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덜 안녕하세요? ^^
글 재주는 엄지만..이케 글을 남깁니다.
아~~ 정말 나이는 먹어도 철없이 행동하는 건 여전히 똑같나 봅니다.
히히히....^^
제가 엄마되기까지의 과정을 쫘~~악 적어볼랍니다.
참고로 이 글 보시고 맘 상하시거나 기분이 좀 그러신 분들에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지 나이 올해 32둘.......적지도 않은 나이에 .....
재작년....의사샘에게 첨 갔을 때 의사샘이 그랬죠.
자궁이 차서 아이 가지기 힘들꺼 같다고..자궁에 이상없다고 ㅡㅡ;;
아~~ 날벼락입디다....내가 따뜻하게 한다고 따뜻하게 되냐고요...
그렇게 아이 걱정에 혼자 맘 졸이며 지내다..작년에 덜컥....
음마야!!! 생리를 안해서 병인가 싶어서 테스트하니..
바보같이 저녁에 테스트해서 희미하게 나와서리..
병원 갔더니 임신이라고 합디다.
아이는 이상없어 보인다고..
그러나 왠걸...아이 가질껄 꿈에도 생각못하고 잇었던지라..
임신증상을 감기로 오인..약을 한사발 들이붓고...
못 마시는 술을 모임이다 머다 해서 좀 마시고..
이리뛰고 저리뛰고...(직장 댕기거든요.)
8주가 된 무렵 갑자기 하혈을 하더이다. 많이..
놀라서 병원가니...의사가 수술하자고 하더이다.
어렵게 가진..아이....생각도 못햇던 아이지만..가슴이 아프더이다.
늦게 아이 가진걸 알아서 7주나 되어서야 병원가서 알고 기뻤는데..
수술후 전 정말 우울증에 혼자 미쳐버린듯 햇습니다.
의사 말로는 약 때문인거 같다고...제가 약에 좀 약하거든요.
걱정말라고 햇지만...유산기가 있는 체질(?) 같다고..
그렇게 보내고...가슴 아파하면서 무슨 날이 올때마다 혼자
아이 생각에 울고..몰래 울고...
가질려고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이유없는 아픔...몸이 망가진 듯..
여기저기 아프고 감기도 시도때도 없이 들고..
정말 맨날 아프냐고 그런 소리 들엇죠.
원인도 암도 모르고..다만...유산이나 수술 잘되도
때에 따라서 그런 경우가 있다고 ㅡㅡ;; (들리는 소문에..)
그러다 올 1,2월에 다짐을 했죠.
안되겟다. 이왕 포기하고 둘이 잘 살자~~~~~ (내 맘대로)
그러다 3월 중순쯤 갑자기 감기로 전 쓰러지고...
집에서 며칠 쉬었지요. 물론, 감기약도 먹고...
생리때가 되었는데 소식이 없는 겁니다. 또 신경써서 그러나..
최근 직장에서 힘들어서 그런가..하면서 .... 포기했는데..
문뜩....혹시..라는 생각이 들데요.
그래서 얼렁 약국가서 사서 테스트 했쬬.
선명하게 나오데요....
얼마나 기쁜지 혼자 열심히 울엇습니다.
바로 병원 달려갔지여.
아~~~ 아기는 보이는디....ㅡㅡ;;
첫 아이때처럼 걱정되서 감기약 이야길 꺼내니..
의사샘이 좀 더 두고보자 하시데요.
그런데 며칠뒤 하혈을 시작했습니다.
조금도 아닌...생리끝날 떄처럼...
놀란 가슴으로 병원을 찾았더니..
자궁옆에 피가 고여있따고....유산기가 있다고...
이번에 유산되면 습관성이 될수도 있다고 ㅡㅡ;;
놀란 가슴과 함게...이 아이만큼은 살려야겠다 생각햇죠.
또 나중에 가져도 이런 상황이 올지도 모르기에..
며칠에 한번씩 가서 유산방지 주사맞고...약은 못 먹구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고인 피가 저절로 생리처럼 쫘~악 빠지더라구요.
그 일을 2주....
9주때 병원가서 의사샘 말로는 이제 좀 안정된 것 같은데..
전에도 9주 다 되어서 그랫으니 좀 더 두고보자...
하시더이다.....직장 생활하면서 정말 맘 졸엿슴다.
아기 가졌다는 소리도 못하고...(혹 잘못되면 그럴까봐..)
혼자 끙끙 앓으면서 여기 들어와서 글 읽고...
그 와중에 감기가 들엇고 거기에 장염까지 겹쳤고...
의사샘 약은 안 주시고 견디라 하시니..미치는 줄 알았슴다.
그렇게 2주를 10년처럼 힘들게 보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병원 갔습니다.
넘 걱정되서 별일 없겟지 하면서도 걱정되는 게 어쩔 수 없더라구요.
산전검사 안 했던지라...(유산때문에 나중에 하자 하셔서)
겸사겸사해서요.
초음파 보면서...전 이리저리 열심히 눈 굴리며 봣죠. ㅡㅡ;;
의사샘 왈....."아이고~~~"
나.....놀라서.."왜여????? " 갑자기 제 눈에 심장 뛰는게 안보이자나요..ㅠ.ㅠ
의사샘 왈....."많이 컸네요..유산기 이제 없죠? 피 안 흘리죠? 건강합니다. 정상이네요"
나...이 말 한마디에 눈물이 주루룩...
우띠.....심장도 잘 뛴다는데 제 눈에 갑자기 안 보이는겁니다. ㅡㅡ;;
나중에 한번 정신 차리고 보니..조그맣게 뛰지 멉니까..
팔 다리 막 짚어주시는데 입이 찢어질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울다가 웃다가..먼 일인지..ㅋㅌㅋㅋㅋ
그리하여 오늘 11주5일이란 딱지속에...안정된 아이를 품고..
넘 기쁨맘에 저녁도 아직 안 먹고..(과일로 때우고)
이케 자리에 앉았습니다.
넘 기뻐서요. 아직 기형아 검사나 머 그런게 남았지만..
희망 좀 가져도 되겠죠? ^^ (남편쪽 작은아버지쪽에 자페아가 있어서.ㅡㅡ;;)
히히....저녁부터 히죽히죽하니..옆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봅니다. ㅋㅋㅋ
다덜 기뻐해 주세요~~~
그럼, 조은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