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친결에 조언좀 구하려구요.(평택에 사는 평범한 가정주부임다)
저희 가족은 남편,저, 4살된 아들,그리고 시어머니랑 이렇게 네식구에요.
결혼후 2년 따로 살다가 사정이 있어 시모랑 같이 산지는 어언 4년째구요.
문제는 저희 시모께서 잔소리가 엄청 많다는 거에요.
거의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 아침에 눈 마주 칠때부터 잔소리...
그뿐 아니라 저희 신랑(올해 마흔)을 아직 물가에 내 놓은 아이 취급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가 대출받아 집을 샀는데 불안하다며 집문서 자기한테 맡기라 하시고,
보증 아무나 서줄지 모른다며 집 명의를 시모 명의로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며느리한테 얘기하더이다)
겨울에 날씨 좀 추우면 저한테 내복 챙겨줘라, 쪼기 입혀 보내라는등 제가 알아서 할일도 사사건건
참견하십니다.
잔소리 예)
1.그릇 몇개 설겆이통에 어쩌다 담가 놓으면-앞으로 설겆이는 제때제때 해라(따로 살때 어머님집에 갈 때 마다 설겆이 안하고 담가 놓은거 많이 봤음)
2.저 신혼여행 갔다온후 며칠뒤 전화 하셔서 앞으로 문안 전화 아침저녁으로 하라고 전화 하셨음
(그 전화 받고 정말 황당했었음)
3.우리 침실에 머리카락 몇개 떨어져 있으면 나한테 니네 방에 머리카락 천지라면서 걸레질좀 자주해라-저 지금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울시모 좌우명-일은 찾아서 해야 한다, 여자는 걸레와 행주를 손에서 놓으면 안된다...)
4.애 빨래랑, 신랑 속옷을 꼭 손빨래 해라.(직장다니면서 밥,설겆이,청소...가끔은 손빨래 하지면 매번 하기는 솔직히 힘들거든요)
5.울 신랑 회사에서 좀 늦거나 회식하는 날이면(울 시모 언제 오나 전화 해봐라 한번 했으면 됐지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울신랑 총각때도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집에서 어머니가 전화 하는 사람은 울 신랑 밖에 없다고..하더이다.
총가때 울 신랑 친구들 집에 놀러와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울시모가 울신랑 밥에 반찬 놔주는거 보고 다들 뒤로 넘어 갔다고 지금도 얘기하는 정도에요, 지금도 네 식구 밥먹을때 울신랑 숟가락 위에 반찬 놔주심니다. 그리고 저 지금 둘째 임신중이 거든요. 며칠전에 신랑이 삼계탕 먹고 싶다고 해서 삼계탕 했어요. 그런데 닭다리 두개를 울신랑 그릇에 다 넣으시는 거에요. 저 닭 별로 안좋아 하지만 어머니께 그랬죠"어머니 저 임산부에요 저도 잘 먹어야 하거든요"하고 뼈 있는 농담을 했더니 좀 미안하신지 웃으시며 그래 너 먹어라 하며 주시더라구요 결국엔 안먹엇지만요)
울 시모 잔소리 뿐만 아니라 "한 얘기 또 하기" 장난이 아니에요
그것 때문에 결혼하기 전에도 몇번 싸웠다고 하더군요. 며칠전에도 일 처리 할게 있어서 울 신랑보고 하라고 했더니 알았다 하면서 그날 좀 바쁜데...그러더라구요 그렇다고 일처리 안할것도 아니고
그걸 가지고 울 시모 옆에서 일 있으면 미루지 말고 빨리 빨리 해야지 그렇게 미루냐고 한 다섯번 이상을 계속 얘기하더이다. 그래서 울신랑 참다가 회사일 때문에 좀 나중에 한다는 건데 그걸 가지고 도대체 몇번을 얘기하냐고 어머니께 큰소리 치고 어머니 그 와중에도 또 그 얘기 하더이다. 울 신랑 열받아서 베란다 가서 담배 피우고.....예전에도 어쩔수 없는 일가지도 이틀에 걸쳐 7번 이상 저에게 잔소리 하는걸 보고 울 신랑 큰 소리 친적 있거든요.
시친결 여러분 이런 시어머니 어떻게 하면서 살아야 하죠. 잔소리랑 한 얘기 또 하는 것 때문에 울 신랑이랑 저 속 터진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