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사는 28살 남자예요~~ㅎ
어쩌다보니 부산에와서 자취를 하게 됐네요~
여기 글들 보니 다들 남&여 동거 이야기만 써 있지만
참고로 저는 직장선배 남&남의 동거 이야기예요 -_-;;
일단 각설하구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혼자살고 앤도 없으신 분들은 아마 아실거예요..-_-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침만 꿀꺽..(사..삼겹살 *.*)
머 해먹자니 혼자해먹음 양이 너무 많고..-_-
아무튼 외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회사 과장님 저희집에서 몇달만
생활하면 안되냐고 하기에..흔쾌히 승락했습니다. @.@
불행의 시작이었지요...
1달째 네.. 혼자있지 않아서 꽤 괜찮았습니다. 가끔 술도 한잔하고, 얘기도하고,
보고 싶은TV나 컴퓨터의 사용이 조금 불편했지만 참을 만 했어요 ^^
2달째 잘 보니 과장님 디게 게으르더군요. 청소, 설겆이, 빨래등 아무것도 안하고
모두다 나의 차지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실 좀 깨끗한 편입니다. ㅎㅎ)
거기다가, 생활용품, 간식거리등도..
다 내돈내고 사고 급기야 나 혼자 살때보다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은근슬쩍 이야기를하면 '술한잔 거하게 살께'라는 말로 버티기를 시작하시고,
슬슬 열이 올랐지만 직장상사고 형이고 고참이다보니 참았습니다. -_-;;
3달째 업무가 늦어서 집에 늦게 들어와 방문을 열면 방이 정말 개판입니다.
이게 정말 사람이 사는 방 맞는지에 대해서도 심히 고민스러울 정도로...ㅠㅠ;;
빨래도 안하는 인간이 옷은 왜그렇게 자주 갈아 처 입는지..-_-;;
더 열받게시리 다 빨아 놓으면 지 옷만 쫙 다려 입고.. 이런 완전 개매너 센스~
술만 처먹으면 데리러 와달라고 하고, 가끔은 지 친구들까지 데리고와서...
애써 치워논 방 다 드럽혀 놓고, 그 쫍은 원룸에 남자 4-5명이서 자보셨나여? 아~~
언제까지 계실꺼냐고 물어보면.. '집 문제 금방 해결된다' 는 말뿐이고..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서 계속 인내했습니다....성인이 다 되어 갑니다. (푸푸..**)
4달째 회사에 다니면서 업무 스트레스보다 퇴근 후 스트레스가 더 심해져서..
급기야 전 모든 걸 포기하고 수수방관의 자세로 나가기로 해버렸습니다. @.@;;
너무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PC방을 전전긍긍하고 차에서 잠을 청하고 새벽에 씻고
출근하기를 여러일~~ (직장상사만 아니었으면 넌 정말 인생 끝이야 개세야~
)
그러던 중**
일주일 출장 후 고향집에 들렸다가 근 10일만에 자취집에 와서 문을 열었는데
'이..이건..머..먼 냄새야..머야~ㅅㅂ'
개돼지가 산다고해도 이렇게 드럽게 살지는 않을정도로 더러운데다가
산처럼 쌓여진 빨래~ 전기밥솥안에 밥은 곰팡이가....(처음 봄+.+)
쓰레기통에 먹다남긴 아이스크림통에는 구더기가 (아흑~**)
화장실은 개털인지 잡털인지 물도 안내려가고 (ㅅㅂ..)
방바닥과 책상에는 먼지가 소북히 쌓여있었습니다.
내 평생 그 광경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날(일요일) 소독약을 사서 집안 구석구석 소독을 하고
전기밥솥과 쓰레기통은 버리고 알콜(소주)로 벽과 방을 다 딱으니 ..
하루가 다 가더군요..(소주 = 기가막히게 딱여요 한번 해보세요~)
저녁이 됐는데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하~*)
그 뒤로 그 인간과 말을 안합니다. 단 한마디도 안합니다.
내 머리속은 오직 '이 인간을 내 쫓아야 내가 살 수 있다' 라는 집념 뿐..
어떻게 해야 쫓아낼 수 있을까요?
여친이라도 있으면 같이 살아야한다고..
나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누..누가 제발 여친행새라도...쿠..쿨럭)
여..여러가지 고민을 해봤지만 정확한 해결책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ㅅㅂㄴ 꺼져 재수없어 드러운 놈'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회사 오래 다니고 싶어요~)
이인간 언제 나가냐 물어보면 '응 해결되는데로..' (이 ㅅㅂ 무슨 난해수학푸냐?)
술이고 머고 나발이고 지랄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
이 지옥에서 저를 좀 구제해 주세요.
어떡해 해야할까요? 좋은 방법을 같이 연구해 보면 안될까요?
저 좀 살려주세요~~~~~~~~~좀 구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