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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정말 힘들다는걸 몸소 보여주신 울아빠..

울아빠 |2009.06.03 16:08
조회 345 |추천 0

안녕하세요..이제 고1 기말고사 기간에 휩쓸린
풋풋한 여고생 입니다
글재주 없어도 많이읽어주세요~
제가 이글을 쓴 계기가 울 아빠 때문인데요
한때 제가 철도없고
공부도 소질이 없고 그냥 말 그대로 막사는 학생이라
부모님 속을 많이 썩혔습니다. 요즘 그나마 공부해서
대학가려고 열심히 공부를 취미로 바꾸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 서론이 길었네여ㅎㅎ 본론으로 가겟습니당
저희아부지가 버스기사에요

제친구들 아버지들 중에 버스기사라는 직업을 가지신분이 없어서 울아빠가 좀

희귀?해보이고.. 그랬습니다

저는 직접 체험해보지못해서 얼마나 힘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빠가 생활하시는거 보면 제가 다피곤해서 못살겠습니다.

(잘모르겠지만 아빠가 말하는거 들으면) 버스기사는 오후반이랑 오전반이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새벽반이랑 오전반이죠...) 아빠가 오전반에 나갈때는요

(특히첫차) 새벽3시에서 5시사이에 나가십니다.

세바퀴 도실때면 오전에 나가서 새벽에 오십니다

오전반이랑 겹치면 아주죽져

오전반은 10시에서 11시쯤에 나가시구요

저는 아침마다 6시50분에 일어나것도 이렇게힘든데

근데 문득아빠는 어떻게 이렇게 생활할까.. 하는 생각이 요즘들어 많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아빠가 항상 이런 말씀을 하세요

'너도 학교에서 시험보지? 아빠도 다보는거야~ 어른되면 안보는줄알지? 너희학교에서 아침등교할때 마다 교복잡는다며~ 아빠도 옷단정하지 않으면 안돼~ 아빠도 이렇게 노력하는데 혜진이도 노력해서 성적좀 올렸음 좋겠다'

이러시면서요! 그리고 울아빠가 애교가 많아요ㅋㅋ

저 부르실때도 이쁜공부님! 이러면서.. 엄마한테 보낸 문자보면

자긴 머슴이라 그러고 엄마한텐 여왕이랫나..?;

그리고 고집 엄청세십니다..

출근하실때 용돈(제가엄마한테용돈을받아서아빠한테받는건그냥1-2천원..)

달라고 쪼르면 뽀뽀 해달라하구요..ㅠㅠ

안한다 그러면 가시는척 합니다 전 기어코 뽀뽀해주고여..ㅠㅠ

암튼 이런 힘드신아빠!

(아빠가 고등학교때 공부만 죽어라 했다고 집에 상장있다 그래서 안믿었는데

진짜 전교2등한 상장을 찾아서...난감...)

나 공부 열심히해서 이쁜딸 되께여~ㅎ.ㅎ요근례 구준표머리 했다가 다시푸신...

아빠 사랑해!!!>0<

 

 

울아빠(제가알기론) 동대문에서 여의도쪽으로도는 262 운전하세요!

저희 아빠 쫌동안임..ㅎㅎ 이제 40넘으셨구여 타시는분마다 인사하세요!.

(일할때 저랑 전화하면 인사하랴.. 나랑 통화하랴..)
좀 말랐어요..저랑 같이다니면 딸이 아빠밥다먹었냐는 소리도 많이 들음....ㅠㅠㅠ



못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마르고 머리숯 꽤있고 동안이고 인사 꼬박꼬박 하시는 아저씨보면 같이 인사해주시면 감사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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