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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싸다가 개쪽당했어요 ..

방학이라다... |2009.06.21 02:51
조회 969 |추천 0

다들 안녕하세요?

방학해서 신난 22살 남자입니다.

오예방학흐흐

 

 

 

 

 

목요일이었습니다

시험이 십오분 남았는데  

물똥이마렵더라구요.

 

 

 

바로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없어서;;

1층 본4 선배들이 쓰는 화장실로 갔습니다.

 

 

 

뿌직뿌직 열똥하고있는데 선배들이 시험이 끝났나

다들 화장실로와서 담배를 피더라구요.

 

 

 

수많은 선배들 앞에서 물내리고 나가기가 쬐금 민망했지만

점점 퍼지는 냄새와 다가오는 시험시간은 절 일어나게 만들었습니다.

 

 

 

주섬주섬 추스리고 일어나서 물을 내렸더니

.

.

.

.

.

안내려가는겁니다 이런씨바 험악

 

 

 

갑자기 식은땀이 나더군요.

시험시간은 점점 더 다가오고..

이제 몇분남지도 않았는데ㅠㅠ

인기척은 사라질 생각을 안하고..

 

 

썅 좀 나가라고!! 

 

 

를 속으로 계속 외치면서

선배들이 나가기를 기다렸습니다만

끊임없이 밀려드는 사람들..

 

 

이제 땀이 비오듯 쏟아져 내립니다

뚜껑을 닫고 그위에 일단 걸쳐앉아있었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야되 냉정하게 생각해야되

라고 되뇌어 봐도 드는생각은

 

 

아 난 진짜 ㅈ됐다 이걸 이제 어쩌나

왜 하늘은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나

 

 

 

 

 

 

그냥 나갈까? 

그러다 07학번 누가 설사로 변기막았네..

라는 소문이 돌면 어쩌지?

 

 

게속 앉아있을까?

그러다 07학번 누가 똥싸다가 시험못봐서 짤렸네

라는 소문이 돌면어쩌지?

 

 

 

 

이게 꿈이면 깨라 라고 외치면서

눈을 꾸욱~감았다 떠보고

또 꾸욱 감았다 떠봐도 소용이 없더군요

 

 

 

설상가상으로 청소하는 아주머니도 들어오셔서 청소하시더군요.

들어와서 하시는말

"학생들 단수됐으니깐 화장실 쓰면안되~~"

 

 

..꾸벅

 

 

 

빗자루쓰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제가 앉아있는 변기칸을 몇번 두드리더니 하시는 말씀

"아이고 난리났네 물안내려가는데.."

 

 

 

ㅋㅋㅋㅋ ㅠㅠㅋㅋ ㅋㅋ ㅠㅠ ㅋㅋ ㅠ큨ㅋ 큨큐큐ㅠ

이제 진짜 빼도박도 못하고 다나갈때까지 앉아 있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한 2분쯤 더 앉아있었을까요..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학생 거기 백날 앉아있어봐야 소용없어~ 내가 물내릴테니깐 뚜껑만 닫고나와 안보이게~"

 

 

ㅋㅋ

ㅋㅋㅋ

 

들리는 선배들의 웃음소리ㅠㅠ

결국 전 시뻘개 진 얼굴을 푹 숙이고

조용히 나왔습니다..

손이라도 씻을까 세면대에 갔더니 물이 안나오더라구요 씨바

 

 

 

친절한 우리의 아주머니 마지막까지 한말씀 해주시더군요

"정수기는 물 나오니깐 정수기로 손헹궈~ 꼭씼어~"

 

 

 

감사해요 아주머니

그래도 전 괜찮아요

전 쿨하니깐요

 

방학이니깐 다들 개강할때쯤이면 잊겠죠?

어차피 왕따라 아는 사람도 없어요..

 

이게 제 이야기의 끝이에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빠이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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