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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짜증나는 직장동료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요..

밝은 이 |2004.05.19 11:50
조회 1,073 |추천 0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짜증을 유발하는 직장동료 얘기 하려하니 돌 던지지 말아주세요..

오죽하면 이런 곳에 올려 속을 풀고자 하겠습니까.

전 아파트 관리소에 근무를 합니다.

아줌마가 근무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죠.

대신 급여가 짭니다.

 

우리 사무실엔 소장님, 전기기사, 설비기사, 경비원 3, 청소원2, 경리인 제가 있습니다.

세대수가 적다보니 관리소에 노인정에 경비실에 다닥다닥 붙어있고 소장실이 따로 없고

네모난 작은 사무실에 네명이서 복닥복닥..붙어있지요..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노인분들 날마다 해드시는 돼지고기 삶는 냄새에 이상야릇한 화장실냄새에...경비원이 다 할아버지 연배시잖아요... 그 말못할 냄새에... 그 젊은 전기기사 안씻는 냄새에..담배냄새가 베어있습니다.

이런건 말못할 고민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뭐 제가 많이 잘나서 그 직원 욕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리직원이고 여자직원이 하나이다보니 밥해주고, 설겆이 해주고, 커피 타서 바쳐주고 그럽니다.

 

그 직원이 정말 제일 어리거든요.. 20대 후반입니다. 

그런데 전기기사 어디든지 그렇게 할 일이 없나요?..

요즘 프로그램이 잘 나와나서 딱히 전기료를 일일이 계산하고 그렇지 않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근무시간중에 스타에, 그 포 쏘는포트리스에, 타자게임에, 고스톱에, 버디버디를 켜놓고선

(어찌나 메신저 친구가 많은지요..).. 왠종일 버디 메신저하구 있습니다.

남이 쓰레기를 버리든 말든, 해충퇴치를 하든말든, 소장님 풀 뽑든 말든, 설비기사 일가든 말든

거의 온종일 컴앞에 앉아서 그 짓거리를 하고 있어요.

젊은 사람이 왜 그럴까요.  내 앞에서 코를 팽 풀고, 수염난거 날마다 일삼아 뜯고, 거울보고 콧구멍속

콧털 뽑고, 맨날 수시로 크게크게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경기를 일으킵니다.(소리가 그게 제일 작대요)

이사람 저사람 봐왔지만 정말 여자사귀는거 제일 못참겠어요...무슨 여자가 놀이개인가봐요.

수시로 여자가 바뀝니다.  단물만 쭉 빨아먹고 내던지나봐요.. 요즘 젊은 소수의 여자분들 너무 헤프다는게 여기서 느낍니다.  그 여자분들도 마찬가진가봐요..미련이 없나봐요..

장가 갈 나이에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다니는 거 참 더러워보입니다.

우리 남푠에게 얘기했더니 니가 뭔 상관을 하냐... 그렇게 살게 냅둬라...이러더군요..

말이 쉽지...

정말 못참겠어요... 한마디 간신히 참고 참다가 정중하게 부탁을 하면 삐지긴 정말 잘 삐져요.

누나가..나 미워하는구나... ㅜ.ㅜ

우리 소장님 함부로 못해요. 요즘 관리소 전기기사 구하기 어렵다고... 그래서 아무말도 못하세요.

제일 많은 월급 받고 다니면서 제일 일은 안하고 온종일 자기 시험공부 한답시고 책 펴놓고 자판 두드리면서 이어폰끼고도 음악 들릴정도로 시끄럽게 합니다.

이건 정말 많이 나아진거라구요...

저 컴퓨터 정말 뽀사버리구 싶습니다.

사무실에서 영화 다운받아서 보질 않나. 손님 오면 좋은 음악 들려드린다고 틀어놓질 않나,

신발 딱딱, 찔찔, 소리나게 끌고 다니면서 신지를 않나,

 

도대체 눈치를 줘두 들어먹질 않아요... 정말 내가 소장이라면 냅다 뭘 박살을 내지싶은데..

 

몇자 적어 하소연해도 속이 안풀리네요.  다닥거리는 저 자판 정말 뽀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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