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개월차에 별거라니...
연애때도 그놈의 술때문에 수없이 싸우고,
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건만...
그 술버릇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져서
이젠 외박을 하네요...
자기는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
어찌 된게 전보다 더 심해지니
저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면
고치겠다고 했는데 그런건 아니라고 하고...
도대체 뭐가 문제 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뱃속에 아가도 있어서 그렇게 필림 끊기고
술취해서 외박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 상황만 모면 하면 된다는 식으로
"미안하다" "다신 안그러겠다" "믿어달라"
그말을 11년 들었습니다. (연애가 좀 길었죠...)
근데 이젠 힘드네요... 결혼생활이 사랑도 중요하지만
믿음도 중요한거 아시죠?? 근데 아무리 믿어 보려고 해도
이젠 믿어지지가 않아요.
술문제로 얘기도 많이 했어요.
울신랑 사과할때 표정보면....
이젠 정말 역하기까지 합니다.
당분간 떨어져 생각 좀 하자고 했는데...
지 신랑 짐 심각한 상황일걸 알기나 할런지..
이때가 기회라고 맨날 술먹고 필름 끊겨서 다닐 확률이 99.9%입니다.
제가 잘 알죠...
별거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제가 넘 한심하네요...
울 아가한테 젤 미안해요. 이쁜생각 이쁜말 이쁜행동만 해야 된다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