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글인것 같네요...
그동안 임신해서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바라는 임신했지만 몸이 많이 안좋아지더군요
두째달까진 엄청 고생하고 지금 조금 살만한 상태입니다 ^^
그건 그렇고 속상해서 글올려요
저번주에 시댁에서 전화가 와서 신랑과 같죠
오란 이유는 다름아닌 도배하는 일이였습니다
(저희 시댁은 장판이랑 벽지파는 그런곳 아시죠 작게 가게 하나 하시는데 평일이든 휴일이든간에
저희 한푼이라도 벌라고 도배하는일 주십니다 그맘 고맙지만 저희 신랑 노는 사람아니구 회사 다니면서
평일은 좀 쉬고 싶어하시고 또 휴일은 저랑도 있고싶어하고 또 처가도 가야할일이 생기면 가야하는데
그런거 다무시하고 무족건 도배하라십니다 ㅡㅡ)
한편으론 신랑이 부업,알바식으로 돈벌어오는거 솔직히 좋긴하죠
근데 저까지 부르시데요
아시는분들 아시겠지만 이사한집들 대부분 냄새나고 먼지나서 전 임신하고 도배일 안했죠(시집오기
전부터 도배 풀칠하는 일부터 배웠습니다 ㅡㅡ;;)
신랑 미안해하고 안스러워 하길래 많은 내색은 안했지만 서운했죠
예전엔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게 더 편했지만
임신(17주) 되니깐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임신전엔 안한 멀미에 차 냄새만 맡아도 속이 아직도 미식거려요 ㅜ,ㅜ
어여하고 집에가서 쉬잔 생각으로 (신랑이 자꾸 말리는 바람에 많이 하진 못했지만) 열심히 도왔습니다
글고 집에 가려는데 시모 집에 못가게 하시데요
그 이유는 차로 한 30분 거리에 주말 농장같은걸 분양받으셨나봐요
거기 가서 할일이 많다는 거죠...
제 신랑위로 누나(결혼해서 아이지금 4살) 아랜 여동생 1남 2녀...
위에 누나는 결혼해서 시모와 같은 빌라에서 살고있어서 그런지 일이란건 안합니다.
아니 할줄모른다고 손놓고 자버립니다
밑에 여동생역시 늦게 공부한답시고 휴일에 집에있어도 나와서 수저하나 안놓습니다
근데 그날은 누나네 식구들도 간다고 하더군요
웬일이가 싶었지만 신랑이 전 그냥 할일없을꺼라고 눈을 찡긋 감아주더군요
가서 밥차리고 치우고 고스란히 제몫이였구요
제신랑 뜨거운 태양빛아래 모자하나없이 딴 찔찔 흘리면서 일하는데
갑자기 누나네 식구들 안보이더라구요
도배하고 아침부터 몸이 불편한 저도 이것저것 더운한낮에 이리저리 심부름 다니는데
누나네 식구들 힘들고 아이도 잔다고 차에서 세식구 다정히 잠들어 있더군요
정말 화났지만 시부모님께 더화가 나데요
사위도 자식 며느리도 자식이라면서 사위는 자고있는데 허허 웃으시며서
저 임신중에 일하는건 당연히해도 괜찮은겁니까?
임신중독증까지 있어서 고생하는거 뻔히 아시면서 도배일에 힘들다고 집에서 쉰다는 사람
델구와서 정말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딸 시집보내서 아니..저 시집와서 무슨 명절때마다 누나네 식구들 시댁가는거 함도 못봤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아침일찍 안온다고 누나부터 온집식구들 다들 전화들 했었죠
무슨 휴일마다 집에서 편히 쉰적 함도없습니다.
휴일 몇주전 몇일전에 전화해서 일있으니깐 집에 오란 소리뿐이죠
낼모래도 공휴일이죠
당근 시모에게 몇칠전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 작은집서 온다고 일할사람 없다구 일찍오랍니다.
신랑도 저에게 단단히 미안했던지 알아서 약속있다고 그러더군요
미안하겠죠 저희집에 삼촌들 숙모들 다오셔서 막 밥먹을려고 할차에 시댁에서 오라시길래 이래서 이래서 담에 간다고 했는데 모라하셨는지 신랑 일어서더라구요
아이도 그렇습니다.
자기 딸은 아이땜에 고생을 너무많이해서 아이하나로 끝내야 하지만
전 셋은 낳으랍니다 아들2에 딸1나요 ㅎㅎㅎ
어이가 없습니다
누군 무슨 무쇠인가요??
아무리 손은 안으로 굽는다 하지만 꿈속에서도 요즘 새댁꿈을 꾸는데 넘 악몽입니다.
임신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서운한거 모조리 다 생각나고 이해는 이젠 하고싶지 않군요
낼모래 얼마나 전화가 올지 뻔하지만 아주 두렵습니다
우리아이 낳아도 배넷저고리라고 하나요??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론 세상에 태어나서 첨으로 입는 옷이라 들었는데 누나 아이꺼 물려 받으랍니다
함 봤는데 삶지도 않았는지 흰천이였던것 같은데 노래가지고 ....휴...
거기에 아이 뒤에서 업는걸 주시는데 지하철 역에서 주으셨답니다 새거 같으니깐
저보고 쓰라데요 웬만한 장난감(장난감이라봤자 다 메이커긴 하지만 누나 아이가 넘 억세서 제대로
된 장난감 하나없고 때 꼬질 꼬질 낀거)다 물려받고 나중에 여동생 결혼해서 아이낳으면
똑같은거 사주고 누나 아이는 학교들어가면 메이커 책가방 학용품이나 사주랍니다..
글고는 너희집에다가는 장난감말고 다른거 좋은거 사달라고 말하랍니다
정말 양심이 있는건지 알수가없네요 평생 보고 살아야한다니 정말 갑갑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