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런시댁,, 제가 바보인가요?

개념좀갖길,, |2009.06.10 16:47
조회 3,702 |추천 1

원래 푸념같은거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갑자기 누구한테라도 얘기하고 싶어져서요,,

 

뭐 세상살면서 어느하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크고 작은 일들로 조금씩은 다들

 

힘드시겠죠,,

 

저는 결혼하면서부터 아니 정확히 말하면 결혼하기 약 6개월 전부터 제 인생 최대의 고비

 

가 시작된거 같아요

 

신랑이 사업하는 사람인데,, 그때부터 사업이 힘들어 졌거든요,,

 

근데 신랑은 그 사실 숨기고 결혼했고,, 결혼하고 알았죠,, 저는 임신중이었는데 말이예요,,

 

신랑이 매사에 이런식이라 제가 맘고생을 많이 했어요,,

 

뭔가 어려워지거나 일이 생겨도 저에게 숨기고,, 혼자 해결하려 하지만 잘 안되고,, 그러다

 

보면 저한테 거짓말하고저는 나중에 알게 되어서 그만큼 충격받고,, 뭐 결혼하고 아기 낳을

 

때까지 거의 이런일들의 반복이었어요,,

 

 

거기다 개념없는 시댁,, 동서까지,,

 

남편은 결혼하기 전까지 돈을 벌어서 전부 시댁에 갖다줬거든요,,

 

부가세 세금 안낸게 6000만원이였어요,, 그게 고스란히 저희 빚으로 남았죠,,

 

그럼 거의 6억을 벌었단 얘긴데,,(거의 순수익으로 남거든요,,)

 

시댁은 돈도 하나도 없다하고,, 도대체 다 어디로 갔는지,,

 

시동생 결혼할때 집까지 사줬는데 고마워하기는 커녕,, 우리 이제 돈없고 사업망했다고 무

 

시하는 동서,, 그런 동서한테 꽉 잡혀사는 시동생,,

 

저희 결혼하고 얼마안있다가 시댁이 집한채를 팔았어요,, 원래 두채였거든요,,

 

시누가 집구한다고 몇천떼가고 시동생이 뭐한다고 몇천떼가고 저희는 100만원은 커녕 만

 

원도 구경못했네요,,

 

우리는 빚도있고,, 집도 없는데,, 진짜 힘든건 우린데,,

 

신랑이 빚때문에,, 이게 나라에 진 세금이니,, 기술이 있어도 어디에 제대로 취직도

 

못하고,,

 

정말 하루 하루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 거렸던거 같아요,,

 

 

제가 장녀라 독립심이 강해서,, 힘들어도 친정에 힘들단말 안하고 어금니 꽉깨물고 살았는

 

데요,,

 

그나마 있던 월세방도 뺄 처지에 몰리면서,, 10개월 딸만 데리고 짐싸갖고 친정으로 내려

 

왔네요,,

 

그게 벌써 세달전의 일이네요,,

 

죽고싶었던게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우리딸,, 예쁜딸때문에 하루하루 힘냈어요,,

 

지금은 친정에서 지내면서 직장다니고 있어요

 

빚은 언제 갚을수 있을지,, 집은 언제 마련해서 우리식구 언제 모여살 수 있을지

 

막막하지만,,

 

그래도 내가 돈 벌고 하나하나 해 나갈 수 있을거란 희망에 지금은 미소도 지어지네요,,

 

좋게 좋게 생각하려구요,, 나 아직 젊고,, 27살밖에 안됐어요,,ㅎㅎ  나중에 올 시련까지

 

한꺼번에 온거라고,,

 

그래도 그만큼 배운게 많으니 가치있는거라고,,

 

엄마는 그냥 신랑이랑 정리하라고 하지만,, 전 그냥 웃으면서 우리사이에도 의리라는게

 

있다고 말하네요,,

 

그래도 사랑해서 결혼했고 예쁜아가도 낳았는데,, 돈때문이란거에 이혼한다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아,, 푸념이 길어도 너무 길었죠,,

 

개념없는 시댁,, 이얘기하려면 5박6일 밤을 새도 다 못할텐데,, 요게 고민이예요,,

 

더럽고 치사하니까 안보고산다,, 하고 넘어가야 하는지,,

 

아님 끝까지 얘기를 해서라도 시누나 동서처럼 돈을 받아내야 하는지,,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가만히 있는 내가 바보인건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