 손 안벌릴거고. 꼭 집은 남친이 혼수는 제가 라는

생각도 없어요.  최대한 동등하게 준비할거구요.

     남편 벌어다주는돈으로 편하게 살 생각  추호도 없네요.

 

   리플에 그럼 결혼하지 말든가 등등의 악플도 좀 예상은 되는데요.

      그냥 경험많고 현명하신 분들 조언이 좀 필요해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 )|2009.05.14 17:16
베플..|2009.05.14 19:53
님 남친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해요. 그 남자가 님이 원하는 결혼생활을 기꺼이 함께 할 사람인지가요. 그 남자네 집안이 그 다음이구요. 무엇보다 님이 가장 중요하지요. 결혼은 현실이라고들 하죠? 그 현실이란건요. 타협과 양보와 쟁취와 책임감으로,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내가 만들어 내는거랍니다. 님이 그걸 할 수 있다면, 그런 남자를 만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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