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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좋아하나바요 도와주세요 T^T

음.. |2009.06.09 05:16
조회 534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하다가 처음으로 글을쓰게된 22세 남자에요 ^^

반갑습니다.

 

어디가서 말할곳도없고 혼자 이시간에 끙끙 앓으면서 잠도 안오고 그래서

이렇게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

 

제목에서 보듯이 제가 정말 친한 친구를 좋아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앨 처음 만난건 15살때 입니다.!!!

여학생 교실과 남학생 교실의 중간 부분인..중앙현관쪽에 위치한 교실이 저의 교실이였습

니다.  쫄쫄이 교복을 입고 교실 뒷문에 서서 여자 복도를 보며 멋있는줄알고 착각하며

여자애들에게 시선을 보내는데 정말!! 제마음에 쏙 드는 친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찌어찌 둘이 사귀게 되었는데 사귀면서 어린나이에 우여곡절두 많았고

뭐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희도 사귀다가 학생때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이후엔 아무 꺼리낌없는 친한친구로 지냈습니다.

사실 지금도 제 주위에는 친한친구라고 부를만한 여자는 그애 하나뿐이없네요 --..

그뒤에도 오래사귄 여자친구들도 많았구해서 그친구랑은 말그대로 정말 친구입니다

지금은 육군 상병인데 항상 휴가때마다 만나고

부대에서 편지도 주고받구 전화두 자주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그애가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느껴지는겁니다.

처음엔 뭐

 

" 아 ! 내가 군인이라 잠시 미쳤나부다 "  ,

" 착각으로 인해 친한 친굴 잃을순 없어 "

 

하면서  그냥 넘기면서 .. 그래두 계속 항상 늘 그랬듯이 친한 친구로 지내면서

연락하구 만나구 그러구 지냈습니다.

 

" 나 군대에 있는동안 너가 친한 친구긴해도

 내 애인두 되구 동생두 되구 누나두 되는거야 너가 다 해줘야해~!! "

 

 머 . 이런말두 하믄서 이런 마인드로 지냈는데 시간이 점차 흘르면서

자꾸 생각하니까 떨리기두하고 부대 사람들한테 상담두 많이해보구

밖에 친구들한테도 휴가나올때마다 많이 상담도 하구 그랬습니다.

여자를 소개받아도 여자같이 안느껴지고 근데 바보같이 너무 편하구 친한 친구인

나머지 제가 절대 남자로 안보이는 말들만 했습니다

그애가

 

"너 왜 휴가나온날 연락두 바루 안하냐~? "

 

" 나두 남자야~ 나오자마자 욕구해소하느라 여자만나서 연락못했져 미얀친구얌 "

 

뭐 이런 대화조차 오가는 편한 사이였으니까.

단둘이 만나도 넘 편하고 그랬는데

어느날부터 편지도 근무가 있는 밤인대도 불구하고

잠안자고 랜턴 켜가면서 글씨 예쁘게 쓰겠다고

하루에 3시간밖에 못자고 훈련한적도 있고

점점 제 행동이 그앨 좋아하는것처럼 바뀌는겁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애 목소리 들어도 떨리고

휴가나와 얼굴봐도 심장이 쿵닥쿵닥 뛰는게 --..

진짜 친한친구 하나 잃을까봐

아무말 안하고 있고 장난삼아 농담처럼

 

"나도 군바리긴 군바린가봐 외로웠나 ?

 나 오늘 너가 여자로 보였다 ? "

 

뭐 이런말두 하고.. 계속 눈치를 주고 표현도 조금씩했는데

그앤 그냥 친한친구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던거같습니다.

도저희 안될거같아서 이번에 휴가나온 오늘 제가 말을했습니다.

 

" 너 나랑 친구 맞지 ?

 진짜 편한 친구지 ? "

 

" 근데 나 너가 친구로 안보여 어떻하냐 ? "

" 진짜 너 좋아하는거같아

 너때문에 뭐뭐뭐뭐뭐뭐. 이런노력했는데 밥팅아 눈치두 음냐 ! ? "

 

이러니까

 

" 난 너가 친한 친구니까 그런지 알았지 어떻게 눈치채냐면서

  내일 우리 둘이 하루 종일 붙어있으면

  친구로 느껴지면서 너가 생각이 바뀔수도있어  "

 

머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겁니다 .

일단 내일 만나긴 만나야하는데..

갑자기 2AM 친구의 고백 나오니까 제얘기 같아서

눈물이 잠시 핑 돌았었는데 --...

진짜 진짜 진짜 가슴으로 그앨 사랑하게된거같습니다.

제 고민좀 해결해주세요 ㅠㅠㅠ부탁드립니다.

잠도 안오구 주위 친구들한테 창피해서 뭐말하기도 좀 그렇구..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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