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2009-05-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이 '꿈의 무대' 등장을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심을 동시에 나타냈다.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했던 박지성은 맨유가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공헌하며 아시아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한 박지성은 " 내가 결승전이 벌어질 로마에서 뛰게 된다면 굉장할 것 같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뛰지 못했기 때문 " 이라면서 " 하지만 아직 2주나 남아있기 때문에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 고 밝혔다.
그는 " 그때가 되면 내가 결승전에 설 만한 준비가 되어있음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야 한다 " 며
" 그날 밤이 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믿지 않겠다 " 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장하지 못한 박지성으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 심지어 어떤 선수들은 조별 예선이나 토너먼트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나는 적어도 그런 기회는 얻었다 " 면서 "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내게 좀 특별한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 " 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스포츠서울닷컴 김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