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대기중이라고 말하고 싶네여.. 몇번의 글도 올려보았고.. 지금 거의 마지막 단계(협의)를 밟을 예정인가봅니다.. 제가 이혼을 먼저 요구했기에 각자 결혼전에 가져왔던거 가져가는 분위기로 가고 있구여..
대충 상황을 설명하자면.. 나이차 7살.. 연애 4년.. 1년 8개월의 결혼생활.. 남편의 무능력(결혼하고 거의 지금껏 일은 하되 무보수로 일한것과 매한가지)과 무관심(낚은고기에 떡밥주지 않는다고 말하던 사람)과 무책임(집안일이며 나에 대한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자기가 부양할 수 없으면 내가 부양해야하다는게 당연하다고 말하는 사람).. 이런걸로 소송을 걸기엔 부족.. 또한 공동으로 모아둔 재산도 없어서 한푼도 받을수가 없고 시가쪽에서 결정하는대로 돈을 주고 안주고 한다는군여.. 말그대로 저의 죄를 심판하는거 같네여.. 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울거 하나 없습니다..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여지껏 할만큼 했고 내가 벌어 생활비했고 신랑 학비댔고 신랑 용돈줬고 신랑 카드값 매꿔줬고 신랑 빨래해주고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사랑해주고.. 시어른들 용돈드리고.. 시누네 기념일 챙기고.. 그 비싼화장품 사주고(이뎀화장품판매)..시댁쪽 큰집에 제사 있을적마다 평일이건 주말이건 퇴근하고 내려가 새벽 두시까지 일해주고 다시 집에 올라와 잠 한숨 못자고 다시 출근하고.. 그런걸 결혼하고 지끔껏 한번도 빠짐없이 했고.. 명절때 시가쪽 어른들께 일일히 용돈 다 드리고(시어머니가 챙기라고해서)... 거기다 시어머니 친정까지.. 이만하면 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모자른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얼마를 더 해야 잘했다고 하는건가요..?? 지금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니가 우리집에 잘한게 뭔데..??"이더이다..자기는 엄마,오빠 단 두명밖에 안되는 저희 친정 한번 챙겨준적 없으면서... 정말 자기가 대단히 잘난줄 아나봅니다.. 일그만두고나서 두달을 일자리 함 알아보러 다니지도 않고 그렇다고 집안일도 않고 맨날 챙겨먹기 귀찮다고 밥도 안먹고..잠만 퍼질러자기만하고..내참.. 이제껏 살아준것만도 감지덕지해야는거 아닌가여??결혼안한다고 하는 저에게 울며불며 매달려서 결혼하게끔 만들었으면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지껏 이만큼 참아준것도 저는 정말 잘 참은거라 생각합니다...어쨌거나 자기도 정리할 시간을 달래서 주었더니 자기 누나랑 작당하여 여기저기 법률적으로 다 알아보고 위자료.. 안주려고 다 알아봤더군여.. 법률적으로.. 웃깁니다.. 제가 천만원정도 달라했거든요..여지껏 내가 벌어 쓴돈의 반..저도 방하나 구할돈은 있어야겠기에..또 자기 살림 운운하는데.. 결혼하고 장만한거라곤 에어컨 딸랑 하나..그거 지가 가져간답니다..자기 아버지가 돈 보태줬다고.. 거기 반은 제돈 들어갔습니다.. 제 카드로 결재했으니깐요..제가 지금까지 워낙에 뜻이 확고하다보니 이젠 아주 치사하게 나옵니다.. 첨엔 돈가지고 염장을 지르더니.. 니가 벌어 쓴거 나는 모른다는 식으로.. 이젠 살림가지고 염장을 지르네여.. 에고 더러운놈..지금 저는 그저 도장만 찍어주길 바라구여.. 더이상 저런 인간한테 조금의 미련도 없습니다.. 원래가 헤어질땐 다 저리 변한다 하더라구여... 근데.. 저는 둘만 어찌어찌 해결을 봤음 좋겠는데.. 안그래도 이혼얘기하고 얼마안되서 누나 만나 얘기한번 했었구여.. 자기도 들어보니 동생이 잘못했다고.. 같은 여자로써 이해한다하더니.. 지금은 동생 챙기느라 정신이 없나보더라구여.. 특히 돈에 있어서는 더더욱이..누나랑 저 9살 차이납니다..결국엔 이럴꺼면서 내 앞에선 절 위한척 하더니..뒤에서 현실적인거 다 알아봐주고 있더군여.. 뭐~ 지금은 이런저런 더러운꼴 다 본 상태라 신경쓰지 않습니다만...젠장.. 시어머니가 올라 오신다네여.. 담주중... 아무 예고없이 시누랑 함께 들이닥칠 모양입니다..이 소식은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되었구여.. 근데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아마도 어머님은 저를 설득하러 오시는듯한.. 설득이 안 먹히면 바로 이혼수순 밟을 모양이더라구여..시어머님 저 무지 이뻐해주셨거든여.. 저도 시어머니 많이 좋아했었구여.. 거의 손녀랑 할머니뻘됩니다..아들을 늦게 보셨거든여.. 어쨌거나.. 그 시어머니께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저는 왠만하면 누나까지 만나뫘고해서 시어른들은 보지 말았음 좋겠다고 말했었는데.. 기여히 자기하고픈대로 다 하네여.. 저에겐 하나도 양보해주는것고 없으면서..그 한달동안 같이 있긴 했지만.. 제가 갈곳이 없었거든여.. 얘기하면서 자기도 할말 안할만 다했고..저도 그랬고.. 이미 맘에 깊히깊히 상처가 되어 남아버렸는데.. 어찌 다시 살 수가 있겠습니까??그저 걱정스러운건.. 시어머니 올라와서 울고불고 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촌분들 다 그렇잖아요... 막무가내인거.. 그 잘난 시누랑 함께 온다니 조금 긴장도 되고..귀찮고.. 그렇네여.. 저 인간은 마마보이도 아니고.. 온 식구 동원 다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헤어지겠다고 했다네여.. 이미 저도 헤어질 준비 다 해놨던데.. 이.. 뭐하는 짓인지.. 사람 피곤하게스리..에고.. 이 주말.. 그리고 앞으로 헤어질때까지 정말 악몽같은 나날입니다... ㅠ.ㅠ그냥 주저리 주저리..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