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 제가 즐겨먹는 소세지에 구불구불한 체모가
나와있는 사진이 떠~억 하니 올랐더군요.
ㅎㅎㅎㅎ 소세지 좋아해서 자주먹었는데.. 저 털과 함께 반죽되어 나온걸
먹었겠죠.. 직모였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을..ㅠㅠ
그리고 떠오르는 기억하나.
얼마전 친구와 아는 오빠. 저 이렇게 셋이서 레스토랑에 갔답니다.
스파게티랑 피자를 이것저것 시키고
배고파~~ 배고파를 외치며 뭔가 이야기에 열중 하고 있을때
먹음직스런 피자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종업원분이
가져다 주시고
시력이 나빠서 늘 인상을 찌뿌리고 다니는 인상녀이지만,
늘 귀신같이 이물질을 찾아내는 저는 크림스파게티를 한번 뒤적~ 하는 그 순간에
흰 크림소스위에 구불구불한 굵은 털 한가닥을 발견~!
잠시 멈짓...
이유는,,, 워낙 작은 이물질도 눈썰미와 혀의 감촉? 으로 찾아내는 여자라서
같이 밥먹는 일행들의 밥맛도 함께 달아나게한다고눈총을 많이 받은터라 한동안은
머리카락, 철수세미조각, 비닐조각등을 발견해도
--정말 제 밥에만 나오는거겠죠? 저만 발견한거 아니죠?ㅠㅠ
그냥 조용히 빼고 먹거나, 아니면 일행에게 알리지 않고 입맛이 없는척..
(입맛 떨어졌답니다..) 안먹거나 했거든요.
그런데.... 무시하고 먹기엔.. 그 털은.. 작지만 굉장히 검었고
또 구불구불한데다.. 또 흰 크림소스위에 둥둥 떠있어서
거슬려... 거슬려...
난 소탈한 여자가 되고 싶어.
난 까다로운 여자가 되기싫어...ㅠㅠ
게다가 여자끼리도 아니고 아는 오빠까지 있어서
이거 참 난감한 상황.;.
친구에게 조용히
" 여기 뭐 있네..."
그릇을 가져다가 본 친구도 흠짓..
"히~익... ?? 이,..게 뭐지? (침묵).."
아는오빠도
그 털을 보고 침묵..
털이 나와서 불쾌하고 더럽고 느글거리는
기분보다.. <일단, 한입도 안먹었으니까요>
그 털을 뭐라 해야할지.. 종업원에게 뭐가 나왔다 해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머리카락은 아니고,, 뭐라 차마 말하기 민망한..
친구가 "여기요" 하고 종업원을 부르고
매니저 분이 오셨더라고요
그릇을 보여주고 뭐가 들어갔다고 하니까
그릇에 눈길을 주고는 그분도
" 흠짓"
죄송하다고 하며 그릇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친구의 한마디..
"그런데~ 머리카락이... 아닌 것 같네요... (발그레 )히히히히~~ "
그말에 왠지 민망함에 고개숙인
우리들은
갑자기 키키키키 퐈~하고 웃음이 터져버렸네요
매니저분도 갑자기 당황하시며 얼굴이 빨개져서
" 아.. 네... 이게 왜 여기 들어갔지?"
하시며 다시 해주시겠다고 가시는걸
다시 붙잡아 크림소스 말고, 토마토 소스로 해달라고 했답니다.
집에서 요리할때도 아주 가끔은 머리카락과
만나기도 하지만,
구불.구불., 요건 좀 그렇네요
뉴스기사보고 나니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