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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 서빙하다 경찰차를 탔어요

슈룡이 |2009.05.28 11:45
조회 383 |추천 0

안녕하세요 천안사는 21살 신체 건강한 남성입니다

처음엔 보통 이렇게 시작하더라구여^^;;

저는 호프집 에서 서빙을 하는데여.

제가 타임이 마감타임이라 10시부터 6시 가게 마감시간까지 열심히 뜁니다.

시간이 늦은 새벽이다 보니 별별 손님들이 다계시더라구용.

하루는 어느 손님이 완전 만취상태로 화장실 차디찬 바닥에서 주무시고 계신걸

어떤 손님이 발견하셔서 얼마나 잤는지도 모르는데.

인사불성이신 그분을 겨우 일으켜 세우고 냉수 한잔 드렸더니

화장실 가셔서 바로옆에있는 소변기 놔두고 세면대 밑에 소변 보시는 분도

계셨구요. 머 아무튼 별별 손님이 다계십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때는 월요일이었나 화요일이었나 그럴겁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평일이라 월요일 화요일 타임에는 새벽에 손님이 많이 없으세여..

한 4시쯤 모자쓴 40대초반 여성분하고 남성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멀쩡하셨습니다.

두분이서 한 소주 2병에 생맥주 한 2000 하나 드셨을거예요.

있던 테이블 손님들 다 나가시고 그손님들 만 남으셨더라구여.

그런데 도중에 남자분이 전화를 받으시면서 나가시는거예여.

그래서 저는 별로 신경안쓰고 딴 분 데리러 가시나보다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정말 그런줄만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5시간 넘어가면서도 안오시더라구요. 이제 마감시간이 다되어가서

마감청소를 다끝내고 화장실에서 담배한대 피구있는데 ㅋㅋㅋㅋ

갑자기 여자 울음소리가 들리는거예여ㅋㅋㅋㅋ

그래서 나가봤더니 그손님이 혼자 우시면서 혼잣말로 머라 중얼 중얼 거리시더군요.

저희 사장님이 여성이신데 원래 1~2시면 가시는데 그날은 주방 이모 한분이

안오셔가지고 사장님이 홀에서 큰이모랑 저랑 같이 계셨어요 ㅋㅋ

6시간 다되어가서 사장님이 그손님에게 영업시간이 거의 끝났다고.

뭐 형식상하는 인삿말로 웃으시면서 말씀을 하셨죠.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나가시려고 하시더라구요. 계산을 안하시고.

그래서 계산안되어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

그여자분 만취상태+혀 90도 꼬인상태

'같이온 남자 어딨어여$#%$~?' 이러시더라구요 ㅋㅋ 

저: 남자분 아까 나가셨어요^^;

손님: 계산안했어요? 이X끼 개x끼네 십.할.X끼네.

이러시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시더니 화장실을 가시겠대요 ㅋㅋㅋ화장실에서 한30분 계셨나.

사장님이 참다참다 슬슬 짜증이 치밀어 오르셨나봐요.

계산좀 해달라고. 저희도 퇴근해야 한다고.

이랬더니 그여성분이 계산은 안하고 나가시려는거예요

돈이 만원이됐든 천원이됐든 계산을 해주셔야 하는것은 당연한거잔아요.

일단 붙잡았더니 지갑이없으시대요. 혀가꼬이셔가지고.....

그러더니 갑자기 사장님한테 미X년 욕을 막하시더라구요.

사장님이 짜증나시는데도 참으시고 계산해달라고 하니까

지갑이 없으니까 자기집 바로 옆이라고 같이가자고 돈준다고.

인사불성상태로 말씀하시더군요. 그치만 저희가 솔직히

거기가 어딘지 알고따라가며 알더라도 따라가서 돈까지 받구 그럴상황은 아니잔아요.

계속 욕설난무 하시길래 사장님이 결국 경찰을 불렀어요 .

 

경찰도 정말 짜증난상태더군요 ㅋㅋㅋㅋㅋ

 

경찰:아줌마 먹었으면 계산을 하셔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손님:준다니까? 준다고

경찰:준다준다 말만하지 말고 좀 주세요.

 

경찰 정말 짜증 지대루 난 상태셨음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결국 경찰이 그냥 가서 받으래요. 이모하고 사장님은 날 등떠밀고.

전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경찰차타고 같이갈랬더니 여자분이 안타시더라구요.

결국 경찰이 저라도 타라고해서. 그냥 따라가자고 .

그래서 결국 안에서도 열리지도 않는 경찰차를 꼽씹은 표정으로 탔습니다.

사장님과 이모님은 저멀리서 배꼽잡고 웃고계시구여....

천천히 따라가는데 1분도 안걷고 갑자기 골목으로 뛰어가시더라구요 ㅋㅋㅋ

저도 따라갔더니 정말 집이 바로옆인겁니다.....................

원룸에 사시더라구요.... 정말 허무했죠. 어쨌든 전 일단 안나오실수도있으니까

집이 몇호인지만 확인하려고했더니 그여자분이 쪽팔리니까 그냥 입구에 있으래요.

그러시더니 원룸현관에서 집키만 한 5분또 찾으시더라구요.

결국 집을따고 들어가시더니 현금을갖고 떡하니 주시는겁니다.

휴 저는 정말 아 이제 집에가겠구나. 이러면서 감사합니다 손님^^

애써 웃어가며 인사하고 돌아서서 갈려는데.

그 여자분의 터지는 한마디. 정말 웃으셧어요 코웃음 팍팍치시면서.

'아저씨 잘가요호오오옹~~'

어처구니가 없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솔직히 재미는 있었는데 서빙하면서 경찰차를 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여.

손님들 술드시는건 좋은데 못이기는 술 드시고. 남에게 민폐는 끼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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