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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잘다니는 회사 그만두고 싶어하네요..

걱정남 |2009.05.20 07:31
조회 16,805 |추천 0

저희는 참고로 31살 부부입니다.

이제갇 돌지난 아이도 있구요..

현재 와이프가 연봉이 4500정도, 제 연봉이 성과급에따라3600~4000정도입니다.

현재 9억정도하는 집 있고, 얼마전에 차도 새로 계약했습니다.

문제는 대출금이 제법 많다는 건데, 한 1억 7천정도 있습니다.

현재는 둘이 맏벌이 하고 있어서 꾸준히 계속 갚아 나가고 있구요,

1년에 5000씩 갚는거 같네요..(기존 적금들어놓은것들이 있어서..)

 

와이프가 현재 은행에 다니고 있는데,

매일매일 자기랑 적성이 안맞는다고 그만두겠다고 난리입니다.

처음에는 복직한지 얼마 안되서(육아휴직으로 1년반정도 쉬었습니다.)

그러려니 했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네요.

그만두고 싶다고 그러길래, 뭐할지 비젼없으면 자신감도 없이 얘기하진 말아라

라고 얘기했더니,

자기처지를 비관하더군요..자기주제에 은행다니면서 돈이나 벌어야지 하면서..

(전 개인적으로 정말 은행다니는 제 마누라가 자랑스럽거든요)

뭐하고 싶냐고 했더니 메이컵을 배우고 싶대요. 화장품이 너무 좋으니까...

평상시에 화장품 엄청 좋아합니다. 근데 검소해서 사는 편은 아니고,

백화점같은데 가면 엄청 좋아하고 관심을 갖기는 합니다...

지금이야 둘다 벌이가 괜찮으니(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입니다.)

대출금을 꾸준히 갚겠지만, 와이프가 그만두면 수입이 제수입으로만 생활해야하니,

대출금을 갚는다는건 꿈도 못꿀것 같습니다.

(대출금 이자만 한달에 45만원정도(지금은 이자가 싼데 올해말엔 다시 7%대로 가면 80만정도,

내년2월부터는 원금과 같이 상환해야되서 +50씩 더 붙습니다.

아기 보육비로 부모님꼐 드리는돈 50만원..

그외에 교통비 15만원...

아파트 관리비랑 그외에 30만원)

제월급에서 남는돈 몇십만원인데, 생활 정말 힘들어질것 같네요..ㅠㅠ

 

근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 직업이라는 특성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시작했으면,

저희 나이면 10년이상의 경력자들이 넘쳐나는데다가,

좋아하는거랑 잘하는거랑은 다르잖아요(제 와이프 미술 못합니다..손재주없어서..)

답답합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기존의 인력도 많아서 고정직으로는 힘들다고 그러고,

주말에까지 일해야 한다는데, 월급은 지금버는거의 반은 커녕 1/3도 안되겠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대출금 갚는것부터 문제가 되니,

얼마전에 계약한 차도 취소해야되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와이프 성격상 하겠다고 해서 잘되면 상관없는데,

잘안되거나 하면 엄청 상처 크게 받거든요..

몇년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잘 되면 정말 좋겠지만,

쉽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기가 정말 하고싶다는데, 마음같아선 해봐라라고 하고싶지만,

돈문제와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가정을 이끌어가는데 세운 계획들이 다 흐트러지고,

무엇보다 와이프가 원하는대로 했다가 실패를 했을경우,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가정에 타격이 클꺼라 생각이 듭니다.

성격차이다음이 돈문제가 이혼사유가 크잖아요..그만큼 민감한 문제고...

은행 직원에서 메이컵전문가로의 이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제 와이프 설득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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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맞불작전|2009.05.22 13:22
와이프 그만 둔다고 하면 님도 그만둔다고 하세요. 지금부터 축구한다고 꼭 박지성 같은 축구선수 된다고.. ---------------------------------------------- 베플은 만들어 놨고~ 언제 헤드라인 올라가 ㅜㅜ 소심한 싸이 공개 www.cyworld.com/youngduck2
베플에구|2009.05.20 14:05
죄송한 말씀이지만...님 와이프 괜히 깝치지 말라고 하세요.. 저 역시 결혼하고나서 다른일 해보겠다고 잘 나가던 외국계 정규직 그만 두고 피눈물 흘려본 사람입니다. 그래도 외국계는 경력 사원간에 이직이 잦아서 겨우 다시 경력정규직으로 들어갔네요.. 은행은 이것도 쉽지 않고.. 몇년 후에 은행 계약직으로 다시 들어가서 후배 밑에서 일하기 싫으면 계속 일하라고 하세요.. 남들이 좋은 직장 좋은 직장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베플셀린네|2009.05.22 10:37
저두 은행에서 일해봤는데요... 실적도 올려야 되구..은행이 정신적 스트레스는 1등인듯..사람마다 다르겠지만..아무리 작은 은행도 공제,보험,적금등 올려야 할 실적이 1억 이상이구.. 너무 다그치지 마시지요 님 같은 남자 만날꺼 같음 결혼 안하고 싶네요 집에 가면 돈 벌어야 한다는 눈치에..외 이혼을 하는지 알것같아요.. 돈 좀 적게 벌어도 서로 이해해주고 정신적으로 위안 받을수 있는 그런 사람 만나고 싶네요 님 글 보아하니...ㅜ.ㅜ 참 님 와이프도 힘드시겠네요 이래서 남자나 여자나 결혼을 늦게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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