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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갔다 왔는데욤.....첨이라..ㅡㅡ;

지니맘 |2004.05.27 17:39
조회 498 |추천 0

그래도 이곳에 젤 편하고.....왠지 모르게....안정감이 드네욤..^^

방금 병원 갔다 왔는데욤....

제가....첨이라~~!!! 아직까지 머리가 복잡하고....머가 몬지..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다른사람 얘기 인줄만 알았던.... 혼전 임신~ 저에게 막상 닥치니깐....눈앞이 깜깜 합니다...

생리 예정일이 좀 남았는데....왠지 느낌이 이상한것이...가슴도 빵빵해 지고....괜히 아프고.....

생리 전에....피부트러블이나..허리가 아픈거 말고는 없었는데.....이런 증상이 첨이라...

예감은 하고 있었지요..!! ..생리 예정일이 하루 이틀 지나고..점점 불안 하고..초초 하고...괜히 자꾸 이상한 생각만 들고....

앤도...제가 예민해진걸 느꼈는지......옆에서 비유도 더 잘 맞쳐주곤 했는데..전 더 짜증만 내고.....

앤도 그러더군요.....가슴이 예전 보다 많이 커졌다며.....

앤까지 그런말 하니깐.......임신 이란게..더 확실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아침 첫 소변으로......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화장실에서....엄마 몰래...아침에 눈 뜨자 마자.....해봤는데......두줄 이더군요..!!

약간 흐리게 나왔지만........30분이 지난 후..다시 보니.....두줄 맞습니다..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이제 어떻해야 하나......머리속이 복잡해 오더군요...

일단....앤 한테..말을 하고....병원을 갔다 왔습니다...

초음파를 해 봤는데....너무 빨리 왔다네욤...(ㅡㅡ;)

첨엔..무슨 말인지 몰랐는데......임신 초기 인거 같다고.....근데...생리전에도 뿌옇게 나오긴 하는데...

임신 맞는거 같다고 하네욤..!!

그러면서..아직 안보인다고.....다음주에 다시 와서..잘 착상 했는지..확인 할수 있다고 하네욤...

그러면서....심장 소리 까지 들을라믄...2주 후에 오라고.....

병원 가기 전에는....의사 선생님 한테...질문 할것도 많고....할말도 디게 많았는데...

초음파 검사 하고......의사 선생님 말만 듣고....다음주에 온다는 말만 하고..그냥 나와버렸습니다..쩝..

어떻게.....무엇을 뭘 질문을 해야 하는지.....나름대로 궁금 한거 디게 많았는데 말이죠....

몇주나 됐는지...그리고....몇일 전에 먹은..변비약은 괜찮은 건지......그리고..담배도 폈는데...쩝..

그리고...젤 중요한 문제는......말 그대로...혼전 임신 이라.............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일 저에겐 없을줄 알고...꿈에도 생각 안해봤는데....어떻게 해야 할런지...

울 앤은......무조건...낳아야 한다고....낳자고...하네욤.....

저도 낳고 싶어요....!!!  근데............

부모님께..어떻게 말을 해야 하며...더구나...젤 걱정 되는건.......앤집쪽의 부모님들 입니다..!!

솔직히...저의집..잘난거 하나 없습니다....!!

아빠도 안계시고.....엄마 오빠..할머니 저..이렇게 4식구 인데......

그렇다고 벌어 놓은 돈이 있는것도 아니고......멀쩡한 집이 하나 있는것도 아니고.......

월세집에 살고 있습니다....오빠란 사람은...군대 제대후..일도 하는둥 마는둥~

저 역시...요즘 자격증 딴다고...1년전부터....알바 해서...학원비 내며....학원다니고 있습니다..!!

제 나이..24....아직 하고 싶은것도 많고......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근데......이런일이 닥치니깐...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돈이 있는것도 아니고......당장 애기 낳고 산다고 해고....한두가지 문제가 아닌듯 하네욤....!!

더구나....앤 부모님들이...절 조아라 하실거 같지도 않고....

혼전 임신....어느 부모님들이 좋게 봐주실까요????

혹시나...나중에...산다고 해도......애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결혼 시킨거라는말 안나오는 보장 없으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스쳐 가네요....

앤은..걱정 하지 말라며.....몸조리나 잘 하라고 하는데.......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울 앤....일도 열심히 하고...저에게도 정말 하나부터 열가지 다 잘해주는 사람 입니다...!!

이 사람 하나 믿고...앞으로 살수 있는지.....애기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낳아도 괜찮은 건지......

이런 생각을 하면....자꾸 나쁜 생각도 드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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