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이제 일년 반 조금 넘게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와 11살 차이나 나죠. 예전에 남자친구가 너무 구두쇠라고 남긴 적이 있었죠.
지금도 여전히 구두쇠입니다. 외식도 없고...어디 놀러가도 항상 천원짜리 김밥 사가고...선물 한번 받아본적두 없고...항상 그랬습니다. 남자친구와 워낙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기름값이 장난 아닌걸 알기에 제가 돈두 알아서 척척 내지요..ㅎㅎ 가끔씩 선물도 사주고요....
남자친구 만나면 첨에는 잘 보일 맘에 저두 남자친구한테 맞춰 주었습니다. 비싸다 하면서....돈 아깝다 하면서....돈 아껴쓰는 척(??)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구두쇠처럼 살 자신이 없습니다.
전 명품은 안사지만 메이커 아닌 옷, 신발은 솔직히 한번두 안 샀습니다. (사긴 샀었는데 한번 신고 안신었죠..맘에 안들어서) 가방두 항상 메이커...
그렇다고 제가 사치쟁이는 아닙니다. 백화점에서 사긴 하지만 항상 세일기간에만 사고...나름대로는 절약하는 방법으로 삽니다. 카드빚 같은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만 만나면 뭐 샀나 물어보면 솔직히 대답을 못하고 그냥 전에두 있던거야...아니면 샀어...싼거야...이렇게 말하고 맙니다.
그리구 참...남자친구가 내가 메이커를 입는거를 모르기 때문에 뭐 사준다고 하면 괜찮다고 합니다. 어차피 비메이커 사줄테고...내 맘에는 안들테고...그러면 안입을테고....그래서 항상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태 선물을 못 받아 본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근데 요번에 놀러 왔다가 내 책상위에 있는 카드명세서를 보았습니다. 솔직히 제 나름대로는 비싸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모자가 29000원인게 그렇게 비싼건가요??? 그냥 그 정도는 쓰지 않나요??
뭐 산거냐구 해서 모자 샀다니까 모자가 뭐가 그렇게 비싸냐고 하더라구여...
그리고 결혼하면 용돈 10만원 쓰라는데....자기도 10만원 쓰고요....
슬슬 제 소비 패턴을 말해야만 할꺼 같습니다. 언제까지 안샀어...싼거야...괜찮아 안 사줘두 돼...이렇게 말할 수도 없는거고...첨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조언 부탁 드려요...
참고로 저는 27살 직장인입니다. 직장인 여성분들 메이커 안 입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