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부산 사는 남자입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친구의 잃어 버린 폰도 찾아주고 담배도 같이 피면서
룰루 랄라 하고 있었죠
친구집에 있다가
친구는 실험실 청소 하러 가고 전 강의를 들으러 가는중이었습니다
가다가,,오늘 개꼬라지를 주신분을 만난거죠
여자 후배 2명이랑 같이 있더군요,,
한명은 제 친구의 여자 친구고 다른 한명의 그 친구 였었죠
선배한테 인사 하고 지나 가려는데 갑자기 천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강의 시간이 다되서 천원을 주고 가려 했더니
음료수를 뽑아 오라는 거에요 자판기가 10~15미터 근처에 있었기에
빨리 뽑아주고 가야 겠다???
는생각으로 뭐 뽑아 드릴까요 이랬죠
여자 후배 한명은 포카리 한명은 마운틴 듀?
를 먹는다 했는데 마운티 듀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없다고 하니깐 없으면 찾아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옆에 있던 후배가 그럼 레몬에이드 먹는다 해서
제 친구가 포카리랑 레몬에이드를 뽑고 있었죠
그와중에 저를 부르더군요
대답 하면서 다가가니깐
500원 짜리를 바닥에 던지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 "나는 커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눈물이 날려고 하더군요,,,참았죠 순간만 넘기면 된다
꾹 꾹 참았죠
강의도 들으러 가야 됐기에,,
강의실에 앉아 마자 미치겠더군요
지금 내가 이상황에서 강의나 들어야 되는건가,,
속이 상하더라구요
교수님이 출석을 안부르시길래
폰만 들고 그냥 나와 버렸죠
담배만 하염없이 피는데
진짜 어디 가서 말하기도 쪽팔리고
진심으로 성기같더군요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서
강의실 들어가서 교수님한테 말씀 드렸죠
교수님 제가 지금 집에 급한일이 생겨서
가봐야 될것같습니다
제 표정이 세상 다살고 하루 더 산 표정이었기에
교수님이 "전화 왔더나 무슨과고 학번이랑 이름 불러라"
전 교수님께 그렇게 말씀 드리고 나와버렸죠
참 기분이 꽁기꽁기 싱숭생숭 하다 못해
진짜 다뽜 삐고 싶네요
마침 하교 하는 중학생들 보니 어찌나 살심이 뻗히던지,,ㅠ
아,,제대로 속상하네요
악플은 고맙지만 사절 할게요
따뜻한 말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군가 제 이야기를 보고 이사람이 그랬겠구나 해줬으면 좋겠네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