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댁, 3형제
울 형님 사는 곳이 서울 시댁 경기도 차타고 30분거리
그래도 명절때 제사때 안오심은 기본이요 전화는 돈문제죠.
울 시어머니 시아버지 그래도 장남이 잘 살아야 한다며 재산의 1/2주시고
나머지는 둘째랑 셋째(울 신랑) 주셨대요.
울 첫째 아주버님 사업하다가 자기재산은 물론
저희 땅도 집도 대출받아 결국 돈 못갚아 경매로 날아가고요.
저희는 시댁으로 하는 수 없이 들어와 제사며 명절행사며 다 하네요.
울 신랑 제 큰형 큰형수 다 싫어합니다. 다만 어머니가 매달리며 거절못하는 성격이라 그게 문제죠.
그러나 다른 걸로 속안썩여 살지만 생각만해도 분통터질때가 많아요. 솔직히
형님도 어머니도
둘째 아주버님만 형한티 돈 안빌려주고
맨날 자기부모한테 형돕다 동생죽인다고 바른 소리하시며 삽니다.
둘째 형님은 일찍 돌아가셨구요. 저 시집오기도 전에..
딸하나 낳고 사고로 돌아가셨대요.
울 아주버님, 형님, 울 집 말아먹으신 것도 부족한지 시댁집 대출받아 달랍니다.
둘째 아주버님이 그집사서 부모님께 드린집인데 명의는 둘째한테 있습니다.
물론 둘째아주버님 택도 없다고 했다네요.
그러니깐 울형님이 "서방님, 고아원에 퍼다 줄 돈 있음 나나 줘요. 남줘서 뭐해요. 떡이 나와요. 밥이 나와요." 했다고 하더군요.
재산도 조카 주지 말고 자기 애들이나 주라고 했대요.
울 둘째아주버님이 형님잃고 외로워 할때 어느 고아원이 알게 되었는데 거기서 많은 위로를 받으셨대요.
아들도 하나 데려와 기르고(입양) 후원도 하시고 좋은 일도 사실 많이 하세요.
둘째왈 이렇게 대답했다는 군요.
"형수님은 저 밥사준적도 해주신적도 없잖아요. 부모님도 제수씨가 모시고, 글구 저번에 가니 고아원에서 행사라고 음식차려서 밥도 주고 떡도 준던대요. 조카는 한번도 밥 사준적없는데 울 아들(입양한)은 이번에 장학금 탔다고 밥사준던대요. 그래서 저 돈 있음 고아원 주고 울 아들 주려고요. 왠지 형수님보니 조카가 저한테 잘할 것 같지 않네요." 했다네요.
와 저 소리 울 신랑이 했음 내 기분이 더 업업 됐을텐데.. ㅠ.ㅠ
둘째아주버님 오늘 오셔서 시부모님께 형 돈주는 건 한강에 돈 뿌리는 거라고
모시고 있는 저랑 신랑한테나 잘하라고 한마디 쓰게하고 가셨습니다.
근데 왜 제 속이 더 시원한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