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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답답하네요..

해바라기 |2004.05.13 19:03
조회 589 |추천 0

저희 시댁은 부모님이 이혼한 탓인지 형제들간의 우애가 너무 없는것 같습니다.

아버님은 재혼하셨구요, 어머님은 혼자계십니다

몇년째 공부한다며 빈둥거리는 나이 많은 큰형과 여자랑 혼인신고하고 애까지 낳고 살면서 시댁에 몇년째 안오고 있는 둘째형.

형수되는사람이 낮가림이 심해서 사람 많은곳에 못 앉아있어서 안온다더군요.

어이없는 핑계지요

명절때 친척들 모이면 애들, 어른 거의 15명은 됩니다.

한번 얼굴보이면 계속 와야되고, 결혼식이라도 하면 자식 노릇해야겠기에 시댁을 모른척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둘째형은 어머님만 만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둘째형이 여자가 있는지 애가 있는지도 모르시고, 항상 전화해도 안받는다며 무슨일이 있나하시며 걱정뿐입니다.

저희는  1년정도 같이 살다가 작년 겨울에 결혼했습니다.

금방 신랑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내일이 둘째형 애가 돌이라구요.

당사자한테 직접들은건 아니구 어머니가  말씀하셨다네요.

항상 그렇습니다.  저희가 어머니랑 가까운곳에 사는데, 여기 올때마다 저희 한테 전화한적 없구, 항상 어머니통해서 듣습니다.

형 온다니까 밥먹게 나오라고. 형 온다니까 나가지말고 기다려라..등등

저희 결혼할때 형제들 하나도 안왔습니다. 물론 전화도 없었구요.

큰형은 곧 시험있다고 핑계를대구요. 이해합니다.

명절때 친척들오면 독서실가서 며칠째 안들어오니까요. 저 여때까지 큰 형 얼굴 한번도 못봤습니다.

저희 갈때마다 방에서 안나오던가 어디로 나가버립니다.

아버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버님도 신랑도 저 한테 미안해하는거 같아, 저 또한 그러려니 합니다.

둘째형은 일주일 내내 전화해도 안 받더군요.

나중에 전화기가 고장났었다는 핑계만 어머니통해서 들었습니다.

우리가 하면 고장났던 전화가 어머니랑은 어떻게 통화가 됐을까요....//

이 일로 그 나마 만나고 하던 둘째형과도 사이가 좀 그렇습니다.

낼 돌잔치에 안가면 진짜로 사이가 멀어지겠지요.

답답하네요.

결혼전부터 가끔 만나면서 명절때마다 양말이라도 선물하고, 집에 놀러갈때마다 선물 사가고,

애기 낳았을때도 밤길 달려 고속도로를 탔것만 고맙다는 말도 못들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하지요.

선물도 주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 기분이 좋을텐데, 저희집에 오면서 화장지 하나 안사오더군요

내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어머니는 같이가자 하시네요, 아님 돌반지라도 사줘라구요. 평일이라 시간도 안되거니와

저희만 바보짓 하는것 같습니다.

저희 애기 돌 때 안 올게 뻔하거든요. 

형제들끼리 사이 좋은 집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부모님위해서 계도 한다던데. 꿈도 못 꿀 일이죠.

2년뒤면 아버님, 4년뒤면 어머님 환갑인데,

지금부터 조금씩 모아야겠습니다.

비록 이혼은 하셨지만, 두분다 부모님이니

잘은 못해도 성의껏 자식 노릇해야 마음이 편할것 같습니다.

답답해서 그냥 주절주절 써내려가다보니 너무 기네요.

저녁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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