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즐거운 엠티는 그렇게 하여 재밌게 지났어요..
다행히 저희조는 다들 맘이 맞아서 그런지 자주 모이게 됐어요..
저희가 빨리 마치면 기다렸다가 다같이 맥주 한잔씩 마시구.. 저쪽이 빨리 마치면 저희를
기다렸다가 한잔 하구..그런 만남이 넘 좋기만 했어요..
전 그때 마땅히 사귀는 남친은 없었지만 저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이 있었더랬어요..
저혼자만의 생각이면 어케?ㅋㅋㅋ
그렇게 다같이 술을 마시구 노래방을 갔는데 호감을 보인다는 그사람이 절 데릴러 온다는 거예요..
집까지 데려다 준다네요..그래서 노래방을 못가고 언니한테 양해를 구해서 집으로 갔더랬죠~
이래저래..재밌어서 그사람한테 이야기 해주니깐..그사람두 좋아보인다면서..ㅋㅋ
그렇게 집에 간뒤..그 뒷날 쉬는 날이라..막내 이모집에 놀러 갔더랬죠..
근데 띠리리~~ 문자가 오는거여요..ㅋㅋ
그래서 보니깐..어제 집에는 잘 들어갔냐는?? 그래서 누구냐고..
그랬더니 어제 만난사람이라고..그때까지도 전 감을 잡지 못하고..
이름을 밝히라고..그랬더니..그사람은 끝까지 아무말 않터이다~ 한참뒤 생각하니..남친이 그런 문자를
보낸거였어요..그땐 윽~시로시로!! 이모한테 글케 얘기했죠..
울 이모 왈~ 그런놈은 그냥 매몰차게 짤라야 된다..그래서 저두 맘을 먹었죠..
아무하고나 사귀진 않을것이라고..
그렇게 하루가 지났나? 회사에 있으니 문자가~' 웃는 니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이더라'
넘 작업멘트가 뻔해서 푸후후~웃고만 넘겼어요.. 그 뒤에도 문자가 오길래..
저두 답장을 보냈죠..오빠두 좋은 사람인것 같아요..하지만 오빠동생으로가 제일 좋아 보이지
않겠냐고..
저희 남친 자존심 빼면 시체입니다..바로 답장와서 하는 말..
그래 알았어..동생..-- 바루..동생이라말하며..문자를 그 뒤로 보내오지 않터이다~
그래서 약간 미안한 맘이 들어서 문자를 보냈죠~미안하다구..
그랬더니..괜찮다구..신경안써두 된다구..
그때부터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구요..남친이 보성갔다가 녹차를 저한테 선물해주데요..
집에 엄마한테 갖다줬더니..좋아라~하시더이다..ㅋㅋ
이렇게 지내다..부산에 놀러를 갔는데 바닷소리가 넘 좋아서 나도 모르게 남친에게
전화를 해서 파도소리를 들려주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저두 참 마음을 금방줬다 싶으네요..미련하게..
그렇게 있다가 얼마뒤 학교 체육대회가 있어..남친이 배구시합에 출전한다더군요..
학교 언니들이 같이 바람이나 쐬고 같이 가자 해서 갔더니..이론~!
언니들은 바뿌다고 저만 학교를 온거 있죠..약간 불편하던사이에..ㅠㅠ
그래서 배구 연습하는 거 보고만 있었어요..앉아 있다가 그냥 불편해서 나와버렸죠..
근데 그 뒷날 오빠가 다쳤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연습하다가..엄지손가락이..
다쳤다나?그래서 배구를 못하게 되었데요..맘이 아플려 하더군요..
그렇게 있다가..좀 있음 로즈데이죠?
오빠가 저희 학교 언니들과 저한테 장미를 줄려고 왔는데 전 그때 이미 학교를 빠져나간뒤였어요..
전화가 왔네요..다시 학교 왔다가라고..그래서 다시 와서 장미만 받고 후다닥~나갔더니..
그 뒷날 넘 섭섭했다나?ㅋㅋ 그때 바쁜 일이 좀 있었거든요..
그 뒤에두 학교서 가끔 만나 이야기두 하고..다같이 만나는 자리서 보기두 하고..
이래저래 있는데 오빠가 하는 말,, 담달에 대구에 간다고..아무래도 직장을 옮겨야 될것 같다구..
그땐 사귀는 상황이 아니었지만..제 맘은 이미 그사람에게 가있었던것 같아요..
넘 슬플때쯤,, 남친이 저에게 얘기를 했어요..나 멀리 있어서 괜찮냐고?
조금만 일찍 만났음 대구 안갔을 꺼라구..맘이 아팠어요..
그래서 저두 오빠 기다린다구..오빠는 미안하다 저한테 계속 그랬어요..
한달동안 저희는 매일 만나구 밤늦게지만..바람도 쐬구..넘 즐거웠어요..
그렇게 시간이 저희를 갈라 놓더라구요..마지막으로 오빠가 도시락을 싸와서 맛나게 점심을 먹구..
오빠는 그렇게 떠나게 되었어요..잠시만의 이별이라고..내가 학교만 졸업하면 대구갈꺼라구..
이렇게 다짐을 했었어요..
그렇게 일년..매주 올라가서 오빠랑 재미나게 놀고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덧..서로에게 조금씩 지쳐갔나봐요..전 오빠에게 오빠는 저에게..
사람들이 멀리 있으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다고..
하지만 오빠를 더 좋아하는 맘이 생기고..안보면 슬픈데..
오빠는 자신의 현실이 넘 힘들어 피하고 싶은데 제가 늘 방해가 되었나봐요..
서로 부모님께 다 인사를 드려서 저희집에선 결혼을 전제로 사귈꺼라 생각하셨는데..
저두 오빠는 진정한 제 인연이라 한치의 의심도 없었거든요..
지금도 그 맘 변치 않았는데..우리는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채..서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자신이 무지 힘들때 왜 자신의 짝에게 매몰차게 대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제가 오빠한테 도움이 안되는 사람인지..
얘전엔 나한테 잘해줬는데 요즘은 왜그래?
그랬더니..웃으면서." 니 꼬실려구 그랬지"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사소한 농담에두 어찌 그리 슬프던지..
지금도 넘 보고 싶어요..
그사람을 너무나도 사랑함을 느끼니깐요..
마지막으로 오빠에게 한 말이 생각나요..인연이 아니면 여기서 끝이겠지만..
우리가 만약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만나서 우리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꺼라고....
그말만 남긴채 헤어졌지만..넘 보고 싶어요..
그사람은 매정한건지 모르겠지만..제가 전화를 할때마다..매정하게 전화를 끊곤 해요..
전 그렇게 전화를 받고 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구..그럼 이젠 절대 전화안할꺼야..
생각하면서 다시 전화를 잡고..그런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ㅜㅜ
일부러 다른 사람 만나기 위해 노력도 하지만..잠시뿐이란걸 느꼈어요..오늘두..
그사람 사진을 붙들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아쉬움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달라 그럴껄..넘 후회가 되요..
어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