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던 23살 남자입니다.
두서없이 길게 썼어도 읽어주세요~ㅋ
막 고딩티를 벗어난 20살... 설레는 마음을 갖고 새내기로 입학했습니다.
입학하기전 오리엔테이션날, 저는 그녀와 같은조에 배정받았습니다.
처음본순간.... 와!! 라는 감탄사와 함께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알고보니 그녀는 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나이는 저보다 한살어렸습니다.
1학년 생활을 하면서 좋은 추억많이 만들었습니다. 같이 MT에서 즐겁게 놀고
우연히 커플이 되어서 커플게임도 하고....
MT에서 밤에 따로 둘이 산책을 하게 되었는데 고백을 할까말까 망설이고 있던차에
괜히 고백했다가 지금같이 친한사이로 있지도 못하면 어쩌지? 그녀는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내가 많이 부족한데... 하는 마음에 그냥 고백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2학년이 되어서... 저는 과 회장이 되면서 신입생들도 맞이하고
가끔씩 그녀와 저녁도 먹고 연락도 계속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 저를 아는 형들과 동기들은 저보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지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괜히 차일면 친구로라도 못지낼까봐... 두려움이 엄습해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러다 방학을 맞이하여 저는 친구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그녀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먹을거 안먹고 아낀돈으로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보석으로 감싼 선물을 샀습니다. 정말 어떻게 고백해야 할까... 준비한 선물은 마음에 들까?? 하는 생각에 개강전에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개강을 하고!!! 그녀가 여행은 잘 다녀왔냐는 말과 함께 선물없냐고 웃으며 물어봤습니다. 전 선물 있다고 만나서 주겠다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부푼 마음을 가지고.....
그녀와 약속을 정하고 난 뒤, 청천병력같은 소식을 과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그녀가 3일전에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정말 아.... 별의별 생각이 다 교차하더군요.
만약에 시간을 3일전으로만 되돌릴수 있다면... 만약에 내가 고백을 했더라면....
그녀 싸이를 가보니 남자친구와 잘지내는 사진들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더군요.
그래도 그냥 선물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녀와 술을 마시면서 싸구려라는 말과 함께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녀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잠시 남자친구가 들린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에게 자기와 가장 친한 친구라는 말로 저를 소개하고... 저는 속이 까맣게 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녀와 헤어지고... 정말 술에 쩔어서 살았습니다.
미련한 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고....
주변에서 6개월만 기다려보라고 하더군요. 자기들이 봤을때 반드시 깨질거라고...
저는 제 친구들의 말은 저를 위로하기 위한 걸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저는 그러면 안되지만 나쁜 놈이지만 저에게 대시하는 후배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사귄뒤, 1주일뒤에 그녀가 남자친구랑 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여자친구 생겼다는 소식들었다며 축하한다고 하더군요. 아... 진짜 입에서 욕이 나왔습니다. 그녀를 계속 기다리지 못한 저에게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헀고.... 솔직히 그녀가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여자친구에겐 너무 미안했지만 여자친구에게 충실하지 못해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그녀는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저는 군입대를 하였습니다. 군대에서도 그녀의 생일을 챙기고 그녀도 정말 항상 챙겨줘서 고맙다고 자기 마음속에 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말 그냥 하는 말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이런말을 듣고는 설렜습니다.
이번에 휴가를 맞이해서 학교 축제를 다녀왔는데 그녀도 온다고 하더군요. 저보고 꼭 와서 같이 놀자고.... 보고싶다고.... 친구사이에서 한 말 인거 저도 압니다.
그치만 오래간만에 만난 그녀를 보는 순간, 정말 제가 아직도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저희 학교 축제때, 2만명이 보는 앞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사겨달라고 프러포즈를 하더군요. 그녀는 그 장면을 보고 정말 부럽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순간, 제가 그 남자이면 무대위에 여자가 그녀였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렇게 축제기간동안 그녀를 만나고 저는 복귀를 했습니다. 군생활이 4개월정도 남았는데 정말 군대와서 힘들때도 그녀 생각이 났고, 그녀에게 편지가 오면 설레서 몇일밤을 샜습니다. 정말 정말 그녀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고, 고백도 하고 싶지만.... 진짜 고백을 하는 순간 그녀와 친구로도 못지낼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 의견들이 많으면 싸이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