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시간날때마다 톡에 와서 눈팅만 했던 20대 초-중반 (아직 중반은 아니고..ㅋㅋ)의
대학생이랍니다~
그냥 저희 집 얘기좀 하고싶어서요..
저희 친가식구들은 2남 3녀입니다. 저희 아빠가 장남이시구요,
위에 큰고모, 작은고모, 저희 아빠, 막내고모, 작은아빠 이렇게 되요.
원래는 할머니랑 따로 살다가 저희집에서 모시고 산지 얼마 안됐어요.
저 저희 친가집 식구들에대해 요즘 불만이 너무 많아서요..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이것때문에 아빠랑 얼굴붉힐일도 많고..
친가집식구도 한핏줄이고 가족이잖아요. 저도 저희 친가집식구들 너무 사랑합니다. 다들 착하고 순하신데 아주 큰 단점이 있다는거..
모든걸 장남인 저희 아빠한테 다 떠맡으실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집이 뭔 재벌집인줄 알아요 ㅡㅡ;
저희 할머니가 오남매다 명문대까지 보내놓으시고 젊었을때는 부유하게 사셨다지만 저희엄마 시집왔을때는 진짜 집안이 많이 기울어졌답니다. 덕분에 엄마는 땡전하나 못받고 시집오시게 되었죠.
(엄마가 그땐 사랑에 눈이 멀어서 장남이고 시댁이 가난한거 상관도 안했답니다.ㅎ)
아무튼..
명절때마다 사남매, 또 시집간 친척언니오빠들 가족들까지 저희집에 다 모입니다 ㅡㅡ
뭐 저희집이 큰집이고 할머니도 같이 계시니 와야죠.
그런데..하나같이 빈손으로 온다는거..
뭐 큰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래도 저희집에서 장 다~보고 음식 뼈빠지게 준비하면
최소한 조그만한 음료수 한통이라도 들고오는게 예의 아닌가요?
나머지 사남매들 다 하나같이 빈손으로 옵니다.
그러면 저는 속만 부글부글 끓지요..
그리고 저희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대수술도 몇번 하시고
정기적으로 입원도 해주셔야합니다.
그런데 저희집이 병원비 100% 다 내요.
아빠는 자기가 장남이니깐 다 내야된다고 하시지만 진짜 이건 아닌지 않나요?
능력있는 엄마아빠 덕분에 저희집 겉으로 보기엔 그럭저럭 사는것같이 보여도
사실은 안그렇거든요.. 일단 할머니한테 들어가는것만 엄청나고
저랑 동생들한테도 들어가고,, (알바를 많이 하긴 하지만 그래도..ㅠ)
아무튼 무슨 일만 있다하면 아빠혼자 너무 효자노릇 하려고 하시고..
엄마는 이제 그러려니 하시지만, 제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정말 화딱지가 나서 미치겠어요..
작년엔 명절때 엄마랑 할머니옆에서 전부치다가 밥먹을때 시간맞춰서 하나같이 빈손으로 또 우르르르 몰려드는거보고
뒤집개 집어 던지면서
가족들 다~있는데서 뭐라고 했습니다.
밥만 드시지 말고 좀 돕고 그러라고. 너무한거 아니냐고.
눈돌아가서 얘기하니깐 친척들은 아무말도 못하대요..
그날저녁 아빠한테 무쟈게 혼났습니다. 어른들앞에서 건방지게 그게 뭐냐고..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잖아요.
아빤 맨날 자기 누나, 동생 감싸들려만 하고.
아무튼 요번 명절때도 두고보고 있겠어요.
어디 먹을때만 짠 나타나서 빈손으로 또 우르르 몰려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