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2009-05-16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가 다음 시즌 '백곰 군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농후해지고 있다.
호나우두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회장 1순위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다음달 회장 선거를 앞두고 호나우두를 영입리스트 가장 높은 곳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000년부터 6년 동안 회장직을 역임했던 페레스는 '언행일치'를 몸소 보여주며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데이빗 베컴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해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시절을 이끈 바 있다.
페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비록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 몇 명을 영입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페레스는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에둘러 표현하며 사실상 영입에 착수했음을 인정했다. 이 밖에 페레스의 영입 리스트에는 AC 밀란의 카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나우두는 지난 3일 <선데이 미러>와 인터뷰서 "나는 더 이상 레알 마드리드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적에 대한) 꿈을 접었다"며 이적설을 일축했지만 최근 리그 3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서 교체되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적을 옮긴 호나우두는 6시즌 동안 118골(290경기)을 터트리며 UEFA챔피언스리그 1회와 리그 2회 등 총 8개의 우승 트로피와 발롱도르 및 FIFA 올해의 선수상 등 총 35개의 개인상을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OSEN 박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