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2009-06-17]
"만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다면 오직 리버풀로 가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EPL 빅클럽들로부터 애정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다비드 비야(27, 발렌시아)가 리버풀에서 뛰고 싶은 열망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비야는 만약 EPL로 이적할 경우 스페인 출신인 라파엘 베니테스(49) 감독과 페르난도 토레스(25)가 있는 리버풀에서만 뛰고 싶어한다"는 비야 측근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절친으로 알려진 토레스 역시 하루 전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서 "만약 내가 감독이라면 비야를 영입할 것 같다. 우리는 최고의 공격 파트너다"며 비야와 함께 뛰고픈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환상의 짝꿍'인 비야와 토레스는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무려 51골을 합작하며 무적함대의 33경기 연속 무패(30승 3무)와 FIFA랭킹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이어 더 선은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재정적인 이유로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첼시와 맨유가 영입을 타진하고 있으나 리버풀로 향하고픈 비야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비야의 리버풀행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발렌시아는 지난해 8월 비야와 2014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나 재정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에이스를 떠나보내야 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2005년 레알 사라고사에서 발렌시아로 적을 옮겨 101골(165경기)을 터트린 비야는 유로2008에서 스페인을 정상으로 이끌며 득점왕(4골)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OSEN 박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