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이였어여~~~~(노브레이인버젼) ㅋㅋㅋ
지난 주.. 결정적인 회사를 그만둘 이유가 생겨버렸습니다..
얘기를 하려면 96년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것만 대략 연도 상관없이 글로만...
저 어린 나이에 보험사에 입사하여 만 4년의 경력이 있고 관리, 영업, 영업관리 모든 분야를 경험했습니다..
보험사로 갔다면 연봉이며 꽤 받았겠지만.. 어린나이에 겪은 영업관리분야의 스트레스로 병원신세를 너무도 많이 져서 병원을 집으로 알고 살은 지라 영업 관련 쪽 일은 안 하리라 마음먹었죠..
그때쯤엔 집안 일도 겹쳐서 암튼 별로 안 좋은 일로 회사를 그만 두고 이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열분도 대충 알고 계시는 고객서비스팀..
이전 일과 맥락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영업부서와 큰 충돌이 있는 곳이 아니였기에...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 상담을 하는 부서였고... 특히나 고정급이라는 것이 급여는 작았지만 마음에 들었죠.. 당근 회사 사람들도 넘 좋구요...
그렇게 1년이 될 무렵... 님들도 다들 아시는 사건으로 결혼을 해야겠는데 글쎄 산후휴가가 한달이라는 겁니다.. 일은 힘들어지고 회사서 임신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고...........
글서 결정을 했죠.. 회사를 그만두기로....... 그렇게 제작년 8월 25일자로 그만두고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다보니 제 계획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더군요..
신랑이 하던 가계일은 가면갈수록 힘들고 아이낳고 어쩔수없이 2달도 안 된 아이 떼어놓고 회사를 다니기위해 알아봤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보험쪽은 정말 말만하면 당장!! 출근이라 하더군요..
그땐 이것저것 잴 것도 없었고... 그렇게 두달여 다니는데 결혼전 다니던 회사서 연락이 왔답니다..
다시 출근할 생각 없냐고..............
전 좋았죠.. 제가 좋아라 하는 사람들과 그것도 결혼하고 아이있는 유부녀를 쓰겠다는데...
글서 조건... 영업쪽에 비하면 좀 안 좋지만 왔습니다..
그렇게 벌써 만 1년이 되네요.. 아니 다음주 화요일이면 딱 만 1년입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요즘 어느 회사나 그렇겠지만 회사가 사정이 많이 안 좋습니다.
예전부터 머... 그리 썩 좋아라 한 건 아니지만 지금은 급여일마다 5시가 넘어도 입금이 안되어 물어보면 오늘 나오네 마네.. 이런 소리가 매달 들리죠.. 다른 회사는 급여일 아침에 출근하면 통장에 떡하니 급여라고 찍혀있는데 말이죠...
글구 서비스내용을 축소한답니다..
솔직히 지금도 느그들이 하는게 머 있냐고 영업부서 달겨드는데... 줄인다는게...
윗분들이야 말로 한마디면 끝이지만 솔직히 밑에서 부딪히는 현업의 사람들은 죽어납니다..
그걸로도 힘들었는데........... 지난주...
사장님이 부르시더니 저희 서비스 종료가 언제냐고 물으시더군요....... 헉!!!!
종료가 어딨습니까?? 저희 회사 매출이 이게 주인데...
글고 종료되면 저흰 머 하라구요....
무슨 꿔다놓은 보릿자루도 아니고............ 지겹습니다.. 이런 소리 듣는거...
영업사원이 말 잘 못 한 부분 회원한테 쌍욕 듣는 것도 참고 있는데... 요즘은 영업사원들의 항의도 적잖은데... 매출이 적어 서비스문의가 적어진게 저희 탓은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그 욕을 왜 다 우리가 먹어야 하면 윗사람들의 말한마디로 정해진 룰때문에 뒷감당은 우리가 해야 하는지... 회사생활 벌써 횟수로 9년차이지만서도.... 회의가 오는겁니다...
우리 때쟁이 심장 안 좋아 정기검진도 받아야 하고... 사시사철 달고 있는 감기와 중이염때문에 드는 병원비도 만만찮은데.........
그냥... 제가 집에서 쉬면서 놀이방 안 보내고 키우려구요..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놀이방보내면서 아프면 놀이방서 병원델고 가고...
아이 아픈거 병원가는 것도 한소리씩 듣고 가고...
들어올때 미리 다 말하고 양해해 준다고 해서 들어왔는데....
그래서 저............ 사직서 냈습니다..
월요일날 냈구요.. 저 못지 않게 우리 막둥이(나이막둥이)도 힘들어서 같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근데 더 웃긴건... 우리가 진짜로 그만둘꺼란 생각을 못한다는 겁니다.
전 이달 말일 막내는 회사 사정 봐주느라 담달 25일까지 일 해준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암 말이 없습니다...
이러다 담주되면 딴소리 할 줄 모르지만... 저 냉정히 떠날껍니다..
원래 제가 하던분야.. 이젠 나이도 되고 결혼도 했고 예전 어릴때처럼의 힘든 일은 어느정도 이겨낼꺼라 여겨 이왕이면 큰회사로 해서 주 5일 근무하고 연봉도 많이 받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그런 회사의 기회를 찾기위해... 그만둡니다...
다들 걱정 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저 좋은 자리 얻을 수 있도록 빌어주세요...
계속 주부의 자리에 있었음 좋겠으나.... 사정상 그럴 수는 없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 여성의 애환에 올릴까 하다가... 제 우울모드로 잠시 잠수탐을 걱정해주신 시친결 님들께서 궁금해 하시기에 장문의 글 올립니다...
잡잡이 이제 행복모드로 돌아갈껍니다.. 자~~~ 이 세상의 여자도 남자도 아닌 제 3의 성 아줌마들이여~~~~ 힘냅시당 화이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