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습니다.....
부모님눈에 눈물빼가면서....
아이까지 가져서 부랴부랴 결혼했습니다.
대학졸업하자마자 봄에 바로 결혼식올렸습니다.
정신없이 결혼한지라 남들처럼 근사하게도 못했지만 이남자와 뱃속에 아이가 생겼으니 그걸로 만족했죠....
연애 3년 ... 이남자 절 죽으라고 쫓아다녔어요.전 싫다고 싫다고 도망다녔죠
(저한테도 이런날이 있었네요..돌아갈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을정도로 너무 그립네요)
10번찍어 안넘어가는 사람없다고.. 우린 그렇게 사랑했습니다. 남들처럼
영화도 보고 데이트도 하고 보고싶을때 얼굴보고 안고 싶을때 안기고.. 안아주고...
그렇게 2~3년 연예기간동안 많이 행복했습니다.
대학졸업을하고... 전 바로 일을시작했습니다. 바로 아이도 생겼구요..
저희 엄마는 난리 나셨었죠... ㅜㅜ
(제가 한달에 300만원정도 벌어요.. 엄마는 제가 아깝다고...)
철부지 딸이 아이까지 덜컥 임신했으니 얼마나 속이 상하셨겠어요..
그래도 아이를 지울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결혼했었습니다.
결혼하기전까지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혼전임신하신분들 공감하실거예요)
남들은 축복속에 결혼하는데.. 전 반대하는 상황해서 어렵게 결혼했으니 뱃속에 아이한테도 항상 미안했죠...
결혼하고 한달후... 남편이 외박이 잦아지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야하는데....
.....
...
..
시간이 지나고. .. 드디어 아이가 탄생했습니다.. 아주 예뻐요.. 눈물날만큼요
아이가 탄생하고 몇일후.. 어떤 여자한테 문자가 왔네요
남편과 헤어져달래요.... 자기둘.. 너무 사랑한다구요.
전 멍청합니다...미련하구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너무 화가나고..아니 너무 두려워서 ,,,그여자 찾아가서 죽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아니라고 믿고싶어서요.. 만약 그여자를 만났는데.. 정말 .. 제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고 ..제가 아이낳기전 무거운 몸을 이끌고 힘들어도 일할때 그여자는 제 남편과 모텔가고 서로 사랑하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행복했었다고 말할까봐ㅏ....너무 두려워서 만나지도 못했어요.. 저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요... 우울증까지 왔었거든요,,, 임신해서는 항상 혼자있는시간이 많았고..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남편과 그 여자 그게 다 사실인데도,,,,, 그냥..... 가슴이 더 다칠것 같아서요..
저도 남편과 나이차이 8살이나 나요...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19살이더군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남편은 울고 불고.. 다 지난일이라고 용서를 비네요.그 여자한테 찾아가서 난리를 쳤나봐요.. 니가 뭔데 내 와이프한테 그런문자 보냈나고.....
죽을만큼 후회하고 제가 항상 옆에 있어서 .. 저의 소중함을 몰랐대요....
그여자아이
결혼하기 전부터 만났다네요...
저...어쩌죠??
그러고보니.. 남편은 아기용품하나 산적도 없고... 임신했을때도 맛있는 음식한번 안사준사람입니다. 그래도 저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었는데요. 전 그거 하나 믿고 결혼했는데요...
다 거짓말이라고 그냥
심한 장난친거라고 그렇게 말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러기엔 선명한 증거들이 많이 많이 남아있네요..
우리 아가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너무많이요.... 어느새 저도 불쌍한 여자가 되었구요..
저도 여느 여자들처럼 행복한삶을 꿈꿨습니다. 결혼해서 한남자한테 사랑받고.. 아이가 생기면 공주가 된것처럼 날 받들어주고... 아이를 낳으면 행복하게 가족사진도 찍고..
이제는 정말 멀어진 꿈 같아서,, 마음이 허무하고 쓰리네요
그냥 머릿속에 있는 정신없는 생각들 주저리 주저리 적었네요..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정말 용기내서 쓴 글이니깐요... 저에게도 희망을 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