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는건 다 힘들겠죠..
저는 결혼 1년반.. 다정다감한 저희 신랑이랑 알콜달콩 잘 살고있죠!!
근데 가끔 친정땜에 속상해서 죽겠어요..
저의 시댁은 두분다 무지 부지런 하시구 무지 알뜰 살뜰 하십니다.
그리고 큰며느리인 저에게 암것도 바라는것 없이 늘 항상 보태주려고 안달이시죠!!
그러나.. 딸다섯의 막내인 저의 친정집..흑흑.. 속상합니다.
큰언니빼고는 다들 넘 힘들게 살아서 항상 목에 걸린 가시처럼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나마 저희는 결혼할때 빌라 사주시고 (물론 대출 삼천 받아서 그건 저희가 열심히 벌어 얼마전에 다 갚았네요..) 차도 새로 바꿔주시고.. 둘이 맞벌이인지라 그리 버겁지는 않습니다.
그치만 친정이 힘들면 정말 속상하고.. 그런 마음들 결혼하신 분이라면 이해하리라 생각해요..
저희 셋째언니는 이혼해서 혼자 초등학교 오학년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치만 실질적으론 둘째언니랑 붙어살아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둘째 언니가 돌봐주고있어요.. 먹는거 입는거 병원이나.. 학교에서 소풍을 가도 둘째언니가 챙기고있죠!! 둘째언니 살림도 무척 힘든데도요..
오늘도 셋째언니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돈좀 빌려 달라구요.. 큰금액은 아니지만 십만원 이십만원.. 이렇게 얘기할때마다 차마 없다고도 못하겠고..화가 납니다. 저희 언니지만 사는게 방식이 좀 그렇거든요.. 밤늦게 택시타고 나가서 놀다가 새벽에 들어오고...암튼... 조카랑 열심히 살면서 힘들면 안쓰럽고 그럴텐데..힘들게 일해서 노는곳에 돈을 확써버리니.. 도대체 어떻게 사는건지 화가납니다.. 그러면서도 자존심은 쎄서 자기일에 상관하는거 싫어하구요.. 살림하면서 이십만원이면 적은 돈두 아니고.. 신랑한테 말하지 못하고 몰래 빼주는 것도 속상하구.. 신랑이 뭐라하진 않지만 좋아하진 않겠죠!! 그래서 말하기도 싫구요.. 아~암튼 그 전화 받고 돈 붙여준 후 우울함이... 결혼한 여자에게 친정이 든든해야 한다는말 무슨얘긴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